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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13:1~22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302

성경 / 이사야 13 : 1 ~ 22

제목 / 바벨론을 향한 경고

 

1절을 보면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고 합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대하여 심판을 경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를 향한 심판의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에게 적대적인 세력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민둥산 위에 기치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하나님께서 군사들을 불러 모으는 장면입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민둥산에 기치(깃발)을 세우고, 큰 소리로 부르고, 손을 흔들어 군사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합니다.

군인으로 소집통보를 받으면 그 날에 훈련소로 입영을 하게 되는데 이 때 훈련소 문을 통과합니다. 군사들을 존귀한 문에 들어가게 하라고 표현한 것은 이 소집은 하나님이 소집한 것이며 이들이 수행할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는 거룩한 전쟁이기에 이들이 모여오는 것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는 것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3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들을 소집한 목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여움을 전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이들을 부르신 목적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행사토록하기 위함입니다.

 

4~5절입니다. 소집한 군대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여줍니다.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열국에서 모여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검열할 때 나는 소리가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날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야구장 가까이에 사는 분들은 시합이 있는 날 야구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 함성소리가 마치 야구장 전체가 스피커처럼 울려 들립니다.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난다는 것은 무리의 함성 소리가 산이 울렸다는 말입니다.

이들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이들이 어디에서부터 모여들었습니까?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습니다. 바벨론을 심판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저 멀리서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습니다. 이들에게서 전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6절입니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여기서 여호와의 날은 여호와가 직접 나서시는 심판의 날이다.

애곡하라고 하는 것은 이 날에 임한 심판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지를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7,8절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손의 힘이 풀리고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

그 날의 두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줍니다. 손의 힘이 풀리고 마음이 녹습니다. 그 충격과 괴로움과 슬픔이 해산이 임박한 여자같이 고통스럽고, 겁에 질린 얼굴이 상기되어 마치 불꽃 같아 보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벌벌 떨며 그 충격과 고통으로 인해 얼굴이 굳어 있는 상태를 묘사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 진노의 날에 나타날 현상들에 대하여 9,10절에 나와 있습니다. 땅이 황폐하게 되며, 하늘의 별과 별 무리가 빛을 내지 아니하고,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이런 무서운 심판을 당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9절 마지막을 보면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라고 합니다. 심판을 당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11절을 보면 이들의 죄가 어떤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이들은 세상에서 악을 일삼는 자들이며, 교만하고 오만한 자들이며, 강포하고 거만한 자들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어떤 자들을 심판하시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 교만한 자, 오만한 자, 강포한 자, 거만한 자를 심판하십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을 내세우고, 자기를 자랑하며, 자기 이익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힘을 휘두르는 자입니다.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끼친 두려움보다 수십, 수백 배 큰 두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끼친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쉽게 죄를 범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괴롭히지만,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임할 때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재앙과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 인해 살아남아 있는 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됩니다. 사람이 순금보다 희소하며,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살아남기 힘든 이유는 자기 동족들로부터 비극적인 일을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3~16절을 보면 하나님의 분노가 임하는 날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려 악인들이 자리를 떠나 자기 동족이 있는 본향으로 돌아가지만, 본향에서조차 동족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창에 찔리고 칼에 엎드러집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가족들이 눈앞에서 처참하게 당합니다. 어린 아이들조차 베임을 당하고,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며, 아내는 욕을 당합니다.

 

17~22절을 보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메데 사람을 충동하여 바벨론을 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침공은 매우 잔인합니다. 조금의 인정도 베풀지 아니합니다. 활로 청년을 쏘아죽이고, 어미의 태에 있는 아이까지 죽입니다. 그리고 아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습니다.

 

메데는 앗수르의 침략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기원전 714년 경에 다시 뭉쳐 독립 국가를 이루었습니다. 메데가 바벨론을 침략한 것은 단순히 노략물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괴롭혔던 앗수르의 뒤를 이은 바벨론에 보복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약탈에는 관심이 없고, 살육에 목적을 두었던 것입니다. 17절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들은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들은 바벨론 사람을 보복하는 데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메데의 침공의 결과는 바벨론을 소돔과 고모라 같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후에 바벨론은 누구도 거주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거주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고, 목자들도 그 곳에 양 떼조차 쉬게 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오직 들짐승들이 부르짖고 거처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바벨론이 완전히 폐허가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하여 바벨론의 심판을 말씀하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바벨론이 강대한 나라라고해서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 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오늘 이 세계를 보면 힘에 의한 질서가 잡혀 있습니다. 어느 나라가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강한가를 저울질하면서 강대한 나라의 눈치를 살피고 그들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현실적으로 힘의 질서를 무시할 수 없지만 너무 겁을 먹고 눈치를 살피고 순한 양처럼 시키는 대로 하면 이용만 당합니다. 부당한 요구에 응해야 하고, 나중에는 주권까지 빼앗기고 껍데기만 남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것은 강대국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아무리 강대한 나라라고 하더라도 그 나라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가 불법을 행하고 죄악으로 치우치면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크게 자란 고목도 병충해를 입으면 죽는 것처럼 국가도 아무리 힘이 있어도 부패하면 무너집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이루고자 해야 합니다.

 

2. 바벨론의 심판을 말씀하신 이유는 악인의 결말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이 악인입니까?

11절에서 언급하였듯이 교만한 자, 오만한 자, 강포한 자, 거만한 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합니다. 이들은 자기를 하나님으로 삼는 자기 우상에 빠져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자기의 힘과 능력과 권세를 내세우며 세상을 마음대로 휘어잡으려는 자들입니다. 죄를 짓고도 회개치 아니하는 자들입니다. 악을 행하면서도 이를 지혜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횡포를 부리고 피해를 입히고서도 이것으로 은근히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너무나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는 분이 아닙니다. 죄를 모른 척하고 그냥 넘어가는 분이 아닙니다. 인간은 힘이 없어 당하고도 그냥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더 크게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언행심사를 다 파악하고 계십니다. 마음으로 품는 생각, 은밀하게 행한 일들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하십니다.

오늘 새벽기도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윗이 인구를 계수하는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이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은 사람이 아닙니까? 다윗이라 할지라도 죄에 대해서는 심판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날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습니다.

성령을 거역한 죄, 회개치 아니한 죄입니다.

 

우리가 범죄하면 성령께서 지은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양심의 가책을 통해서,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죄에서 자유 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놓으셨습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의 보혈로 씻으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죄의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죄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해야 합니다.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지은 죄에 대하여 자복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나와 교회와 세상을 거룩하게 하는 일입니다.

내 자신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를 지키지 못하면 가정도, 이웃도 지킬 수 없습니다.

교회가 죄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늘 경계하며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가 거룩함을 보존할 때 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세상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을 병들게 하고 죄악을 몰아내야 합니다. 진리의 빛으로 거짓을 몰아내고, 생명의 빛으로 죽음의 세력을 몰아내고, 사랑의 빛으로 미움을 몰아내고, 평화의 빛으로 폭력과 전쟁을 몰아내고, 의의 빛으로 불법과 범죄를 몰아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고, 이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보존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사명 결코 소홀함이 없이 잘 감당하여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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