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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41:1~16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257

성경 / 이사야 41 : 1 ~ 16

제목 / 여호와를 앙망하라

 

1~39장의 중심주제가 심판이었던 반면 40장부터는 구원과 위로가 주제입니다.

지난주에 읽은 40장은 구원과 위로의 메시지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고, 오늘 읽은 41장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여줍니다.

41장은 하나님이 동방에서 한 구원자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모든 대적을 물리치실 거라고 선포하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41장에서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을 보면 법정에서 소환하고 변론하고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4절과 21~29절에서 이런 법정 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

섬들과 민족들을 가까이 나아오라고 하며 재판 자리에 나아가자고 제시합니다. 섬들과 민족들은 세계 모든 민족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세계 모든 민족을 향하여 재판 자리에 나아가서 함께 변론해 보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2~4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되 그들이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 같게 하매 그가 그들을 쫓아가서 그의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여기서 하나님은 동방의 사람을 언급하며 법정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그를 일깨우고 그를 공의로 불러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였느냐? 누가 열국을 그에게 넘겨주고, 왕들을 다스리게 하였느냐? 누가 열왕들을 그의 칼에 티끌 같게 하며, 그의 활에 초개(지푸라기) 같게 하였느냐? 누가 그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안전하게 지나게 하였느냐?

 

하나님이 세계 모든 열방을 불러놓고 이런 질문을 던진 것은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닙니다. 대답을 듣고자 해서 던진 질문이 아닙니다. 너희들 중에는 동방의 한 사람을 세운 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그리고는 동방의 한 사람을 세운 자가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 밝힙니다. 4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1~4절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동방의 한 사람, 공의로운 자를 하나님 앞에 세우고, 그에게 열방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이 스스로 밝히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동방의 한 사람 은 누구일까요?

동방페르시아를 말하고, 동방의 사람은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유다 백성들에게 귀환을 허락한 고레스를 말합니다. 44:28절을 보면 고레스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 앞으로 유다의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동방의 사람 고레스를 일으켜 그를 의의 도구로 삼아 바벨론을 비롯한 주변 열방을 정복하게 할 것이고, 그가 유다백성들을 예루살렘에 귀환하게 함으로 약속하신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5~7절의 내용은 고레스가 일어나 바벨론을 비롯한 열방을 칠 때 그들이 두려워하며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는 모습이 나옵니다.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힘을 내라 하고 목공은 금장색을 격려하며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을 격려하며 이르되 땜질이 잘 된다 하니 그가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을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는도다

 

섬들과 땅 끝은 열방들을 표현한 말입니다. 이들이 고레스의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며 무서워 떨면서 나름대로 대책을 세웁니다.

이웃과 형제들에게 서로 격려하며 힘을 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무엇을 합니까?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상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이들이 이렇고 한다고 하여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바꿀 수 있을까요? 고레스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것을 두고 허사라고 합니다. 헛수고만 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편2편을 보면 이런 허사를 경영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이 비웃으시며, 그들에게 진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1,4,5)

 

열방의 나라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2:10~12절을 보면...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세상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군왕들이라 할지라도, 사람을 판단하는 재판관이라 할지라도 그 힘과 지혜가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와 지혜를 얻으며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고,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어야 합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복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피할 깃을 알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열방들은 하나님께 피하지 아니하고 헛된 우상을 붙잡았습니다. 결국 그들의 어리석은 선택이 몰락을 자초하였습니다.

 

참된 지혜가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1:7)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구원함을 받고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걱정되는 것은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끝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위로 대통령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백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민족이 되도록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8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세워 유다에게 구원과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8,9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이스라엘을 향하여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여기서 언급하는 이름들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조상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통하여 태동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고,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그 곳에서 긴 기간 동안 나라 없이 지내게 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붙들고 있고, 내가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이 잘못할 때 징계를 내리시지만 완전히 버리지는 않습니다. 자식이 잘못하여도 부모가 자녀를 책망은 해도 버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잘 아는 본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너희를 붙들고, 너희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하시며 위로하십니다. 내가 너를 굳게세 하리라(강하게 하리라), 너를 도와주고,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다보면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이를 꽉 물고 버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의지할 사람이 없고,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때 내가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힘들게 버텨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주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외할아버지 회갑이 있어서 시골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버스를 갈아타는 곳에서 부모님이 나를 두고 두 분만 버스에 올라타신 후에 버스가 출발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겁이 나서 목소리를 터져라 엄마를 불렀지만 버스는 떠났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겁에 질려 있을 때 저만치 가던 버스가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님이 내리셔서 나를 부르셨습니다. 이때만큼 어머니의 목소리가 반가울 때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겁을 내고 울지 않았을 겁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버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고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굳세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1,12절을 보십시오.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될 것이며, 너와 다투던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멸망하여 그들을 찾아도 찾을 수 없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를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아 산들들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고, 작은 산들을 겨같이 만들어 그들을 날려버리고, 흩어버릴 것이며, 너는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고 거룩한 하나님으로 인해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인생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과 권력을 영구히 지키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흥할 때가 있으면 쇠할 때가 있고, 기쁠 때가 있으면 슬플 때가 있고, 부할 때가 있으면 가난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도 모릅니다. 내일 일을 아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오뚜기 같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나를 붙들어 다시 일으켜 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확신하고 주님의 손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누가 나에게 노를 발하고, 억누르고, 다툼을 일으키려 해도 염려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담대하게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면 흥하고 강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함께 하셔서 최후의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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