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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5:19
백종선 2025-07-13 추천 0 댓글 0 조회 10
[성경본문] 신명기5:19 개역개정

19. 도둑질 하지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신명기 5 : 19

 

오늘은 여덟 번째 계명 도둑질 하지 말라!” 이다.

도둑질이 무엇인가? 남의 재산을 훔치는 것을 도둑질이라 한다. 도둑질을 확대해서 살펴보면 다양한 도둑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대 급부로 이익을 챙기는 것이 도둑질이다.

 

8계명을 지키려면 몇 가지가 분명해야 한다.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나의 재산과 다른 사람의 재산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예전에는 절도와 좀도둑이 많았다. 다른 사람의 호주머니를 노리거나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일들이 있었다. 지하철 같은 복잡한 곳은 절도범들의 좋은 활동무대다. 요즘은 방법 시절이 잘 되어 있어 이런 일이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종종 있었고, 외국에는 아직도 이런 절도범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치안이 잘 되어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깜짝 놀란다. 커피숖에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에 간다거나, 지갑을 놓고 가도 손대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란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서로의 재산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보이스 피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수법을 사용하여 사람을 속이고 거액을 챙겨 도망간다. 낯선 사람과 돈거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세무서 직원, 검사, 경찰, 구청을 사칭하여 돈을 요구한다. 이를 조심해야 한다. 돈 거래에 있어서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기꾼을 분별하기 쉽지 않다. 당하는지도 모르고 당한다. 이들은 상대의 마음을 끄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상대의 심리를 완전히 사로잡는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우리나라 말로는 심리지배라고 한다. 상대가 자신을 의지하도록 만든다. 이 상태에서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이용한다. 이들이 접근하는 방식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그래서 동정심을 유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선의의 마음을 품고 다가오게 만든다. 그리고는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상대가 자신을 믿게 만든 다음 사기를 친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한 만큼 정당하게 임금을 지불하는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 화폐 거래가 있기 전에는 물물교환을 하였다.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였다. 원하는 물건을 가지려면 교환할 수 있는 물건을 생산해야 했다. 그것이 옷이 될 수 있고, 신발이 될 수 있고, 곡물이 될 수 있고, 고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물건을 생산하려면 노동이 필요하다. 결국 재화(財貨)를 생산하려면 노동이 필요하고, 노동을 한 만큼 재화를 가질 수 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돈과 노동의 연결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노동이 없이는 재화를 생산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노동이 이익을 창출한다. 그러므로 노동은 곧 돈이다. 물론 노동에는 육체적 노동, 정신적 노동, 예술 행위가 다 포함된다. 노동이 곧 재화를 만들기에 노동한 만큼 정당하게 값을 지불하는 것은 경제정의를 위해 꼭 필요하다.

예전에는 자본주가 갑의 위치에 있었다. 자본을 가진 사람이 공장을 짓고 노동자를 채용하여 회사를 운영하였다.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월급을 많이 주지 않아도 일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 이때는 적은 월급을 주고 많은 생산을 할 수 있어서 자본주가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사실대로 말하면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큰돈을 번 것이다. 정당하지 않다.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돈 버는 사람 따로 있는 셈이 되었다.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공정한 노동시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귀족노조라는 말이 있다. 연봉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자기 이익만 챙기려하는 것은 옳지 않다.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이 지적 재산권이다. 오랜 연구 끝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힘들게 연구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겠는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남이 만든 기술을 도용한다면 이 역시 8계를 범한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것이 있다. 회사 기밀에 해당하는 기술을 해외에 유출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많은 돈을 들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데이 정보를 빼내어 돈 받고 외국기업에 파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이런 사람은 엄하게 처벌해서 그들이 얻은 수익보다 훨씬 더 큰 손해를 보도록 만들어야 한다.

 

가격 형성이 공정해야 한다. 모든 상품에는 가격이 매겨진다. 비싼 상품이 있고, 저렴한 상품도 있다. 상품의 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폭리를 취하는 경우다. 실제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들어간 돈은 만원인데 이를 30만원, 40만원에 거래한다면 폭리에 해당한다. 똑같은 상품인데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가 이를 잘 파악하여 현명하게 구입해야 하겠지만 판매자가 폭리를 취하는 것은 가격 형성에 문제가 있다.

 

국가 간에도 강압적인 방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 일본의 경우 80년대 일본 경제는 무서울 정도로 성장했다. 전자제품, 자동차, 금속 분야 등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의 땅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였고, 동경의 땅을 팔면 미국의 땅을 다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경제 대국의 위치에 있었다. 이러한 일본이 한순간에 주저앉았다. 결정적인 이유가 미국의 환율정책 때문이다. 일본의 엔화 가치를 2배 가량 높였다. 엔화가 두 배로 오르면 그만큼 부가 쌓이는 셈이 되어 좋을 것처럼 보이지만 환율이 오른 만큼 일본 제품값이 갑자기 오르게 됨으로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경제가 위축되고,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잃어버린 20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수십 년을 후퇴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일본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억울하다. 미국의 환율 조정으로 일본 경제가 곤두박질하게 되었다. 이 역시 경제정의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 있다.

 

8계를 지키려면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물질의 청지기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경제정의를 생각하지 않는다. 많이 벌면 최고다는 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물질에 대한 청지기 의식이 있을 때 물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뇌물 수수, 탈세, 횡령, 사기, 부당 이득 등 경제적 부당행위는 도둑질에 해당한다.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부당행위를 하겠는가?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기에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공정한 경제활동을 하여 경제정의를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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