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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18:20~24
백종선 2025-05-20 추천 0 댓글 0 조회 38
[성경본문] 요한계시록18:20-24 개역개정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요한계시록 18 : 20 ~ 24

 

앞에서 큰 성 바벨론이 멸망하였을 때 이를 지켜보며 슬퍼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부른 애가를 살펴보았다.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며 사치를 부리던 왕들과, 바벨론의 부유층과 거래하며 부를 쌓던 무역상과, 무역선을 운항하며 큰돈을 번 뱃사람들이다.

 

본문 20절을 보면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 자들과 대조적으로 바벨론의 멸망을 줄거워하라 한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누구에게 즐거워하라 하는가?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다. 이들은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즐거워하라고 한 이유는 큰 성 바벨론을 하나님이 심판하셨기 때문이다.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혔다. 앞의 계6:10절에서 이들은 하나님께 저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달라고 기도한 바 있다. 하나님은 이들의 신원하는 기도를 들으셨고 그 기도에 응답하여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요한계시록이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부정과 불법을 행하는 큰 성 바벨론과 같은 어둠의 세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힘없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억압하며 자신들은 사치하고 향락을 즐긴다. 이들은 특별히 하나님을 따라 의()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래서 참 신앙인들은 어둠의 세력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핍박을 받는다. 하지만 어둠의 세력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신원하는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어둠의 세력을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21절 이하에서 힘센 천사가 등장하여 바벨론의 몰락을 선언한다.

21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바다에 던지며 말한다.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맷돌을 바다에 던지면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맷돌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큰 성 바벨론이 바다에 던져진 맷돌처럼 몰락하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역사가 보여주는 것이 있다. 어둠의 세력들은 계속 등장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몰락한다. 하지만 핍박받는 하나님의 백성은 연약해 보이지만 소멸되지 않고 영원히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믿음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22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큰 성 바벨론에서 보았던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없게 되리라는 말씀이다.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들리지 않을 것이라한다. 여기에 열거된 악기 소리는 연회를 할 때 분위기를 즐겁게 하려고 연주하는 소리다. 이 소리가 다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바벨론이 즐기던 그 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말씀이다.

 

다시 볼 수 없게 된 것은 풍악을 울리던 악기 소리만이 아니다. 세공업자도 볼 수 없고, 맷돌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세공업자는 보석을 정교하게 세공하는 사람들이다. 바벨론이 붕괴됨으로 보석으로 치장하며 사치를 부리던 사람들이 사라져서 세공업자도 할 일을 잃게 된다. ‘맷돌은 당시에 곡물을 갈 때 사용하는 도구였다. 맷돌도 곡물을 갈아 부드럽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습도 볼 수 없다.

 

23절에서는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한다.

큰 성 바벨론이 위세를 떨칠 때 밤거리를 등불이 환하게 비추었다. 그러나 이제는 거리를 밝히는 불빛을 볼 수 없다.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다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결혼식 장면을 볼 수 없다는 말이다. 결혼식은 새로운 가정을 세우는 의식이다. 결혼식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바벨론에 미래 세대가 없어진다는 말이다.

 

큰 성 바벨론에서 볼 수 있었던 풍악소리, 세공업자가 만든 각종 보석, 맷돌로 갈아서 만든 맛있는 음식, 거리를 밝혔던 환한 등불, 신랑 신부가 결혼하는 장면 이것은 큰 성 바벨론이 건재할 때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으나 바벨론이 몰락함으로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고, 과거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들의 결국이 참으로 처량하고 참담하다.

 

큰 성 바벨론이 왜 이렇게 되었나? 23하반절~24절에서 세 가지 이유를 밝힌다.

 

첫째, 상인들의 신분 상승이다.

23절 하반절에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한다. 상인들이 왕족이 되었다는 말이다. 상인들은 사치하는 권력자들과 거래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 부()가 신분의 상승을 가져왔다. 이들은 왕족들을 상대하며 교류하는 위치에 있게 되었다.

돈이 많은 큰 손과 권력자가 만나면 못할 것이 없다. 권력자는 부유한 상인들의 후원을 받고, 상인들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천하를 손에 넣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백성들의 부담은 더 커진다. 돈의 흐름이 이들에게 몰리기 때문이다.

 

둘째, ‘복술이다.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한다. 큰 성 바벨론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하는 일이 마술사가 사람들의 눈을 속여 마치 놀라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하듯이 큰 성 바벨론이 이런 행동을 한다. 자신의 왕국이 절대적이며 영원할 것처럼 이야기하며 다른 나라들이 자신들 밑으로 들어오게 하며 우리의 속국이 되면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주겠다 한다. 여기에 많은 나라가 미혹되어 넘어간다. 이런 방법으로 많은 나라를 자기들 지배하에 들어오게 만들었다.

 

셋째, 선지자와 성도들의 피를 흘렸다.

24절에서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한다.

큰 성 바벨론이 선지자들과 성도들의 피를 흘렸다. 하나님이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심판의 칼을 들 수밖에 없다. 가인이 아벨의 피를 흘렸을 때 네 아우의 핏소리가 내게 호소한다하며, 가인을 징계하였다. “선지자와 성도들의 피를 그 성 중에서 발견하였다고 하신다. 이들 역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바벨론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맷돌이 바다에 빠진 것처럼 몰락하고 말았다. 어둠의 세력의 최후가 이와 같다. 이 세상은 여전히 어둠의 세력들이 날뛰지만 이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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