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이사야 55 : 1 ~ 13
제목 / 회복의 언약
이사야 49~55장은 포로기 상황에서 지치고 절망한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회복의 희망을 전해 준 메시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회의를 품은 포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너희의 수고와 슬픔을 알고 계시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난을 끝내시고 영광스러운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의 회복을 ‘언약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시며, 그 언약은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과 맺은 언약은 어떤 언약입니까?
사무엘하 7장을 보면 이 언약의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너를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내가 너와 함께 하여 원수들을 멸하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네 집과 네 나라는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게 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한 내용을 지키셨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고, 그가 가는 곳마다 원수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고, 다윗의 후손들이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고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신 것처럼 포로백성들에게 이와 같은 확실한 언약을 맺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확신시켜 주고 그들로 하여금 회복의 소망을 품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포로 백성들과 맺은 언약이 어떤 언약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은혜의 언약입니다.
3절 마지막을 보면...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과 맺은 언약이 은혜의 언약이듯이 너희와 맺을 언약도 은혜의 언약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원수들을 멸하고, 큰 나라를 이루고, 대대로 후손들이 왕위를 이어간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목동의 신분이었던 다윗이 한 나라의 왕위에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로 백성들을 향해서도 은혜의 언약을 세우십니다.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하나님이 누구를 부르십니까?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입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목마른 자들입니다. 자유에 목이 마르고, 평화에 목이 마르고, 안식에 목마릅니다. 육신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나아오라고 부르시면서... “너희가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고 하십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말고 그냥 와서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구원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의 피를 흘려 돌아가게 하심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나의 공로가 아닌 예수님의 공로,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입니다.
은혜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오면 구원의 은혜를 받습니다.
엡2:8절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하였습니다. 구원은 그저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의 선물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고 구원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중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5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하나님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셨다고 하십니다.
회복될 이스라엘 나라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어떤 능력도 없고, 방법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회복될 나라가 달려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나라를 회복하게 하신 것입니다.
장차 우리가 들어가게 될 영원한 나라도 우리가 건설하지 않았습니다. 그 영원한 나라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은혜의 선물입니다. 장차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이 만드신 그 나라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나라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와 맺는 언약입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2절과 3절에서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입니다. 그리하면 좋은 것을 먹으며 즐거움을 얻고,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신8:3절에서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계속해서 말씀하시고 가르치는 것이 주의 계명을 듣고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살 길이며, 생명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형통의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건강을 해칩니다. 당이 올라가고, 지질이 많아지고, 피를 탁하게 하여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몸에 이로운 음식을 먹으면 기운을 나고, 활력을 얻게 되며, 몸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면역력도 좋아져서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건강해지려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잘 해야 합니다. 저속한 것을 계속 접하면 저속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품위 있는 것을 접하면 고품격의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격을 온전케 합니다. 마땅히 되어야 할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을 바르게 인도하는 인생의 네비게이션과 같습니다. 혼탁하고 음란한 세상에서 구원의 길로, 영생의 길로, 축복된 길로 인도하는 약도와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의 길로 접어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창고 깊숙한 곳에 두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버리고 죄악의 길로 가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요청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입니다. 이것이 회복의 길이요, 구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멀리하면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멸망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으면 다시 회복하고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성경 읽기표를 내어드렸는데... 올해에는 1년에 1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읽고 듣는데 힘쓰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회개의 조건이 있는 언약입니다.
본문 7절을 보십시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여호와께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하고 돌아오라고 합니까?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가는 길을 고집하고,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나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본문 8절을 보면...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이 너희의 길과 다르다” 고 하였습니다.
두 길을 갈 수 없습니다. 한 길을 택해야 합니다. 이 때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의인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죄인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하나님의 인도하는 길입니다.
다른 두 생각을 품을 수 없습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품을 때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회개는 내가 가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로 가는 것이며, 나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는 것입니다. 회개는 잘못 걸어온 길 때문에 후회하고 아픔을 느끼고 눈물을 지으며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도 포함하고 있지만 회개의 핵심은 하나님의 길로, 하나님의 생각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럴 때 회복의 길이 열립니다.
9절을 보면...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높으며,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고 하였습니다. 이 높이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높은 생각을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하나님의 생각은 높습니다.
10~13절을 보십시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무엇인지 말씀합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부터 내리면 그 물이 지면을 적셔 식물이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여, 사람들에게 양식이 되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맡은 일이 형통하게 되며, 인생길을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가시나무 같았던 인생이 잣나무와 같이 되고, 가시가 돋아나 있는 찔레가 향기롭고 값비싼 화석류가 됩니다.
인생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습니까?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길을 가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사야는 포로 백성들에게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을 확신시켜주었습니다.
그 언약이 어떤 언약이었습니까?
1) 은혜의 언약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언약입니다.
3) 회개의 언약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이 언약을 붙잡고, 이 언약대로 살아감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과 회복과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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