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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1~11
백종선 2026-03-19 추천 0 댓글 0 조회 17
[성경본문] 요한복음8:1-11 개역개정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요한복음 8 : 1 ~ 11

 

예수님이 밤에 감람산으로 가셨다가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와 백성들을 가르치신다.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인을 끌고 왔다.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다고 하며 모세는 율법에서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하였는데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느냐? 고 묻는다.

이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에게 데려온 이유가 있다. 6절을 보면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님을 시험함이러라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한 빌미를 찾고자 예수님을 시험한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 어떻게 해서든 덫을 놓아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한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한다. 이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38년된 환자를 치료한 것을 문제 삼아 박해하였고, “아버지께서 일하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한 것을 두고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을 예수님에게 데려와 시험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인은 왜 예수님을 시험하여 함정에 빠뜨리려 한 것일까?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유대 사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율법의 수호자라고 자처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형식주의와 외식을 강하게 비판하셨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이라 하며 그들의 영적 실체를 드러내셨다.

또한 예수님은 불의의 온상이었던 예루살렘 성전에 가셔서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시며, 그들의 잘못을 질타하셨다. 그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여 이권(利權)을 장악하였는데, 예수님은 그들의 기반을 흔들어놓았다.

그리고 예수님이 권위 있는 가르침과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은 백성들의 관심이 예수님께로 몰리게 하였다. 이를 두면 자신들이 지금까지 누렸던 특권이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시험한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파 놓은 함정이 무엇일까?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을 예수님에게 데려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고 묻고 예수님이 어떻게 대답하느냐를 지켜보고 문제 삼으려 한다.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고 하였다. 만약 예수님께서 율법의 말씀대로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면 예수님이 그동안 사람들에게 가르치신 내용과 배치된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 고 하셨는데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스스로 허무는 격이 된다. 반대로 그 여인을 용서하라!” 하면 율법을 거스르는 자로 매도할 것이다. 어떻게 대답하던 문제에 걸려든다.

이들의 의도가 매우 악의적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의인도 죄인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 세상에는 자신의 정적이나 걸림돌이 되는 사람을 제거하고자 이런 악의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질이 나쁜 추악한 범죄자들이다.

권력자 중에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공포심을 조성하거나,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세상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려 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양심을 팔아먹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지만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는 사악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데려와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물으며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한 자들에게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셨을까? 예수님은 말없이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신 후 일어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신다. 그리고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다. 그러자 여인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어른부터 젊은이까지 하나씩 나가고 예수님과 여인만 남았다.

예수님이 땅에 어떤 내용을 쓰셨는지 성경에 나와 있지 않기에 알 수 없지만 예수님이 땅에 쓰신 글을 보고,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 자리를 떠난 것을 보면 아마 이들이 저지른 죄악상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예수님께서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셨다. 예수님은 여인을 정죄하지 않았다. 대신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시며 죄된 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지 않고 그들의 계략을 무위(無爲)로 돌아가게 하신 예수님의 지혜가 돋보인다.

 

예수님의 행동에서 중요한 점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서 죽이려 하였지만 예수님은 이 여인을 살리셨다. 3:17절에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하였다. 예수님은 심판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목적하는 바는 죄인을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리새인, 서기관과 예수님과의 근본적인 차이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의 동기는 사랑이다. 사랑하시기에 죄인을 심판하기보다 구원하려 하신다. 사랑이 없는 율법의 무분별한 적용은 흉기로 변할 수 있다.

 

1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신다. 이 여인이 이후에 같은 죄를 범하였을까? 범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다시는 간음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을 거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본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장면이 있다. 예수님이 땅에다 손가락으로 뭔가를 쓰신 후 일어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셨다. 그리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려고 손에 돌을 들고 있었으나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후에 하나둘씩 떠나갔다.

사람들은 손에 돌을 들고 간음한 죄를 범한 여인을 향하여 던지려고 하였으나 예수님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돌아보게 하셨다. 이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죄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용서가 필요한 죄인이다. 자신의 죄를 보는 자가 회개하고 새로워질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돌이켜 의()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한다. 여러분의 시선을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을 향하여 던지려고 했던 돌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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