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히브리서 3 : 1 ~ 6
제목 / 예수를 바라보라
히브리서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여러 가지 핍박을 받고 있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기록한 책입니다.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핍박을 받고 힘들어지자 주변의 유대인들은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면서까지 예수를 믿지 말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이 때 믿음이 흔들리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많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흔들리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옛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고 이 서신을 기록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자연히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하여 기독교의 우월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기독교의 우월성을 보여주려면 기독교가 믿는 예수님의 우월성을 증거하면 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4절에서 예수님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천사를 사람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천사를 숭배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직접 모시고 있고, 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율법도 천사가 전해 준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인들이 숭배하는 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여 예수님이 천사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천사는 하나님 곁에서 시중드는 종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상속자이시며 하나님 보좌에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입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을 경배하는 자입니다. 경배하는 자와 경배 받는 자 중에 누가 더 뛰어납니까? 경배를 받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천사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수님이 뛰어납니다.
3장으로 들어오면 예수님을 모세와 비교합니다. 모세와의 비교를 통해 예수님의 뛰어나심을 증명합니다.
3절을 보면...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하다” 고 말씀합니다. 유대인들은 모세를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가나안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있을 때 누가 일어나 우리를 일본의 손아귀에서 구출하여 해방을 가져다주었다면... 그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웅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모세가 바로 그와 같은 일을 한 인물입니다.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 전해주었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신성시하는 율법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전해주었으니 그의 존재감은 정말 클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이 모세와 비교하여 모세보다 뛰어나신 분임을 증거 합니다. 모세는 유대인들의 신앙의 근간이 되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이끈 지도자이자 모세 5경을 저술한 분으로 그들이 있게 한 분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이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우리가 믿은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라고 소개합니다.
‘사도’는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를 사도라고 부릅니다.
신약시대에도 사도가 있습니다. 사도가 누구일까요? 예수님의 12제자입니다. 또한 바울과 바나바를 사도라고 합니다. 어떤 기준에 의해서 이들을 사도라고 하였을까요? 이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대표하여 죄를 위해 제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1년에 한 차례 7월 10일이 되면 대제사장은 에봇을 입고 지성소로 들어가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직을 다 수행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도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했다는 점에서는 사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모세 이 두 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역할을 했다면... 예수님은 친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입으로 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받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는 하였으나 그 율법대로 완전히 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모세는 대제사장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워 제사를 드리게 하였지만... 예수님은 친히 대제사장이 되셔서 완전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2절을 보면...
예수님이... 자기를 세우신 하나님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40년이란 긴 세월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수고하였습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지도자로서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모세가 이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애굽의 노예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비전보다 당장 입안의 즐거움을 찾는 자들입니다. 조금 힘들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는 사람들입니다. 기분이 뒤틀리면 지도력에 반기를 드는 자들입니다. 정말 다루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모세는 광야 40년을 이끌었습니다. 광야는 먹을 양식을 구하기 힘든 곳입니다. 영토의 경계가 없습니다. 적의 침략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열악하기 그지없는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거친 백성들을 이끌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것만으로도 모세가 얼마나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모세와 같이 신실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호의호식하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겪었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병든 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소외된 자들의 이웃이 되었고,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당하는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하며 이들을 돕고 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내어주셨습니다.
이 보다 어떻게 더 신실할 수 있겠습니까?
3,4절을 보십시오.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예수님을 모세와 비교하며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모세와 예수님을 어떻게 비교하고 있습니까? 모세는 ‘집’으로 예수님을 ‘집을 지은 자’로 비교하며... 집은 지은 자가 집보다 더 존귀함 같이...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욱 존귀하다고 합니다.
6절을 보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일컬어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였고, 신약에서는 예수를 믿은 새 언약의 백성인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집이라고 합니다.
모세는 집에 속한 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의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로서 쓰임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신 분입니다. 백성들을 택하여 부르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수님은 모세보다 존귀할 수밖에 없습니다.
5,6절을 보십시오.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5절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신실하였다고 합니다.
모세가 한 역할은 무엇입니까?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이는 모세가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는 일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요5:4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모세가 기록한 율법이 곧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역할을 하는 자였습니다.
6절을 보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다” 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집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상속자이며, 하나님의 집의 주인입니다.
여기에서 정리하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모세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는데... 이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지으신 그리스도의 집이고, 그리스도는 집을 지으신 분으로 집의 주인입니다. 그리스도의 집인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모세가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였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집으로 부르시고 세우신 것은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잘 증거하면 증거할수록... 그리스도의 집은 든든히 서게 될 것입니다. 모세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에 종으로 신실하였던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에 신실해야 합니다.
지난 주 태신자 작정을 하였습니다마는...
태신자 작정은 전도의 뜻을 정하는 일입니다. 전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누구를 전도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의 대상자를 품지 않는다는 것은 전도의 의지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도를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전도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전도는 가장 큰 선을 베푸는 것입니다.
주님을 소개하고, 그들이 주님을 알아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과 영생을 얻으면...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도를 할 때 교회가 전도를 하라고 하니까 마음에 부담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가까이에 있는 분들에게 한 번만 교회에 나와 달라는 식으로 부탁하지 마십시오.
전도는 사랑입니다. 선행입니다.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전도대상자에게 가장 좋은 사람으로 다가가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을 만난 것을 기쁨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선행을 베풀고, 좋은 것을 나누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예수 믿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히브리서를 기록한 이유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핍박받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았던 어려움을 당하여 믿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때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 1절 하발절에서 “우리가 믿은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 예수님께서 앞으로 이루실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면 위기에서 극복하고 견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끝까지 인내하며 예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6절 하반절을 보면...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고 하였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흔들리지만 예수 안에 있는 소망을 바라보며 확신을 가지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 우리를 사랑하시며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면 오늘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너끈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힘들 때에 주님의 위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힘주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실 주님께 모든 염려와 걱정을 맡기고. 주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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