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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5:1~30
백종선 2015-02-03 추천 0 댓글 0 조회 190

성경 / 이사야 5 : 1 ~ 30

제목 /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라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과의 관계는 언약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언약을 지키지 못하면 이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법정에서...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 백성을 심문하면서 무엇을 잘못하였는지를 조목조목 예를 제시하며 언약을 어긴 이스라엘에게 징계를 내리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1,2절을 보십시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시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여 그들에게 포도원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 포도원은 심히 기름진 산에 만든 것으로 최고의 환경을 갖춘 포도원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최고로 좋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거름도 주고 물도 주며 잘 가꾸었습니다. 울타리를 치고, 원두막을 세우고, 포도를 따서 저장할 장소도 준비하고, 포도즙을 짤 틀까지 준비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름진 산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정성들여 보살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포도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주인이 기대하는 좋은 포도를 맺지 않고, 형편없는 들포도 열매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사람들에게 판단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그리고는 들포도를 맺은 포도원을 어떻게 처리할지 말합니다.

울타리를 걷고 담을 헐어 포도원 밭이 짓밟히게 할 것이고,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더 이상 쓸모없는 곳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이사야 선지자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포도원 이야기를 한 것일까?

7절을 보십시오.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이 포도원은 누구를 비유한 것일까요?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키고,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좋은 열매는 정의였는데 이스라엘은 포학이라는 열매를 맺었고, 하나님은 공의를 기대했는데 탄식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8절 이하를 보면 이스라엘이 범한 잘못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예를 들어 제시합니다.

 

8~10절을 보십시오.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토지투기에 대한 고발입니다.

언약의 백성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토지입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부터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 약속은 모세와 언약을 맺을 때에도 거듭되었습니다.

그 땅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은 땅의 소유주가 될 수 없고, 살아있는 동안 잠시 머물면서 사용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지파별로 그 땅을 분배하여 주었고, 그 땅은 자손대대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이 땅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 땅을 저당 잡히더라도 희년이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8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다른 사람의 토지를 자기의 것으로 삼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부자들이 땅을 사서 이웃을 내몰고 재산을 축적하며 홀로 잘 살려고 하였습니다.

 

토지투기는 언약적 사회를 무너뜨리는 가장 근본이 되는 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고발하며 이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옥이 황폐하게 되고, 그곳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사람이 없을 것이고, 아무리 땀 흘리고 수고해도 거두는 수확물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1,12절을 보십시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무엇을 하는 장면입니까? 술에 취해 살면서 주흥에 빠져 있는 장면입니다. 토지투기로 땀 흘리지 않고 부를 축척한 결과 향락주의가 성행합니다. 예루살렘의 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술 취하며, 밤새도록 수금과 비파와 수고와 피리를 불펴 포도주를 잔치를 벌입니다.

술취함과 향락을 즐기는 것은 영적 타락을 의미합니다. 쉽게 자세가 흐트러지고 자신을 자제하지 못하여 죄악에 쉽게 빠져듭니다.

더 이상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고 향락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18~20절을 보십시오.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토지투기는 향락을 부추기고, 향락에 취해 사는 자들은 쉽게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습니다.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자들은 돈으로 진실을 왜곡합니다. 거짓으로 자신들의 욕구를 채웁니다.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고,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을 단 것으로 삼고, 단 것을 쓴 것으로 삼습니다.

 

23절을 보면 이들은 뇌물을 주어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공의를 빼앗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대로 이스라엘은 타락하고 삐뚤어져 있어 온갖 죄악이 난무하며 공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타락한 세상은 공의가 무너져 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공의가 세상의 질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돈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돈 있는 자에 의해서 세상은 돌아가고 돈 있는 자들이 마음대로 세상을 농락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도덕과 윤리가 없습니다. 없는 자들을 조롱합니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고, 의를 행하면 오히려 죄인으로 몰려 처벌을 당합니다.

 

세상은 점점 향락에 젖어들고, 술과 가무, 음란과 도박 등이 성행합니다. 사람들의 의식은 점점 병들어가고 의의 기준이 없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누구의 제재를 받지 않고 행합니다.

 

이런 세상에 남은 것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24절 이하를 보면 이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 말씀합니다. 24~25절을 보십시오.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들 위에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에 분토 같이 되었도다 그럴지라도 그의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의 손이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키며, 마른 풀이 불 속에서 금세 타서 없어지는 것처럼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그들이 누리던 부귀영화가 티끌같이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 분토와 같이 버려져 냄새를 풍길 것이지만, 하나님의 노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26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이 먼 나라(앗수르)를 불러 땅 끝에서부터 자기에게로 오게 하여 화살을 당기고, 말과 병거가 땅을 짓밟을 것이며, 모든 것을 약탈하여도 누구 하나 건져줄 사람이 없고, 흑암과 고난이 가득하고, 빛은 구름에 가려 어둡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하고 죄악에 치우친 백성들에게 심판하십니다. 그 심판은 누구도 막을 수 없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우리 또한 언약의 백성으로서 죄악에 치우치면 똑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열매 없는 백성을 꾸짖으시는 하나님의 책망을 결코 쉽게 간과하고 지나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언약의 백성은 반드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일까요?

 

1) 의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이런 은혜를 베푸신 것은 이제는 더 이상 죄와 더불어 살지 말고,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죄악이 관영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자로 의를 지켜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이 세상이 썩어지고 부패하는 것을 막고, 어두워져가는 곳에 빛을 밝혀야 합니다.

죄악을 보고도 눈감고, 외면하는 것은 맛을 잃은 소금이며, 말 아래 숨겨진 빛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되고, 그 빛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의의 싸움을 하지 않고 비겁하게 물러서면 죄악의 세력에 의해 짓밟히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며,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의의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타락한 유대 지도자들을 향하여 분을 발하며 의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예수님처럼 우리 또한 의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2) 전도와 선교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은 구원으로 부름 받은 백성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은 죄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죄의 길로 빠져들게 되며, 죄의 세력에 동조하여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그냥 뒷짐 지고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불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

죄인을 구원하여 의의 백성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전파하여 죄인을 구원하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3) 사랑으로 구제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무너진 세계에서는 반드시 가난한 자가 생겨나게 되어 있습니다. 죄악된 세상에서는 연대의식, 공동체 의식이 없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이웃의 아픔과 고난을 외면합니다. 세상은 이런 자들을 외면합니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강도만난 자의 이웃의 이야기를 통하여 참 이웃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참 이웃은 강도만난 자를 외면한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아니라 그를 데려다가 치료해준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우리에게 금하신 것을 금하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기 바랍니다.

 

금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토지투기입니다. 주흥과 향락입니다. 거짓과 속임수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입니다.

의의 열매이다. 전도와 선교의 열매입니다. 구제와 봉사의 열매입니다.

우리 안에 잘못된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주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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