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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15:1~16:14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235

성경 / 이사야 15 : 1 ~ 16 : 14

제목 / 모압의 심판 경고

 

앞에서 바벨론, 앗수르, 블레셋에 대하여 심판을 경고했던 이사야는 15,16장에서 모압을 향해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모압에 관한 경고라고 하였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과 지리적으로 아주 인접한 지역이고, 형통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나라입니다. 모압은 사해 동쪽에 위치해 있는 인접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예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 25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할 때 싯딤에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모압 여인들이 유혹하여 음행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사할 때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초청하여 함께 먹고 바알브올을 숭배하도록 하였습니다.

· 그리고 삿3장을 보면 사사시대에 모압의 에글론 왕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이스라엘을 쳐서 점령하고 18년 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하며 괴롭혔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이 모압을 정복하여 다스린 때도 있었습니다.

삼하8장을 보면 사울이 모압을 정복하였고, 다윗 때는 모압을 완전히 복속시켜 조공을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에 분열왕국시대에도 모압은 북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후 왕조 때 아람에게 모압의 지배권이 넘어갔는데 이때부터 모압은 이스라엘에게 앙갚음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은 북이스라엘과 모압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의 멸망을 내다보며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 모압은 어떤 이유로 이런 심판의 경고를 받게 되었을까요?

16:6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모압이 심판의 경고를 받게 된 이유는 그들의 교만함입니다.

모압이 교만하다는 것을 세 번이나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심히 교만하도다고 표현합니다. 교만한 자의 특징인 거만과 분노와 자랑을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며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그만큼 교만에 자주 빠져든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왜 교만에 쉽게 빠질까요?

 

교만이 심각한 죄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남에게 고개 숙이고 들어가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배운 것이 있거나 가진 것이 있거나 어떤 능력이 있으면 그것을 내세우며 자신을 부각시켜 조금도 꿀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것이 조금 지나치면 자기를 내세우며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면서 다른 사람 위에 올라서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났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하며, 타락한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압니다. 아침 안개와 같고, 잠시 피었다가 지는 들풀과도 같은 인생이 내세울 것이 뭐가 있습니까? 바다의 많은 모래 가운데 하나와도 같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좋아하지 않으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꺾고 겸손한 자가 되기를 힘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고 내가 인정받고, 내가 높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보다 내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마음이 상하는 것보다 자기 마음이 상하는 것을 더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교만이 왜 문제가 될까요?

교만은 모든 것의 중심에 하나님이 아닌 자기를 두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옳은 소견대로 행하면서 죄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교만한 자는 이웃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교만한 자는 회개할 줄 모릅니다. 교만한 자는 모든 것을 자기가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식으로 자기 의()에 빠진 교만한 사람들이 큰 화를 몰고 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독일의 히틀러이다. 민족 우월주의에 빠진 나치즘들이 세계를 장악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전체주의에 사로잡혀 반유태주의를 주창하며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습니다. 자신들이 우월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세계를 통치하고 열등한 민족과 백성들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교만하면 모든 것의 중심에 자기를 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상대화합니다. 자기 의와 자기주장을 내세워 자신의 입장과 달리하는 사람을 숙청하기도 합니다. 나치들은 유태인을 600만까지 학살하였습니다.

이렇듯 교만은 무서운 범죄와 전쟁과 다툼과 화를 가져옵니다.

 

모압은 바로 이런 교만과 거만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의 경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그 심판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임하는지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151절을 보면...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압 알은 모압의 수도 이름이며, 모압 길은 바위 위에 요새화된 군사 도시이다. 이곳이 하룻밤에 황폐하게 된다는 것은 나라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152절 이하를 보면 20여 곳의 많은 지명이 나옵니다. 이 지역들은 모압의 전체에 퍼져있는 지명들로 모압 영토의 전역에 걸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임할 심판이 얼마나 참혹한 비극인지 여러 가지 표현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2,3절을 보면 백성들이 울며 통곡할 때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고, 굵은 베로 몸을 감싸고, 지붕 위에서 애통하며 심히 울 것이라고 합니다. 모압 백성들이 심판을 받을 때 그들이 얼마나 수치를 겪으며 참담한 상황을 겪게 될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5절을 보면 심판의 때에 모압 백성들이 부르짖고 울부짖는 소리가 모압 전역에서 들려옵니다. 모압 땅 전체가 비통함에 빠져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6,7절을 보면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어 청청한 것이 없다는 것은 심한 가뭄으로 인해 햇곡식을 거두지 못하여 심각한 식량난에 처할 것임을 말하며, 이전에 남아 있던 곡식을 지키기 위해 이것을 가지고 피난길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9절을 보면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할 것이라고 했는데 물을 붉게 피로 물들일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될 것임을 말합니다. 그래도 재앙이 그치지 않고 도피한 자와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어 마지막까지 심판하실 것임을 경고합니다.

 

교만한 백성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것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모압의 심판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지닌 성격을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전에 하나님의 경고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이 경고가 있고 난 후에 모압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3:7절에서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하시기 전에 사람을 통해서나 어떤 사건을 통해서 미리 경고하시며 알리십니다. 아버지가 아들이 잘못할 때 여러 번 경고한 이후에 시정이 안 될 경우 매를 대듯이 하나님도 경고를 하신 후에 회개치 아니할 경우 심판의 매를 드십니다.

니느웨 성은 요나 선지자의 경고가 있었을 때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모압은 하나님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그 때에는 부르짖고 울부짖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9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은 중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끝까지 심판을 행사하십니다. 6:12절을 보십시오.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아무리 산당에 올라가 피곤하도록 봉사하고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우상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할 뿐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동시에 심판에서 피할 길을 제시합니다.

 

16:1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 땅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시온 산이 있는 유다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모압의 심판은 앗수르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모압은 친앗수르 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 앗수르와 동맹관계를 맺어오다가 B.C.712년 블레셋의 아스돗이 주도하여 결성한 앗수르 반대세력에 가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앗수르의 눈 밖에 났고 철저한 보복을 당한 것입니다.

 

앗수르 왕 디그랏 빌레셀이 대군을 이끌고 북이스라엘을 함락시키고 이어서 아라비아까지 원정을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모압이 앗수르에 의해 침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남유다는 앗수르에게 정복당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6:5절을 보면 유다가 안전한 이유를 말씀합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여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다윗의 장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예루살렘 성전을 말합니다.

다윗이 장막에서 하나님이 인자를 베푸심으로 유다의 왕위가 견고하게 설 것이고, 그 왕은 충실함으로 판결하고 정의를 행하기에 그 나라가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의 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왕국(바실레이아)입니다.

 

노아시대에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실 때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통해 예비하신 방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을 때 그 방주 속으로 들어간 노아와 노아의 가족, 그리고 짐승들은 구원을 받았지만, 방주에 들어가지 못한 모든 사람과 짐승들은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들어가야 할 방주는 교회입니다.

교회에는 구원의 능력이 되는 예수님이 계시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친히 보살피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도 모압인들과 같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교만하게 살아가는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 어려움과 환난이 닥쳐도 교만한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해 하나님께 나오지 못합니다.

또는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 누가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아직 교회의 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에서 맴도는 사람들이 없습니까?

 

14절을 보면...삼 년 내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심판의 임박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 때와 그 시를 알지 못하지만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여 그들의 생명을 살려야 합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보면...

유태인을 구하기 위해 힘을 쏟았던 그는 1,100명이라는 사람을 구해내었지만, 유대인들이 자유를 얻게 되었을 때 자신의 손에 있는 반지를 만지며 이것을 팔았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건질 수 있었을텐데 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구원해야 할 사람을 구원하지 못해 후회하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원하는 데 힘을 기울일 수 있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가장 중대한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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