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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10:19-25
백종선 2015-08-07 추천 0 댓글 0 조회 349

성경 / 히브리서 10 : 19 ~ 25

제목 / 진리 안에서 행하라!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어떤 분인지를 교리적인 측면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오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19절 앞에 나오는 그러므로가 그 전환점을 이루는 접속사입니다.

 

진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진리를 알아야 진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모르면 진리에서 벗어난 삶을 삽니다. 그래서 진리를 알기 위해서 진리탐구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진리를 발견하고 난 후에 진리 안에서 살지 않고 진리에서 벗어난 삶을 산다면... 그 사람에게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는 진리를 저버린 자입니다. 진리를 거스른 자입니다.

진리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럴 때 진리가 빛을 발합니다.

 

우리의 신앙에서 이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신앙은 삶입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깨닫는 것에 머무는 사변적인 신앙은 의미가 없습니다. 영적인 진리를 깨닫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아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안 됩니다. 영적인 진리를 깨달았으면 그 진리가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진리를 깨닫는 것진리를 따르는 삶이 두 가지의 균형을 잘 이루어야 합니다.

먼저 진리를 깨닫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 없이 행동하면... 신앙적인 삶이 나오지 않습니다. 뭔가 열심을 내는데... 문제를 일으킵니다. 진리에 역행합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깨닫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제가 교역자들에게 가끔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역보다는 배움에 집중하라!”

목회자가 진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일만 열심히 하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갑니다.

선장이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은 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잘 수행하려면 항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만약 선장이 항해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 열심을 내지 않고, 다른 잡다한 일에 빠져 있다면... 그에게 배를 맡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역보다는 배움에 우선을 두고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진리를 깨달았으면... 진리대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배우는 것만큼 실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며 진리를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의 서신의 구조를 보면 앞부분에는 교리편이 나오고, 뒷부분에는 실천편이 나옵니다. 먼저 진리의 내용을 가르치고, 그 후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히브리서도 똑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에 관한 진리를 말한 뒤에... 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19~22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교리의 내용을 집약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22절 마지막에서... 그러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권면합니다.

 

먼저 교리를 집약한 내용을 살펴봅시다.

19,20절에서는... 휘장 가운데 열어 놓으신 새로운 길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일어난 일이 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쳐져 있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말입니다.

휘장이 찢어지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인 휘장 안지성소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1년에 한 차례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림으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악의 장벽이 사라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길은 히브리서 기자는 새로운 살 길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롭게 열어놓은 새로운 길입니다. 또한 이 길은 우리의 영혼이 살 수 있는 살 길입니다.

예수님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하여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리시고, 그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오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림자와 같은 땅의 성전인 지성소가 아니라 그림자의 실체인 하늘 성전까지 들어가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열어놓으신 새로운 길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길입니다.

 

또한 이 길은 살 길입니다. 이전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산 길이라고 하였는데... 같은 의미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영혼은 죽은 영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맺어진 영혼은 산 영혼입니다. 예수님이 만드신 이 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이 길을 살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21,22절은 큰 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행하신 속죄 사역으로 인해 이루어진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구약의 짐승의 피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속죄 제물로 드려졌던 짐승의 피는 육신의 죄를 덮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은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마음을 정결하게 합니다. 양심과 마음과 몸을 근본적으로 정결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는 죄의 굴레에서 벗어납니다. 죄로부터 자유함을 누립니다.

 

지금까지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살 길을 열어 놓으셨고, 또한 예수를 믿는 성도를 양심과 마음과 몸을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셨다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이제 이 진리를 깨달은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22절 마지막에서 ...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고 호소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성도가 누리는 가장 귀한 특권이며, 동시에 성도의 가장 중요한 의무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바라시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관계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은혜를 베풀고, 자식은 부모의 사랑에 감사하며 부모를 공경하고 섬기는 모습입니다. 이런 정상적인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이루어지면...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입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지 모르고, 자녀가 부모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모두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부모 자식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눈을 항상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4:16절에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캥거루 케어라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는 어린 환자를 부모의 품에 안겨 살을 맞대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아이는 심적으로 가장 편안한 상태에 놓이면서... 면역력이 높아지고, 치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편안한 마음과 행복을 하나님의 품에서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며 하나님의 품에 안길 때... 이런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예배의 자리에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힘과 삶의 용기를 얻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얻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이러한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예배를 드린다고 하여서 모두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른 예배를 드리는 자가 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은혜를 누리려면... 어떻게 예배를 해야 할까요?

22절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어떻게 예배하라고 말씀합니까? ‘참 마음온전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몸을 정결하게 하여... 거짓이 없고, 가식이 없는 참 마음... / 아버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여 그 품에 안기는 온전한 믿음으로 예배할 때...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예배의 은혜와 감격을 예배를 드릴 때 마다 경험할 수 있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진리를 깨달은 자가 해야 할 실천은 믿는 도리의 소망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성도는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소망이 아닌 소유를 붙잡습니다. 소유가 자신의 인생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소유가 아니라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미래의 소망을 붙잡아야 오늘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지 않으면 눈앞에 보이는 유혹에 쉽게 넘어집니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신실하신 하나님이 소망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소망을 바라보며 이를 붙잡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라는 협박과 회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들은 영원한 소망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이 소망을 바라보며 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이 소망을 위하여 사명의 길을 가야 합니다. 곁눈질 하면 소망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소망입니까? 아니면 물질의 소유입니까?

잠시 가지고 있다가 사라질 소유가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붙잡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일입니다. 24,25절을 보십시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주의를 배격해야 합니다. 나와 남을 분리시켜놓고 오직 나만을 생각하며 내 중심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돌아보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잘한 일에 대하여 서로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일은 힘을 북돋아 줍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유발합니다. 야단을 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칭찬입니다. 근거 없는 칭찬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잘한 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칭찬할 때 효과가 큽니다.

 

그리고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배하고 기도하고 교제하고 봉사하는 일에 힘써 모여야 합니다. 모임에 참여함으로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굳건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결속력입니다.

높은 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은 팀을 이루어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이들이 위험한 고지대를 오를 때에는 서로의 몸에 루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서로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세우려면...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에 유익을 줄 수 있는지를 가지고 생각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가정, 개인적인 감정을 먼저 생각하면 공동체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발견한 사람이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참 마음과 참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소망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셋째, 교회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다.

 

이 말씀을 실천하여, 진리의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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