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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빛, 성령의 불 (레위기6:8~13)
백종선 2026-01-12 추천 0 댓글 0 조회 61
[성경본문] 레위기6:8-13 개역개정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고 제단 위에서 불태운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제단 곁에 두고

11.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12.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 거룩한 빛, 성령의 불

성경 / 레위기 6 : 8 ~ 13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불로서 임하십니다. 3장에서 모세가 호렙산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 불로서 나타나셨습니다. 19:18절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실 때 불 가운데 강림하셨습니다. 15:17절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쪼갠 고기 사이로 횃불이 지나갔습니다. 왕상18:38절에서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의 대결할 때 불로서 응답하셔서 번제물을 태우시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참 신임을 증거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세 번에 걸쳐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하십니다. 9, 12, 13절에서 반복적으로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명령하신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했는데 하나님은 왜 제단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하라고 명령하신 걸까요? 제단의 불은 하나님이 직접 내리신 불이며, 이 불이 없이는 제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9장을 보면 아론이 대제사장으로 위임받고 처음으로 백성의 죄를 위해 번제를 드렸을 때 불이 하나님 앞에서 나와 제단 위에 있는 모든 번제물과 기름을 태웠습니다. 9:24절입니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이 불은 일반적인 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거룩한 불입니다. 하나님은 이 불로만 제사하고 분향하도록 하셨습니다.

레위기 10장을 보면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에 성소에서 분향할 때 하나님이 주신 불이 아닌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불을 구별하여 보존하고 이 불로 제사하고 분향해야 했는데 이를 어김으로 이런 참사를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불이 없으면 제사할 수 없고, 분향할 수도 없기에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세 번씩이나 강조하시며 이 불을 잘 보존하도록 하셨습니다.

 

신약으로 넘어오면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에 불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제자들과 백 이십 문도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전심으로 기도하였을 때 강한 바람 소리와 함께 각 사람의 머리 위에 불이 임하였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불로서 임한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불로 임하셔서 광야길을 인도하시고, 성전에서 거룩한 영광을 나타내시며, 그 불로 제사하고, 분향하게 하셨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성령께서 불로 임하셔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고, 주신 사명 감당하게 하시며,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삶이 가능하도록 하셨습니다.

성령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을 가질 수 없고, 거듭날 수 없고, 거룩한 삶도 살 수 없고, 영생에 이를 수도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도 없습니다. 믿음 생활이 가능한 것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단 위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럴 때 거룩한 열정이 생기고, 예배의 감격을 경험하며, 기쁨으로 헌신하며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모이기를 힘쓰고, 떡을 떼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은혜로운 공동체를 이루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으로 충만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성령에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우리의 신앙이 뜨거워지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성령을 소멸하면 무기력해집니다. 사랑도 식고, 열심도 식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성령을 불로 상징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실 때 각 사람의 머리에 불로서 임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하며 성령과 불을 연결지었습니다.

성령을 불로 상징하는 이유는 불이 지닌 특성과 성령의 유사성 때문입니다.

불은 불순물을 태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처리할 때 불로 소각합니다. 성령은 죄를 깨우치고, 회개케 하여 더러운 죄를 제거합니다. 인간의 죄성에 깊이 뿌리 박힌 교만과 이기심, 탐욕을 제거하여 정결하고 거룩하게 합니다.

 

불은 금을 제련합니다. 뜨거운 불에 금광석을 넣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금을 뽑아냅니다. 성령은 우리를 단련하여 정금같이 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백성을 정금같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단련하십니다. 23:10절에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하였습니다. 성도가 겪는 시련은 우리를 정금같은 사람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시련의 터널을 통과할 때 낙심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극복하면 영적으로 성장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됩니다.

1:2~4절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말씀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불로 연단하여 정금같게 하시고, 이 과정에서 이를 인내로서 견디며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당하면 야고보 사도의 말씀처럼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불은 뜨겁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복음의 열정이 생깁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불같이 임하셨을 때 제자들은 권능을 받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열정이 생겨나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예언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레미야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붙는 것같이 타올라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이렇게 됩니다.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 방문하고자 하였을 때 주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많은 핍박을 받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하며 담대하게 예루살렘에 가서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였습니다.

어디서 이런 담대함과 열정이 나온 것일까요? 바울이 성령으로 충만하였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심령을 뜨겁게 하여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 대로 성령은 더러운 죄를 소멸하여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단련하여 정금같은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성령은 뜨거운 열정을 갖게 하여 두려움을 없애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않고 성령으로 충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배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 제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29:42,43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만나고 말씀하시겠다고 하시며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였고,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소멸하지 않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려면 예배의 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를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구별해서 지켜야 합니다.

공적인 예배와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적 예배를 잘 드리는 분이 일상에서도 거룩한 산 제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배에 실패하면 우리의 삶도 무너집니다.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제단의 불이 꺼졌을 때는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이 평안과 번영을 누렸던 때는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고 매일 뜨겁게 타오르는 때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분이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배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을 예배함을 기쁨으로 여기고, 예배를 드릴 때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케 되는 은혜를 입습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면 영적인 삶이 느슨해지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해 아무런 변화와 발전이 없고, 아무런 의미 없는 삶을 반복합니다.

예배에 나오지 않으면 그만큼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지고 무기력한 상태가 됩니다. 편한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적당한 휴식은 필요하지만 삶이 나사가 풀린 것처럼 느슨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생명력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예배의 불을 꺼뜨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타오르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누가 보람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지 보십시오. 예배의 불이 살아있는 분들입니다. 우리 희망촌교회가 예배의 불이 살아나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풍성한 은혜와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도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성막의 성소에는 분향단의 불이 꺼지지 않고 향을 피웠습니다. 분향단에서 피우는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5:8절입니다.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성소 안에서 향을 피워 24시간 향기로운 연기가 머물러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기도도 계속 피어 올라야 합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하였고,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리라하였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려면 기도의 향이 타올라야 합니다. 기도를 멈추면 성령의 불꽃도 식습니다. 시험에 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하셨습니다.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고 붙잡고 있을 때 길을 잃지 않고 주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도 같습니다. 숨을 내뱉으며 몸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숨을 들이키며 신선한 산소를 마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몸에 산소를 공급하며 건강을 유지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악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임으로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듯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영적인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의 문이 닫혀 있는 분은 없습니까? 기도를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경험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믿음의 역사를 이루길 바랍니다.

 

말씀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성령은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성령의 영감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합니다. 말씀을 대할 때 거룩한 양심의 찔림을 받아 회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이 심령에 와닿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말씀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면 농부가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것처럼 좋아하게 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을 바칩니다.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말씀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여 본인이 발견한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겨 자신의 생을 바칩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않고 성령으로 충만하려면 예배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기도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말씀의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여 위대한 역사를 이루십니다. 여러분의 심령이 성령의 불꽃으로 타올라 하나님과 함께 거룩한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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