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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44:1-23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215

성경 / 이사야 44 : 1 ~ 23

제목 / 내게로 돌아오라

 

유다와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을 때 그들의 마음에 찾아온 큰 회의가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난 진정한 신이신가? 하는 회의입니다.

그 당시 시대의 사람들은 국가의 흥망성쇠가 그들이 믿고 있는 신들의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었습니다. 능력이 많은 신이 다스리는 나라는 흥왕하고, 무능한 신이 다스리는 나라는 쇠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고를 하고 있던 시대에 유다의 패망과 예루살렘의 몰락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하였습니다. 반면 바벨론의 신에 대해서는 강한 신, 능력 있는 신으로 그들의 눈에 비쳐졌습니다.

만약 여호와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보다 무력하다면 포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질 것이고, 그렇다면 차라리 바벨론의 신을 믿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자신이 누구이며, 바벨론이 믿는 우상은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어 여호와 신앙을 끝까지 지켜나가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1, 2절을 주목하여 보십시오.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아(1)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2)

이스라엘을 나의 종으로 내가 택한 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표현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히브리 민족에게 지어준 이름이고, 여수룬 의롭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의롭게 하신 나라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이 호칭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를 여러 가지로 표현합니다.

너희는 나의 종이며, ‘내가 택한 민족이며, ‘내가 이름을 붙여준 나의 백성이며, 너희는 내가 의롭게 한 민족이다.

 

그리고 2절을 보면 하나님은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내가 만들고” “내가 모태에서부터 지어낸 민족이기에 나는 너를 도와 줄 여호와라고 하시며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4절을 보십시오.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에 버들같이 할 것이라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3절의 목마른 자’, ‘마른 땅은 포로생활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고통을 겪게 될 백성들에게 물을 주고,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한다는 말씀은 어려움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돕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고 더 나아가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주고’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주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소생시키시고,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겨진 버들나무가 잘 자라듯이 이스라엘이 다시 솟아나게 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너희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갈 것이지만 내가 너희를 버린 것이 아니며 너희는 여전히 나의 백성이고, 내가 너희를 고통에서 건져줄 것이고, 너희를 소생시키고 축복할 것이다. 그리하여 장차 너희가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께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며, 존귀한 자가 되게 하십니다.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갈 때 징계를 하시고, 고통 속에 던지기도 하시지만 이는 재앙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연단시키고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존귀한 자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면 현재 여러분의 모습이 어떻게 되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이런 것에 관심을 두고 무가치한 인생을 살다가 허무하게 끝나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인생은 앞으로 영광과 존귀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졌고,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때 영화로운 자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서는 존귀히 여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존귀를 받지 못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심을 채우고, 잔머리를 굴리고,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간 사람들이 큰소리치며 화려한 생활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광과 존귀함을 받아야 할 분이지만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가난하셨습니다. 수치와 모욕을 당하기도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여 모든 자들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자들도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대우를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세상 영광, 자기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 영광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의 영광이 아니라 하늘영광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6~20절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과 우상을 비교하며 우상의 정체가 어떤 것인지를 밝힙니다.

 

먼저, 하나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6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구원자이신 만군의 여호와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계셨고, 영원까지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자존자로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고, 섭리하시며, 심판하시는 주관자이십니다.

 

7절을 보십시오.

내가 영원한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알리며 나에게 설명할 자가 누구냐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그들에게 알릴지어다

하나님과 같이 장차 일어날 일을 이야기하고 설명할 자가 있느냐? 있으면 말해 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신감과 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확신 있는 표현이 있을까요?

 

우리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신들이 있지만 이 신들은 인간이 만든 헛된 우상(偶像)에 불과합니다.

우상(偶像)이라는 말은 쉽게 설명하면 짝퉁입니다.

본을 떠서 흉내는 내었지만 가짜입니다.

 

본문을 보면 우상을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를 말씀합니다.

10절을 보면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냐?” 고 묻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 그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라 고 합니다. 우상은 대장장이들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12절 이하를 보면 우상을 만드는 공정을 보여줍니다.

 

12절에 먼저 철공이 나옵니다. 철공이 철로 연장을 만들고 숯불로 쇠를 달구어 망치질로 모양을 만듭니다.

13절에 목공이 나옵니다. 줄로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곡선자로 그어 사람의 모양을 만듭니다.

14절은 목공이 사용하는 목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향목이나 디르사 나무, 상수리나무를 재료로 사용하며, 이런 나무를 얻기 위하여 숲에다 나무를 심고 자라게 합니다.

15절을 보면 그 나무의 여러 가지 용도를 말합니다. 땔감으로 사용하여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하기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그 나무로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16,17절을 보면 고기를 구워먹고, 땔감으로 사용하고 남은 나무를 가지고 신상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기도하며 구원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18,19절에서는 왜 이런 우상을 만드는지를 말합니다.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보지 못하고,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하고,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의 실체를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신은 강하고, 야웨 신은 상대적으로 무력하기에 우리가 바벨론에게 점령을 당하고 무너졌다고 생각하며 바벨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우상의 실체를 알지 못하면 우상에게 넘어가기 쉽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우상들의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실체를 안다면 우상을 섬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일본 선교사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일본인들에게 전도를 하면 아주 상냥하게 잘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다가 십자가를 걸어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집에는 십자가 뿐만 아니라 각종 우상들이 집안 가득합니다. 신을 많이 모실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많은 신들 중에 하나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참신은 한 분 뿐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다른 신은 인간이 만든 우상, 짝퉁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짝퉁은 짝퉁일 뿐입니다. 짝퉁에 속으면 안 됩니다.

 

지난 번 뉴스에 보니까 짝퉁 물품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이 중국이라고 합니다. 짝퉁 시장 규모가 엄청 크다고 합니다. 진품을 만드는 공장 규모보다 중국의 짝퉁을 만드는 공장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하니 짝퉁이 얼마나 많이 퍼져있겠습니까?

우상은 짝퉁입니다. 사람을 속이는 것입니다. 우상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지각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자기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죽어있는 물체일 뿐입니다.

 

영으로 깨어나지 못하면 지각이 없어 하나님과 우상을 분간하지 못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상 앞에 엎드려 절하는 이유가 영적으로 지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참 신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본문 21,22절을 보십시오.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오늘 본문의 결론이며 핵심구절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의 죄를 빽빽한 구름 같이, 안개 같이 없이 하였으니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하늘의 검은 구름이 빽빽하게 하늘을 뒤덮고 비를 뿌려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하늘이 맑게 게이고 높고 푸른 하늘을 드러내듯이, 새벽에 안개가 짙게 깔려도 해가 나면 사라지듯이 너희 죄를 없이 하였으니 내게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구속하실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남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죄사함 받고, 구속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이며, 이것이 믿음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빠지기 쉬운 함정이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은 채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지 않는 기도, 찬양, 예배 별 의미가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께로 돌아가 죄사함 받고, 구속의 은총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사함과 구속의 은총을 경험하셨습니까?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가 죄사함과 구속의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벅차오르는 죄사함과 구속의 감격을 안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과 더불어 진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른 것 바라보지 마시고 먼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사함과 거듭남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열리고, 하나님과 일평생 동행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하늘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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