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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43:1~21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315

성경 / 이사야 43 : 1 ~ 21

제목 / 두려워하지 말라

 

오늘 본문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간 이스라엘을 다시 되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5~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 서쪽에서, 북쪽에서, 남쪽에서 오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리려고 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내가 너를 창조하였다. 내가 너를 지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자신과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 3가지로 말씀하십니다.

1. 나는 너를 창조하고 지었다.

2. 내가 너를 구속하였다.

3. 너는 내가 지명하여 부른 내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만드신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후손들을 번성하게 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심으로 생겨났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그의 나이는 75세입니다. 사라는 65세입니다. 그 나이에는 아이를 낳을 수 없습니다. 사라의 경수가 끊어진 상태이고, 아브라함의 나이 99세가 되었을 때는 아브라함 역시 생식기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삭의 탄생은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만드신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민족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 들어가 종살이하고 있을 때 그들을 애굽의 바로 왕의 손에서 건져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 10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꺾으셨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직접 언약을 맺은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언급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갈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창조하셨고, 구속하셨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으셨기에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며,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깨우치고자 하신 것입니다.

4절을 보면...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한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키울 때 가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부모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녀들을 마냥 어린 아이처럼 키울 수는 없습니다. 자녀들도 언젠가는 독립을 해야 해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부모들은 이미 경험을 통해 험악한 세상에서 생존을 유지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에 자녀들이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녀에게 호되게 야단을 치기도 하고, 도움의 손길을 끊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지켜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자녀들은 부모에 대하여 서운한 마음을 느낍니다. 부모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 중심에는 항상 자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정말 어려울 때, 홀로 설 수 없을 때 부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자녀를 지켜줍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와 같습니다. 자기 백성이 잘못된 길을 갈 때 그대로두면 무너져 내릴 것을 아시기에 백성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징계의 채찍을 드십니다. 시련을 겪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하시기에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징계하지 않는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12:5절 이하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징계를 받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징계를 받을 때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어그러진 다리를 바로세우고 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 곧은길로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고침을 받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축복의 산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복해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비록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겠지만 내가 너와 함께 하여 지켜 줄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저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십니다.

 

본문 2절을 보십시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하도록 지켜줄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 대하여 징계 중에서도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낯선 나라에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리는 매우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어떤 일을 당할지, 어떤 취급을 받을지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불안과 두려운 마음에 사로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하며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고 하시며, 내가 너와 함께 하며,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고 하신 이 약속의 말씀은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일컬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안정된 사업 역시 없습니다. 자녀들의 미래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된 채 휴전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기업들의 미래도 점칠 수 없습니다. 세계의 역학 구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릅니다. 앞으로 우리의 가정이, 사회가, 세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시대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의 심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안정장치를 마련한다고 보험에 가입하고, 연급을 넣고 하지만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퇴직을 당하거나 사업의 어려움을 겪거나 건강을 잃을 때 이런 불안 심리는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사람들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불안 심리는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지나친 불안감이나 두려움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해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염려가 우리의 형편을 조금도 나아지게 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두려움이란 흔들의자와 같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앞뒤로 흔든다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제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두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뿐 앞으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두려움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불안과 두려운 심리가 계속되면 우울증에 빠집니다.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사람을 매우 소극적으로 만듭니다. 염려와 두려움이 도움을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이런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염려와 두려움 때문에 얼굴이 어둡습니다. 인상을 펴지 못합니다.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병이 들고, 무기력해지고, 염려와 두려움 때문에 인생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염려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통하여 연단시키시고, 우리를 강하고 바르게 세우는 기회로 삼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시련의 배후에서 역사하셔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드십니다.

우리가 시련의 터널을 통과할 때 하나님은 더욱 큰 관심으로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며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물 가운데로 건널 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게 하시며,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이 우리를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 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염려와 두려움이 찾아올 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며 지켜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4:6,7절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고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줄로 믿습니다.

 

<찬양>

1.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2.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후렴)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 중에 놓아도 될 것을 놓지 못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서울의 SKY대학에 입학시키지 않으면 자녀의 인생이 무너질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자녀의 성적이 조금만 떨어져도 안달이 나서 견디지를 못합니다.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그것을 내려놓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 겁니다.

어떤 분은 30억의 재산은 있어야 한다고 기준을 정해놓고 여기에 미치지 못하면 무슨 큰 일이 날것처럼 불안해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우리가 가지는 불안과 두려움의 상당 부분이 스스로 어떤 기준을 세워놓고 여기에 도달하지 못해 이런 심리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때문에 조바심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이 세운 기준을 내려놓으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SKY대학에 들어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재산이 30억이 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문 19,20절을 보십시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십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강을 내셔서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이 마시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홍해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길을 내셨습니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고, 마실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물을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줄기를 만드십니다. 이 하나님 함께 하시면 길이 열립니다. 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미래가 열립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때부터 형통한 삶이 펼쳐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을 만났을 때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지키시며 함께 하시어 우리의 길을 새롭게 여신다는 것을 믿고 인내하며 하루하루의 생활에 충실할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눈을 떼지 아니하시고 더 큰 관심으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시련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모두가 축복의 땅, 의와 평강의 나라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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