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사야10:1~34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334

성경 / 이사야 10 : 1 ~ 34

제목 /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오늘 본문을 보면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린 앗수르가 잘못된 착각 속에 빠져 있음을 하나님이 지적합니다.

5~7절을 보십시오.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하나님께서 앗수르 사람에게 화 있을진저하시며 화를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화를 발하신 이유는 앗수르를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여 경건치 아니한 나라를 치려고 했는데, 앗수르는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이 강하고 뛰어나서 많은 나라를 정복하여 큰 제국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교만에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8~11절을 보면 앗수르 왕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가 이르기를 내 고관들은 다 왕들이 아니냐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앗수르 왕은 자신의 힘과 군사력을 자랑합니다.

그는 자신이 아람에 속한 도시들 갈로, 갈그미스, 하맛, 아르밧을 이미 점령하였고,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까지 자기 수하에 넣고, 그 기세로 북이스라엘의 사마리아까지 점령한 것을 자랑하며 이제 예루살렘도 충분히 점령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앗수르 왕은 많은 신을 섬기고 있는 나라가 강한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보다 많은 신을 섬기고 있는 도시들을 점령하였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13절을 보면... 그가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며 많은 도시들을 차지한 것이 자신의 힘과 지혜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총명한 자라고 스스로 자화자찬(自畵自讚)합니다.

 

14절을 보면... 자신이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을 새의 보금자리를 얻은 것과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이 내버린 알을 주은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재물을 약탈할 때에 어미새가 날개를 치고 달려들거나 지저귀는 소리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그가 나라를 점령할 때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아 손쉽게 정복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신들이 강하기 때문에 누구도 막으려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는 말이지요.

 

과연 앗수르의 군대가 강하고 왕의 지혜와 총명이 뛰어나 이런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일까요? 앗수르 왕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점령이 하나님이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앗수르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앗수르가 손쉽게 나라들을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강하고 총명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도구로 삼아 심판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앗수르 왕은 이것을 모르고 자기 나라가 강하고 자기가 총명하여 이렇게 된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앗수르 왕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 누가 역사의 주관자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앗수르를 무너뜨림으로 앗수르가 착각 속에 빠져 있었음을 깨닫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12절을 주목하십시오.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앗수르를 통하여 시온과 예루살렘을 심판하는 일을 다 이루신 후에 앗수르의 완악한 마음과 그의 자랑을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높여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 오바댜1:3,4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에 빠진 사람들이 스스로 속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뭐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잘나면 얼마나 잘나겠습니까? 사람이 뛰어나면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실력과 능력을 갖추었다고,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도 교만한 자를 싫어하시며 대적하십니다. 교만한 자를 끌어내리십니다.

 

교만이 무엇입니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입니다.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지 않고 그 이상의 것을 넘보는 것입니다.

루시퍼는 원래 천사장 이었으나 하나님를 자리를 넘보다가 사탄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 역시 사탄의 꾀에 넘어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다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제사장이 해야 할 일에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렸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고라 일당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너만 지도자이냐 우리도 지도자가 되지 마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 하며 대항하였을 때 모세가 그들에게 각자 향로에 불을 피워가지고 성막 앞으로 모이라고 합니다. 이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늘에서 불이 내리고 땅이 갈라지면서 고라 일당이 다 죽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고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교만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머리됨을 인정하지 않고 남편의 머리위로 올라서려고 하는 것 교만입니다. 학생이 스승을 권위적이라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스승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 이것이 교만입니다. 직원이 상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그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일하는 것 역시 교만입니다.

 

교만하면 마음이 완악해 지고, 강퍅해져서 나중에는 하나님마저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교만은 잡초와 같아서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자랍니다. 사람은 죄성과 이기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교만한 마음에 넘어가지 않도록 항시 주의해야 합니다.

 

교만해지지 않으려면 자신이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15절을 보십시오.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도끼가 나무를 잘랐다고 해서 내가 나무를 잘랐다고 자랑할 수 있습니까? 나무를 자른 것은 도끼가 아니라 도끼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도끼는 사람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입니다. 도끼는 사람의 손에 쥐어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쇳조각과 나무 조각일 뿐입니다. 톱도 마찬가지이고, 막대기와 몽둥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도구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 강하고 뛰어나서 승승장구를 올린 것처럼 착각하고 교만해진 것입니다.

 

도구는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 역시 자신에 대하여 도구임을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무 그릇, 어떤 사람은 토기 그릇, 어떤 사람은 금 그릇, 어떤 사람은 은그릇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로 어떤 사람은 장로로, 어떤 사람은 교사로, 어떤 사람은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도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필요 없는 마음을 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나를 인정하지 않느냐? 내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런 생각을 품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신이 스스로 뭔가를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도구는 자기를 주장하거나 자랑하지 아니하고, 나를 사용한 주인을 자랑하고 주인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그럴 때 교만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충성스런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교만한 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18절을 보십시오.

그의 숲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교만한 자는 그가 자랑하던 부()를 잃어버리고, 그가 믿던 힘도 쇠약해져 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교만하면 자신이 자랑으로 삼고, 힘으로 삼았던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이후 역사를 보면 앗수르는 기원전 722년경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지만, 예루살렘은 함락시키지 못했습니다. 기원전 701년 앗수르 왕 산헤립이 18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했지만 그들은 모두 몰사하고 산헤립 왕도 겨우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아들들의 손에 살해를 당하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을 교만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도록 주신 도구임을 알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충성하여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절 이하는 남은 자 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20,21절을 보십시오.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다시 회복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살아남은 자도 뿔뿔이 흩어졌지만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메시지를 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앗수르가 위협하고 너희를 무너뜨린다 하더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러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 날, 회복의 날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남은 자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22절을 보면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은 자만, 단지 여호와를 의지하는 소수의 사람만이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을 때 장정만 60만명이 되는 많은 수였지만, 출애굽 1세대 중에 마지막 가나안 땅에 들어간 자는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멸망의 길은 넓어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자고하고 교만한 자가 많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는 자들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휘말려 들면 안 됩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자가 되려면 진실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그것으로 자기 자랑으로 삼고, 자신을 과시하려고 했던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기 자랑으로 삼지 말고,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남은 자의 대열에 들어가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이사야11:1~16 백종선 2014.04.23 0 301
다음글 이사야9:1~21 백종선 2014.04.11 0 200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
  • Total64,836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