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사야8:1~22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177

금요기도회설교 20131213

 

성경 / 이사야 8 : 1 ~ 22

제목 / 하나님만 의지하라

 

앞의 7장에 이어 임마누엘의 예언이 계속해서 선포되고 있습니다.

본문의 역사적 배경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앗수르의 위협을 느낀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동맹 관계를 맺고 앗수르에 맞서다가 유다를 끌어들이기 위해 유다에게 동맹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일찍부터 친앗수르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제안을 거부합니다.

그러자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강제로라도 남유다를 합병시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킵니다. 두 나라가 연합하여 남유다를 공격한 것입니다.

이 때 남유다의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티글랏 빌레셀에게 은금을 주고 원조를 요청합니다.

 

바로 이런 역사적 상황에서 이사야가 임마누엘의 예언을 선포합니다.

이사야의 임마누엘 예언은 7장에서도 선포된 적이 있습니다.

7:14절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7: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아하스에게 앗수르를 의지하지 말고 나를 의지하라고 하시며 네가 원하는 징조를 보여주시겠다고 했으나 아하스가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이 때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임마누엘 예언을 전하였습니다.

처녀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가 성장하기 전에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지금까지 당해보지 못한 재앙의 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남유다의 승리를 약속하신 것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이루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하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사야를 불러 마헬살랄하스바스의 징조를 보여주십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어 증언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마헬살랄하스바스노략이 속히 온다. 그가 약탈을 서둘렀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노략이 속히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스가랴를 세워 증언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 이사야는 자기 아내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4절에서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이 아이가 자라서 아빠, 엄마라고 말할 줄 알기 전에, 아마 2-3살이 되기 전에, 앞으로 2-3년 내에 앗수르가 쳐들어와 아람과 이스라엘이 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5~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앗수르를 의지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 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아람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의 왕 베가가 파멸하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실로아 물은 예루살렘 남동쪽에 있는 샘의 이름입니다. 신약성경 요9장에 나오는 날 때부터 소경된 자가 눈을 뜨게 되었던 그 장소입니다.

실로아 물은 작고 가느다란 시냇물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힘이 없는 초라한 것으로 생각하여 힘이 있어 보이는 앗수르 왕과 그의 위력을 의지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큰 강물과 같은 위용을 나타내는 앗수르가 북이스라엘과 아람 뿐만 아니라 그 물이 넘쳐 유다까지 들어와서 목에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럴드 메이(Gerald May)’가 쓴 중독과 은혜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가 안전을 위해 믿고 있는 세 가지 신이 있다. 그것은 소유와 권력과 인간관계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들을 중독 시켜간다. 무엇인가 많이 가진 것이 잘 사는 것이고, 남보다 많은 권력을 가진 것이 잘 사는 것이고, 그리고 처세를 잘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사람들의 생각을 중독시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세 가지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을 해독시키시기 위해 해독제를 주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절망적 상황이다. 사람들은 그 절망적 상황 속에서 이 세 가지가 자기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깨닫는다. 그것들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가를 깨닫게 된다.”

 

여러분!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다가 절망적 상황에 놓이게 될 때 하나님이 주신 해독제인줄 알고 이전에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기 바랍니다.

 

8절 하반절을 보면 환난 날에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환난의 날을 맞이하고 절망적 상황에 놓이게 될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의 날개로 구원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홍수가 나서 땅에 있는 것을 다 쓸어버리는 그 순간에도 여유를 부리는 것이 있다. 하늘을 나는 새이다.’ 큰 강물과 같은 위용을 나타내는 앗수르가 침입해 들어온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날개를 온 땅에 크게 펼쳐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9~10절을 보면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백성들을 세상 나라들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

자기 백성을 넘보는 민족들이 함성을 지르고 공격해 들어와도 오히려 자기들이 패망할 것이며, 그들이 허리를 동이고 강한 마음을 먹고 쳐들어와도 끝내 이기지 못할 것이고, 여러 나라들이 함께 연합하여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공략한다 할지라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군인들의 수가 많고, 굳은 각오를 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운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인생들은 하나님이 입김만 한 번 불어도 다 날아갑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강한 사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의지하고 도움을 청하면 당장은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을지 모르나 그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막연해 보이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민자들이 외국에 가서 성공적인 정착을 합니다. 사실 이민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많이 어렵습니다. 언어의 어려움이 있고, 민족 차별의 어려움이 있고, 문화의 차이, 외로움... 이민 간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민 온 것에 대하여 후회합니다.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이민을 가신 분들을 보면 이민을 한 이유가 가난입니다. 한국에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외국에 나가면 수입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니다. 그러나 막상 가면 한국보다 더 힘든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섭니다. 그곳에는 누구 하나 의지할 사람 없습니다. 없으면 굶어야 하고, 거리에서 노숙해야 합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 관심 가져주는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어섰을까요? 아무도 의지할 데 없어질 때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이민 사회를 보면 대부분이 교회를 중심으로 모입니다. 신앙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기에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당당하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민가신 분만 그럴까요? 장소를 무론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 나중에 겪게 될 또 하나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성소가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걸림돌이 되고 함정과 올무가 됩니다.

본문 13~15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하나님을 거룩하다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는 자는 하나님이 성소가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며 부러지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다는 말씀입니다.

 

성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하시는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척박한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성소 가운데 거하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모든 필요를 허락하여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며 거룩한 하나님으로 섬기는 자는 하나님이 성소가 되셔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능력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이 걸림돌이 되고 올무와 함정이 되어 넘어지고 부러지고 덫에 걸려 잡히게 됩니다.

 

벧전2:6-8절을 보면...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가 믿는 자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부딪치는 돌과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하여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느냐 다른 것을 의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좋고, 교회가 좋고, 예배가 기쁨이 되고, 신앙생활이 도움이 됩니까? 아니면 하나님에 대하여 관심이 없고, 교회에 나와 예배하는 것이 귀찮고, 교회를 섬기는 것이 부담이 됩니까?

이 마음을 보면 내가 누구를 의지하고 무엇을 의뢰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걸림돌이 되고, 교회가 올무가 되고, 신앙이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들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갖도록 힘쓰기 바랍니다.

 

신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해야 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고, 무엇보다 예배의 시간을 구별하고, 수입의 십일조를 먼저 성별하고, 모든 일의 초점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면서 생활할 때 자녀들은 우리의 삶을 통하여 바른 신앙을 터득하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면 부모를 본받습니다.

자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신앙의 본을 보일 때 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받아 하나님이 보배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지만, 하나님이 아닌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이나 세력을 의지하면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넘어뜨릴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가까이함이 복임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믿을 수 있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이사야9:1~21 백종선 2014.04.11 0 199
다음글 이사야7:1~25 백종선 2014.04.06 0 185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8
  • Total64,830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