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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38:1~22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208

성경 / 이사야 38 : 1 ~ 22

제목 /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

 

우리가 살다보면 여러 가지 고통을 겪습니다. 고통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이 세상이 불완전하고, 우리 인간이 불완전하기에 고통은 늘 겪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이 연약하기에 질병의 고통을 겪습니다. 인간은 실수하기에 각종 사고에 노출되어 고통을 겪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죽음의 고통을 겪습니다. 인간은 의롭지 못하기에 유혹과 범죄에 빠져 고통을 겪습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을 겪습니다. 더위와 추위와 같은 일기로 인해 고통을 겪습니다. 정복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벌이는 전쟁이나 테러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인격적으로 미숙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받는 상처로 인해 겪는 고통이 있습니다.

이렇듯 고통의 원인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많습니다. 고통은 내가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은 우리 곁에 늘 붙어 다닙니다.

 

이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 에 따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도 있기에 고통의 문제를 잘 대처하는 지혜는 꼭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히스기야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가서 전하였습니다.

 

여러분! 죽음을 선고받은 히스기야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크나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오고, 걱정, 염려, 혼란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10절 이하를 보면 히스기야가 죽음의 선고를 받았을 때의 기억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10절입니다. 나의 중년에 스올의 문에 들어가 나의 여생을 빼앗기게 되었고 합니다. 죽음의 선고를 받았을 때의 나이가 39세였으니 한참 젊을 때입니다. 그래서 나의 여생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어제 영화배우 유채영이 40세의 나이에 암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다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젊은 사람의 죽음은 더욱 애석합니다. 젊은 나이에 임종을 맞이해야 했던 히스기야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내 인생의 남은 여생을 빼앗기게 되었다며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11절입니다. 이제는 다시 이 땅에서 여호와를 뵙지 못하고, 세상의 거민들도 보지 못하리라 하며 이 세상을 하직하는 아쉬운 마음을 표하였습니다. 누구나 세상을 떠날 때는 혼자 떠납니다만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사람의 마음은 외롭고 공허할 수밖에 없습니다.

 

14절 상반절을 보면 나는 제비 같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고 합니다.

새들이 우는 것같이 부르짖으며 슬피 울고, 많은 눈물로 인해 눈이 퉁퉁 부어오른 것을 두고 표현한 말입니다.

 

15절 하반절에서 내 영혼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신토록 방황하리이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어 크게 방황하는 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혼란에 빠져든 모습입니다.

 

히스기야의 이런 표현들은 죽음의 선고를 받았을 때 그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만 짓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고통의 때에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2절에서 얼굴을 벽으로 향했다는 것은 다른 것을 차단하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여 바라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3절에서 히스기야는 지금까지 자신이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말합니다.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였고,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하였습니다. 이를 기억해 주옵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이는 히스기야가 지금까지 주 앞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왔으니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이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드린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91:14,15)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15:26)

하나님은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히스기야는 이것을 알았기에 언약을 붙잡고 기도한 것입니다.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크리스챤이라는 사람과 소망이라는 사람이 천성을 향하여 갑니다. 그런데 그 길이 너무 힘들고 고달파 쉬운 길이 있을까? 찾다가 마침 넓은 지름길을 만납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는데 한참 가다보니 무서운 골짜기가 나왔습니다. 밤은 깊고, 폭우가 쏟아져 할 수 없이 두 친구는 날이 새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절망이라고 하는 무서운 거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 거인은 두 사람에게 내 땅을 함부로 침입했다고 하며 지하 감독에 쳐 넣었습니다. 그리고 무섭게 매질을 하고는 독약이 든 잔을 주며 마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잔을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끝까지 거부하고 버티고 있으니 이것을 내일 아침까지 먹지 않으면 내일 아침에 너희를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크리스찬과 소망이라는 두 친구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이라는 친구가 무릎을 치며 소망이 에게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언약이라는 열쇠가 있지 않느냐 하며 그 언약의 열쇠를 꺼내들어 지하 감옥의 자물쇠을 열어보니 그 문이 스르르 열렸습니다. 그리하여 이른 새벽에 그곳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천로역정에서 존 번연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만 바라보며 천성을 향하여 가다가 고통을 당할 때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붙들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성도들에게는 고통의 문제를 여는 열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열쇠입니다. 이 열쇠가 있는 사람은 어떤 고통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중에 있을 때 사탄은 너는 이제 끝났다고 하며 절망과 죽음의 쓴 잔을 마시라고 하지만, 이것을 받아 마시면 안 됩니다. 고통의 함정에 빠졌을 때 언약의 열쇠를 꺼내들어야 합니다. 그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고통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약을 붙잡고 기도한 히스기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5,6절을 보십시오.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어떤 응답을 받았습니까? 두 가지 응답입니다.

하나는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겠다는 응답입니다.

하나는 예루살렘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지고 보호하겠다는 응답입니다. 두 번째 응답은 히스기야가 자신이 죽으면 예루살렘 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염려한 것을 아시고 이것까지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7,8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것을 이루시겠다는 징조로 해 그림자를 십 도 물러나게 하시겠다고 하신 후에 말씀하신대로 해 그림자를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남은 것은 우리가 언약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법대로 행하면 그 언약은 유효하여 언약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난 후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9절 이하의 말씀은 히스기야가 치료를 받은 후에 지난 기억들을 회상하며 그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신 것은 나에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큰 고통을 극복한 사람은 웬만한 고통에 대해서는 초연할 수 있습니다. 웃으며 넘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셨고, 나의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졌다고 합니다.

히스기야는 이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고, 이 고통의 때에 하나님께 자복 회개하게 하셔서 내 모든 죄가 해결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이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배웠습니다.

 

고난 속에 값진 보물들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고난을 겪어보기 전에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값진 교훈들이 그 속에 담겨 있습니다. 고난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철들지 않은 철부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의 필요성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고난을 겪을 때 인생을 깨닫고, 자신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고난은 유익입니다.

 

고난 속에 감추어져 있는 유익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고난의 유익을 모르는 사람은 고난이 올 때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분노하다가 무너져 내립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여 무너져 내리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고난의 유익을 아는 사람은 고난을 묵묵히 이겨나가며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습니다.

 

똑같은 햇빛이지만 진흙은 굳어지지만 초콜릿은 녹아내립니다. 똑같은 햇빛을 받고도 살아있는 나무는 더욱 싱싱하게 성장하지만 죽은 나무는 바싹 말라버립니다.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시합을 할 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습니다. 격투기에서 똑같이 시합을 해도 공격을 하는 사람보다 수비를 하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더 큰 체력의 손길을 가져오고 상대방의 경기 운영에 휘말리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을 피하려고 하면 고난에 휘말려 들어가 극복하지 못하지만 담대하게 고난에 정면으로 맞서면 고난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 번 따라해 보기 바란다.

고난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주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누구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오뚜기 처럼 하나님께 중심이 바로 서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맞서면 백전백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믿음으로 고난을 기회로 만들 수 있기 바랍니다. 고난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값진 보물들을 캐내어 여러분의 인생을 값지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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