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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8:6-13
백종선 2015-06-19 추천 0 댓글 0 조회 299

성경 / 히브리서 8 : 6 ~ 13

제목 / 옛 언약과 새 언약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미혹을 받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전 제사와 제사장 제도이었습니다. 유대교에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성전이 있었고, 그 성전에서 짐승을 잡아 불로 태워드리는 제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에게는 예루살렘 성전과 같은 성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있는 피와 연기의 제사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예배를 드리면서도 실체가 없는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미혹을 받고 있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성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성전이 있고,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보다 더 위대한 제사장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유대교가 가지고 있는 성전은 하늘 성전의 모형에 불과하며, 실제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 성전이며,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드려 단 번에 속죄를 완수하신 후,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으로 유대교의 제사장보다 더 우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히브리서 기자가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비교하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맺은 새 언약이 시내산에서 맺은 옛 언약보다 더 완전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이 언약입니다. 남녀가 남으로 지내다가 부부의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 언약에 근거하듯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언약에 근거합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됩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인데... 가장 대표적인 언약이 시내산 언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처음으로 간 목적지가 시내산이었습니다. 모세가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처음 뵈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 나 있는 이곳으로 데려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애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 가장 먼저 시내산으로 데려갔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었는데... 이 언약이 바로 시내산 언약입니다.

언약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혼인서약도 배우자만을 사랑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에 근거합니다. 그 서약을 어기는 행위는 곧 언약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을 때 약속한 서약이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의 법을 따르겠다는 서약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약을 어겼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였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런 행위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8절에서 하나님은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깨어진 언약은 더 이상 효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본문7,8절에서 바로 이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언약을 지켜 무흠하였다면 새로운 언약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들이 첫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와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31:31,32절을 보면 새 언약을 약속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시며... 그 이유를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왜 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유대인들이 붙잡고 있는 언약이... 이미 깨어진 옛 언약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9절 하반절을 보면...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고 합니다.

언약이 깨어진 증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언약이 깨어지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주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이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깨뜨림으로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의 침략을 받아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그 언약이 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도 깨어진 옛 언약을 붙잡고 있는 유대교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히브리서 기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김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종교적인 속박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은 믿는 것을 속박을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일이 되면 교회에 나가야 하고, 술 담배를 하지 말아야 하고, 이 외에도 교회가 금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렇게 사는 것이 속박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믿으면 속박을 받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진리 안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죄의 지배를 받게 되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 대가는 크나큰 고통입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속박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겠다고 하면... 그 당시에는 공부의 부담을 벗어버릴 수 있는 자유함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르나, 그 후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부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따르는 고통은 본인이 직접 감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유는 반드시 그 후에 고통이 수반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해 자유를 누린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의 포로로 잡혀가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와 같이 종살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보다 죄짓는 자유를 선택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많이 벌어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이런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렇게 살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요?

나만 살겠다고 서로를 물고 뜯으면... 모두가 상처를 입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면... 세상은 점점 부패하고 타락하여... 지옥과 같이 힘든 곳이 됩니다.

 

참 자유와 평안은 하나님의 법 안에 있을 때 가능하지... 여기에서 벗어나면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주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 밖에서 죄를 짓는 자유를 누리려고 합니까? 주 밖에서 누리는 자유는 일시적입니다. 오래지 않아 죄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누렸던 자유보다 감당해야 할 고통이 훨씬 큽니다. 주 안에, 진리 안에 참된 자유가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새 언약이 어떤 것인지 말씀합니다. 10절입니다.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 언약의 법은 돌판에 새긴 반면에... 새 언약의 법은 생각과 마음에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앙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 (), ()입니다. 먼저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진리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면 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확신을 가지고 진리를 사랑하고 사모하며 진리 안에 거하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일상에서 진리를 따라 살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진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럴 때 참된 신앙의 계도에 올라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내 법을 생각에 둔다는 것은... ()적인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깨닫고, 이해하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에 기록한다는 것은 정()적인 것을 말합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고 하신 말씀은 새 언약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깨달아 이해하게 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두어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그 법을 지켜 행할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온전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있어야 합니다.

이성적인 머리만으로는 온전한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또한 깨달음이 없는 뜨거운 마음만으로는 역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신앙의 감동을 맛보고서 구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인 깨달음과 마음의 확신과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실천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머리로 깨닫고 이해하고, 마음으로 믿어 확신을 갖게 하고, 그 법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36:27절을 보면...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시고, 그 말씀에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을 주십니다. 기쁨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의 백성으로 거듭난 사람은... 자신의 삶에 변화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하는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말씀 한 절 한 절이 깨달아질 때 기쁨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 가운데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법을 성취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 헌신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새 언약의 백성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은혜가 있습니다.

12절입니다.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불의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신다고 말씀합니다.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은 용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죄를 범하면 두 대상에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피해를 입힌 사람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입니다.

사람에 대해서는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하여 보상을 하고 용서를 받으면 그 문제는 해결됩니다만, 그렇다고 하여서 하나님께 지은 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간음죄를 지은 후에 피해 당사자에게 물질로 보상을 하였다고 하여서 하나님께 대한 죄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대한 죄는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대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피의 제사입니다.

속죄 제물의 피를 뿌림으로 죄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피를 뿌리는 곳이 지성소에 있는 시온좌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희생양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는 우리 죄를 속죄하기 위해 흘리는 속죄의 피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다시는 그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십니다. 이것이 새 언약의 백성에게 주

신 속죄의 은혜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새 언약이 주어졌기 때문에 옛 언약은 폐하고 사라졌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입니다. 새 언약을 맺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어떻게 맺을 수 있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은 바로 새 언약을 말합니다. 이 새 언약의 중보자가 누구라고 말씀합니까?

6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그는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새 언약의 중보자입니다.

새 언약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새 언약의 백성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었습니까?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신 예수님을 믿고 나의 주로 영접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지적으로 알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인도함을 받으며, 예수님과 함께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만이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새 언약의 중보자임을 믿음으로 새 언약의 백성으로 거듭나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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