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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18:1~7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536

성경 / 이사야 18 : 1 ~ 7

제목 / 구스에 대한 예언

 

13장에서부터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였습니다. 바벨론과 앗수르, 블레셋, 모압에 이어 17장에서는 다메섹과 에브라임의 심판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본문 18장은 조금 멀리 나일 강 건너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구스(에디오피아)’ 에 대한 예언입니다.

 

구스(에디오피아)는 당시 큰 영토를 가진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구스의샤바코왕은 B.C.714년경에 애굽을 점령하여 B.C.633년까지 애굽을 통치했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이사야가 구스에 대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예언의 대상이 누군지를 보여줍니다. 구스의 강은 나일 강과 그 지류를 말하며, 그 건너편 땅은 구스인들이 지배하고 있는 땅을 말합니다.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는 구스 땅에는 곤충들의 날개 치는 소리가 흔했습니다. 그래서 구스를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본문에 나오는 사자는 구스의 사절단입니다. 구스는 앗수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구스와 유다가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유다를 설득하기 위해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들을 구스로 돌려보내며 회답을 줍니다. 그 내용은 너희들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스의 제안에 거절의 뜻을 표한 것입니다.

 

여기서 수로는 나일강을 말하는데 사절단을 갈대배에 태워 나일강을 통하여 본국으로 돌려보냅니다.

사절들을 민첩하다고 표현하고, 구스를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표현하고, 그 백성들을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는 비옥한 땅을 가진 나라를 뜻합니다.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은 키가 크고 당당하며, 윤기 나는 피부를 가진 백성들이라고 호의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은 애굽을 압도하여 그 영토를 확장시킨 사실에 기인하여 그들의 용맹성과 호전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들을 돌려보내면서... 이사야는 3절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어다

기치는 깃발을 말하는데 전쟁을 할 때 군사들이 대오를 정렬하여 깃발(군기)을 들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팔을 분다는 것은 전쟁을 선포할 때 부는 나팔소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비롯한 앞에서 열거한 나라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일어나실 때가 있을 텐데 그 때 구스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이를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지금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지금은 앗수르가 날뛰고 있지만 하나님을 이를 모르시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상황을 조용히 감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조용히 감찰하시는 모습을 쬐이는 일광과 가을 더위에 운무로 표현하였습니다.

운무는 아침 이슬을 말하는데 낮의 일광과 밤의 이슬은 곡식들을 영글게 하는 데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영글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절을 보십시오.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을 때, 추수하기 직전에 하나님이 낫을 들고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일어나 심판의 칼날을 들어 앗수르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심판의 칼날을 들었을 때 앗수르가 어떤 지경에 놓이게 될지를 보여줍니다. 시체들을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에게 던져 줄텐데,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고, 땅의 들짐승들이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앗수르 군사들의 시체가 산과 땅을 뒤덮을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의 군대가 하룻밤에 몰살을 당하였을 때 그 수가 무려 185,000명에 이르렀습니다. (37:36)

 

7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처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2절에서 묘사한 내용이 다시 그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구스인들입니다.

 

하나님이 앗수르를 심판하실 그 때에 구스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시온산에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구스는 앗수르를 제압하기 위해 유다와 공동 전선을 펼치자고 할 정도로 앗수르가 큰 부담이 되었으나 이들을 하나님이 일어나 그들을 멸하셨기에 구스 백성들이 감사해서 하나님께 예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떤 식으로 시행되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심판의 대상이 되는 자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십니다. 이 경고는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행동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은 감찰하십니다. 이 때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계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든 것을 세세하게 살피고 계십니다.

그 감찰하시며 기다리는 시간은 마지막 순간까지입니다. 본문의 표현대로 하면 포도가 익어 추수할 때가 임박했을 때까지입니다.

 

마지막 때가 차면 하나님이 일어나 경고하신대로 심판을 행하십니다. 그 심판은 맹렬하고, 그 심판은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그 심판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가 있을 때 회개하고 돌아서야지, 경고한대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체된다고 하여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심판은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돌이킬 기회를 주기 위해서 참고 기다리는 것을 무시해 버린다면 더 이상의 자비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나 고위급에 있는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 듣습니다. 그들의 발언에는 무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이 말씀은 변개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행하십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에게 속고 살아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까지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빈 말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겁을 주기 위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경고의 말씀에 대해서는 두려운 마음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지나친 분은 없습니까? 미련한 도박을 하지 마십시오.

디어 헌트라는 영화를 보면 월남에서 포로들을 잡아놓고 그들에게 장난을 하였습니다. 권총에다가 총알을 3발 장전해 놓고 포로보고 스스로 자기의 머리를 겨냥하여 쏘도록 합니다. 확률은 1/2입니다.

이런 장난을 하다가 나중에는 군인들이 자기들끼리 도박을 한다. 총알 1알을 장전하고 자기 머리를 향하여 쏘는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확률은 1/6이다. 그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요? 자기 손에 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률로 따져서는 안 됩니다.

과연 그럴까? 안 그럴까? 가능성을 따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두고 도박하듯이 아닌 쪽에 패를 던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20%, 50%가 아니라 100%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고의 말씀이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못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앞에서 잠시 언급을 하였듯이 역대하 32장을 보면 히스기야가 유다의 왕으로 있을 때 앗수르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들어왔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의 진영에 있는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을 비롯하여 185,000명이 몰살당하였습니다. 산헤립은 겨우 목숨을 부지하여 본국으로 돌아갔으나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자 주변의 있는 나라들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보물을 히스기야에게 주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과 히스기야를 모든 나라들이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지막 승리를 누가 거두며 누가 영광을 얻게 되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당시 앗수르는 가장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누구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만큼 그들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최후의 승리는 앗수르가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승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갔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이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는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눈 밖에 나면 그들의 운명은 하루아침에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마지막 승리의 자리에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나온 역사를 살펴보면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세력들이 많았습니다.

초대교회시대 때, 유대인들이 교회를 매우 탄압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 때부터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넣어 십자가형에 처형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성도들도 엄청난 핍박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의 손에 의해 고난을 당하고 사형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그 당시 교회는 꺼져가는 등불과 같았습니다. 이에 반해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교 초기시대에 기독교가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서방종교라고 외면을 당하였고, 제사를 금지한다고 하여 조상도 모르고, 부모의 은혜도 모르는 부도덕한 종교로 취급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625와 일제 강점기에 공산당과 일본 군인들에 의해 수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세력이 교회를 제거하는 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핍박을 가했던 세력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교회는 점점 더 흥왕하여 세계 제1의 종교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교회가 미약해 보이지만, 어떤 세력도 교회를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교회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북한의 성도들은 공산정권의 탄압 속에서 숨을 죽이며 숨어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발각되면 정치범을 가두어 놓는 수용소에 집어넣고 혹독하게 다룹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공산정권은 무너지고 교회는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는 마지막에 최후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온 세계 열방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지막 승리의 기쁨을 얻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감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런 시련을 극복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에는 여러분이 영광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말세가 다가올수록 교회를 향한 핍박은 거세질 것입니다. 교회를 비난하고, 교회를 흔들고, 교회를 짓밟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지만 그럴수록 최후의 승리와 영광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믿고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승리와 영광에 자리에 여러분 모두가 다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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