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신명기5:1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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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간음하지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신명기 5 : 18
오늘은 일곱 번째 계명 “간음하지 말라”이다.
‘간음’은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 경우가 아닌 모든 육체관계를 말한다. 결혼 전의 성관계, 결혼 후 배우자 외의 사람과 갖는 불륜관계가 모두 간음에 해당한다.
간음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먼저, 혼인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혼인을 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신 이후에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아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들었다. 그리고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고 하셨다.
결혼은 신성하다. 결혼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다. 결혼을 통하여 가정을 이루게 하셨고, 부부의 관계를 통하여 생명을 잉태하게 하여 대를 이어가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3위로 계시지만 하나인 것처럼 인간도 부부가 연합하여 하나가 된다. 이를 깊이 묵상하면 결혼이 얼마나 소중하고 신성한지 깨닫게 된다. 결혼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가정을 깨뜨리는 간음을 피하고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쓰게 된다.
성(性)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성적 결합을 통하여 자녀를 낳아 대를 이을 수 있다. 또한 성(性)은 부부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최고의 행복은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가정에서 행복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가장 큰 행복을 놓치고 있는 거다. 가정은 가장 큰 기쁨을 주고 행복을 준다. 이 축복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혼인을 귀하게 여기고, 배우자를 사랑하며, 좋은 부부 사이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간음은 부부간에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랑을 깨뜨린다. 가정을 파괴한다. 이렇게 해서 무너진 가정은 행복을 되찾는 게 어렵다. 그러므로 간음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마5:27,28절에서 예수님은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하셨다.
죄의 출발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자가 간음죄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예수님은 간음하지 않았더라도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는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 하셨다.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을 문제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적으로 상대에게 어떤 피해를 준 것이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를 허용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마음으로 짓는 죄를 멀리해야 한다.
성(性)은 신성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성(性)을 불결하게 생각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성(性)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을 누리지 못하게 만든다. 부부 사이에서 성(性)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부부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름답고 순결한 성(性)을 오용하지 말아야 한다.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사람의 본능 중에 하나가 ‘성욕’이다. 성욕(性慾)을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성욕’이 강한 편이다. 성욕을 자제하지 못하여 탈선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에 성적으로 자극하는 영상 매체나 정보들이 넘쳐난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성적인 욕망 채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유혹에 빠진다.
성적인 유혹은 자극적이고 달콤하나 순간적이고 그 결과는 큰 불행을 준다.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은 즐거움은 잠시였고 그 후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 말고, 이것이 가져오는 결과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여 이런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순결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순결서약식’을 하는 교회와 학교가 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순결을 지키겠다고 마음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으로 정한 사람이 순결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젊은이들을 보면 성적 순결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결혼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두 사람의 마음만 맞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법도 두 사람이 합의한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간통죄가 폐지된 지가 오래되었다. 성적인 일탈행위를 자유, 해방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세상은 이렇게 성적 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구별된 성도는 성적 순결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간음하지 말라” 명하셨다.
기독교인 중에도 이 문제에 걸린 사람이 많다. 7계명을 어기면 부부간의 문제가 발생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고, 가장 큰 행복을 잃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지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진다. 간음은 모든 관계를 깨뜨린다. 그러므로 이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되고, 이 계명을 범하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한다.
사람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 주변에 성적으로 순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성적으로 순결한 사람들과 가까이하면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수록 세상 유혹을 이길 힘을 갖게 된다.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혀온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어떻게 하셨나? 사람들은 이 여인을 정죄하며 돌로 치려했으나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셨고,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하시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셨다.
성(性)적인 죄를 예수님 앞에 가지고 나와 고백하면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하신다.
엡5장을 보면 부부 관계를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로 말씀한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가 사랑과 순종으로 맺어진 거룩한 관계인 것처럼, 부부의 관계도 사랑과 순종으로 맺어진 거룩한 관계이어야 한다.
사랑과 순종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때 우리의 가정은 천국과 같은 곳이 될 것이며, 부부 관계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혼인을 소중하게 여기며, 성(性)적인 순결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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