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새벽 설교

  • 설교 >
  • 사순절 새벽 설교
요한복음13:31~38
백종선 2026-03-13 추천 0 댓글 0 조회 27
[성경본문] 요한복음13:31-38 개역개정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요한복음 13 : 31 ~ 38

 

본문 앞의 내용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식탁을 나누는 자리에서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신 후 가룟 유다에게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하신다. 그러자 가룟 유다가 곧장 나간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하고 대제사장의 손에 넘겨줄 것을 아셨다. 예수님이 가룟 유다에게 네가 하던 일을 속히 하라고 하신 것은 가룟 유다가 꾸미고 있던 일을 행하라는 말이다. 이는 예수님의 마음이 정해졌다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고 가기로 결정하셨다.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은 31절에서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신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셨다고 한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며, 예수님 자신에게도 영광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를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예수님)이 생각하는 영광과 우리가 생각하는 영광이 다르다. 우리는 어떤 일에 성공하면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기도할 때 내가 성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 달라고 한다. 자신의 성공, 출세와 하나님의 영광과 연결시킨다. 내가 성공하고 출세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내가 실패하고 낙오자가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 성실하게 자기 계발에 힘쓰고 노력하는 일은 바람직하다. 성공을 거둔 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하나님이 뜻하신 바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을 구원하고 잃어버린 낙원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도 예수님이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기로 작정하신 것을 두고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다고 하셨다.

 

무엇이 진정으로 영광스런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세상이 인정하는 것은 물질과 학력, 능력, 권력이다. 이를 갖고 있으면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이를 가진 사람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아무리 물질, 높은 학력, 능력과 권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가지고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가지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자기 이름을 내고자 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별 의미가 없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무엇이 진정한 영광인지 배워야 한다. 영혼을 구원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고, 구원받은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영광스런 삶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며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많은 목회자가 탈진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모든 일에 손을 놓고 누워있을 때가 있다. 성도들 중에도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다가 지쳐서 탈진하는 분이 있다. 이런 경우 시험에 들기 쉽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야 하나? 이게 뭔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다.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로부터 비난과 욕을 듣기도 하였고, 수치와 모욕을 당하기도 하셨다. 강행군을 하면서 피곤하여 항해 중에 깊은 잠에 빠지기도 하였고, 채찍에 맞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기도 했고, 십자가에 달려 극도의 고통을 겪으시다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셨다.

예수님이 이런 험한 일을 당하셨으나 실패자의 인생을 산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영광스런 생을 사셨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셨기 때문이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셨고, 죄로 인하여 무너진 이 세상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다. 힘들게 산다고 하여 실패자의 인생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것이라면 구원의 역사를 위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한 것이라면 그 인생은 영광스럽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실 것이며 이를 통하여 영광을 거두실 것이다.

 

예수님처럼 영광스런 인생을 살아가려면 예수님처럼 아가페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고난을 길,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15:13절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은 이 말씀대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주시며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영광스런 인생을 살아가려면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신다. 34,35절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이다.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을 지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하며, 예수님의 뒤을 이어 생명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명의 길을 갈 수 있다.

 

35~38절을 보면 베드로와 예수님이 주고 받는 대화가 나온다. 베드로가 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하신다. “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겠다고 한 것은 베드로의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네가 나를 부인하리라하신다. 이후에 베드로가 어떻게 했는지 잘 알고 있다. 예수님이 심문 받으실 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자리를 떠났다.

 

사랑은 우리의 의지만으로 안 된다. 예수님으로부터 아가페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위대한지 깨달아야 한다. 사랑을 받은 적이 없으면 사랑을 알지 못한다. 아가페의 사랑을 받을 때 그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랑의 영이신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야 한다. 사랑은 우리 힘으로 우리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은 성령의 열매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주님을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사랑할 수 있다. 영혼을 사랑하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이 말씀대로 영혼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길 바란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요한복음15:9~17 백종선 2026.03.19 0 26
다음글 요한복음11:38~46 백종선 2026.03.13 0 22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1
  • Total68,877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