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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2:1~7
백종선 2025-03-26 추천 0 댓글 0 조회 53
[성경본문] 요한계시록2:1-7 개역개정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요한계시록 2 : 1 ~ 7

 

2,3장은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다.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교회다. 이 일곱 교회는 이 땅의 모든 교회를 대표한다. 각 교회가 가진 문제는 이 땅의 교회들이 가진 문제이며, 일곱 교회에 권면하는 말씀은 모든 교회가 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첫 번째로 나오는 교회가 에베소교회.

에베소는 로마 지배하에 있을 때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였다. 원로원과 시의회가 있었고, 소아시아 최대 무역도시이기도 했다. 에베소에는 풍요와 다산의 신인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는 아데미 신전이 있었다. 이 신전에 여사제들이 있어 종교의식을 할 때 매춘 행위가 이루어졌다. 에베소는 경제적으로 활성화되고 정치적 힘을 가졌으나 우상 숭배로 음란하고 도덕적으로 문란하였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이 3차 선교여행 때 개척한 교회다. 바울은 2차 선교여행 끝 무렵에 에베소에 들러 복음을 전하고 충실한 동역자였던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를 그곳에 남겨 두었고, 3차 전도 여행 때 다시 에베소로 와서 사역을 펼쳤다.

바울은 여기서 약 3년을 머물면서 두란노 서원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였다. 이때 소아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바울의 가르침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여 복음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헌신하였는지 행20:17절 이하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다. 바울은 모든 겸손과 눈물로 섬겼고, 여러 가지 힘든 시험이 있었으나 참고 인내하며, 유익한 것이면 무엇이든 다 전하여 가르쳤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

 

바울은 에베소를 떠난 후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교회를 섬기도록 맡겼고, 그 후에는 사도 요한이 목회를 하였다.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하시며 에베소 교회에게 전할 말씀을 주신다. 예수님을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로 표현한 것은 교회를 다스리시고 지키시는 분이 예수님이심을 나타낸다.

 

먼저 에베소 교회를 칭찬하신다. 2,3.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에베소 교회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칭찬하신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6절을 보면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했다는 말이 나온다. ‘니골라 당은 영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단이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단호하게 몰아내었다. 이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2절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이들은 자칭 사도라고 주장하며 성도들을 속이고 미혹했지만 에베소 교회는 이들을 시험하여 거짓된 것을 드러내고, 그 힘든 과정을 참고 인내하며 어려움 중에서도 게으르지 아니하고 열심을 다해 주를 섬겼다.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 당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인내로서 잘 이겨낸 것은 정말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예수님께서 이를 인정하셨고, 친히 칭찬하셨다.

 

하지만 에베소 교회가 책망받은 문제도 있었다. 4,5.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에베소 교회가 첫 사랑을 잃어버려 책망을 받았다.

교회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은 구원의 증거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영혼을 사랑할 때 전도의 열정을 갖게 된다. 성도들을 사랑할 때 진정한 친교가 가능하고, 교회를 사랑할 때 자발적인 봉사와 헌신이 가능하다.

에베소교회는 첫 사랑이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랑을 잃어버렸다.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가 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엄중하게 다루신다. 그냥 넘어가지 않고 어디서 사랑을 잃어버렸는지 생각하라 하신다. 그리고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한다.

 

사랑을 잃어버린 문제는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교회는 과연 사랑이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 교회가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랑이 있다 없다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사랑으로 성도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있고, 사랑을 잃어버리고 애정없이 냉랭하게 교회 생활하는 분들도 있다.

 

사랑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 다른 사람이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문제 삼기보다 자신이 먼저 사랑하기를 힘써야 한다.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하며 사랑을 강조하였고 롬13:10절에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하며 사랑이 있을 때 악을 행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음을 말씀하였다. 사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랑할 때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도 행할 수 없다.

 

사랑은 성령의 은사다. 타락한 인간은 자기중심에 사로잡혀 있어 사랑할 수 없다.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사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간구하며 성령으로 행하도록 해야 한다.

 

왜 에베소 교회가 첫 사랑을 잃어버렸을까?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 당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이단에 맞서 싸우다보니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악과 거짓을 구분하려면 냉철한 이성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사랑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교회는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공의와 사랑, 진리와 은혜가 다 있어야 한다. 이 둘 중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

공의가 서야 한다. 진리를 사수해야 한다. 동시에 사랑과 은혜가 있어야 한다. 공의와 사랑이 균형을 이룰 때 진리 안에서 자유할 수 있고, 하늘의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부부간에 사랑은 매우 중요하다. 사랑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거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할 때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다. 사랑이 없으면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하고 지루할 수밖에 없다. 사랑의 의지가 중요하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사랑하기를 힘써야 한다. 사랑할수록 더 사랑하게 된다. 사랑을 소홀히 하면 사랑의 불씨는 꺼진다. 사랑하기를 힘써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 교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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