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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기뻐하라 (시편37:4)
백종선 2017-04-23 추천 0 댓글 0 조회 1099
[성경본문] 시편37:4 개역한글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시편 37 : 4

제목 / 여호와를 기뻐하라


영재발굴단이라는 방송 프로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능력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발굴해서 소개하는 프로인데...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저런 재능과 실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과 어떤 차이가 있기에 저런 탁월함을 갖추게 되었는지 전문가들이 조사를 하였는데... 그들에게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며,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혹시 실수하거나 실패를 했더라도 움츠러들지 않고 웃으며 다시 시도하였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저 시기에 자존감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못한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8:10절을 보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만이 지니는 큰 힘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경험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삶에 이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기쁨으로 삼고 있습니까? 무엇을 행복의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까?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는 말로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의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과학자이며 철학자이며 신학자인 블레스 파스칼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예외는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들이 목적을 위해 살아간다. 어떤 이는 전쟁에 참전하고, 어떤 이는 전쟁을 피하지만 이유는 같다. 양쪽 다 행복을 위해서이다. 이 목적이 아니면 의지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행동하는 동기이다

파스칼은 자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죄로 보지 않았고, 인간의 본성으로 부여받은 것으로 중력이 자연의 법칙이듯 행복 추구가 인간 마음의 법칙이라고 하였습니다.


파스칼에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할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극히 자연스런 것이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하느냐? 에 있어서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이 다르고, 그 가치가 다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행복의 조건은... 과자나 장난감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높은 빌딩과 장난감을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장난감을 고를 것입니다. 무엇이 더 좋은 가치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50대 이후의 기성세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행복의 조건은 자기 집을 장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절약하고 저축하여 셋방에서 전셋집으로 전셋집에서 자기집으로 그리고 더 넓은 평수의 집으로 넓혀가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 세대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주택값이 많이 올라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 하나를 장만하려면 매달 100만원씩 저축을 하더라도 30년 이상이 걸립니다. 30년 동안 집을 장만하느라 다른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것보다는 작은 집에 살더라도 취미생활을 하고 여유를 즐기는 쪽을 택합니다. 집보다 여유 있는 생활을 더 큰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사람들마다 세대마다 행복의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내가 추구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술이나 마약이나 도박이나 섹스와 같은 것이 주는 쾌락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일시적인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공허한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를 추구하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근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행복의 조건을 찾아야 합니다.

근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행복의 조건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참된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종교입니다. 경건치 못한 사람들과 입으로만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은 기독교를 기쁜 종교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하나의 의무나 봉사는 될지언정 절대 기쁨이나 즐거움은 되지 못합니다. 이들이 기독교를 믿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거나, 또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지만 참고... 교회가 요구하는 의무를 부담스러워도 감당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은 거룩함기쁨’, ‘헌신기쁨은 거리가 먼 것처럼 생각합니다. 거룩함과 기쁨은 병행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즐거워함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룩함과 기쁨, 헌신과 기쁨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압니다. 주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장 큰 기쁨임을 압니다. 이 기쁨을 아는 사람은 부담감이나 의무감을 가지고 섬기지 않습니다. 어떤 강요에 의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기쁨이며 행복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갑니다.”


처음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하시는 분이... 교회에서 물질로 헌신하고, 몸으로 봉사하고, 시간을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슨 속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잘 섬기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합니다. 이 분들은 주 안에서 주를 섬기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이것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세상 즐거움을 찾지 않고, 주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12:2절을 보면... 예수님은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습니다.

바울은 고후6:10절에서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힘과 능력의 원천은 바로 이 기쁨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희망촌교회 교우 여러분!

이 기쁨을 소유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 기쁨이 충만하여 즐거움으로 주를 섬기며, 기쁨으로 찬양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가기 바랍니다.


소요리문답 첫 번째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예전에 아주 엄격했던 보수교단의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소리 내어 웃고, 기뻐하는 것을 불경건한 것처럼 여겼던 적이 있습니다. 경건을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오해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기타를 치며 찬양을 하거나, 젊은이들이 모여서 서로 웃고 이야기하면... 교회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야단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식의 신앙이 되면... 기쁨이 없습니다.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합니다. 신앙이 매우 소극적이 되고 율법적인 신앙이 됩니다. 하나님은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빌립보서4:4절을 보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기뻐할 것을 명령합니다.


우리는 이 기쁨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극적인 자세로는 기쁨을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이기심과 자기중심적인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면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이기심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적극적으로 사랑할 때... 여기서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자기를 부인하는 단계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목적은...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주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소극적인 단계에 머물면... 금욕주의에 머물게 됩니다. 이것 하지 말고, 이것 해서는 안 되고... 마치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을 하면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생명력이 넘칩니다. 힘차게 앞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기쁨이 충만할 수 있습니다.


나의 기쁨을 충만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쁨이 소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간과하고 지나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기쁨이 참된 기쁨이 되지 않고, 위선적인 기쁨이 됩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단계를 거처야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섬기며, 선을 행하고, 용서하고, 화목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경험해야 합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면 이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면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 기쁨이 얼마나 좋은지 깨닫습니다. 이를 경험하고 깨달을 때 사도바울과 같이... 이전에 좋아하고 즐거움으로 삼았던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기쁨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찬양입니다. 기쁨이 충만하면 찬양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이것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말씀이 거슬리게 들립니다.

누구라도 나를 찬양하고 나를 영화롭게 하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고운 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잘 나고, 뛰어나고,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런 소리를 하면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일주일에 두 번씩 전체조회가 있었습니다.

이 때 조회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 학교장님을 향하여 경례라는 명령과 함께 전교생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거수경례를 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 때 교장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에서 우러나온 경례가 아니라 강요된 느낌이 있었기에 즐겁지마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말은...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이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마치 강요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주 안에서 누리는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경험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좋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함으로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고, 이 은혜를 나누면서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이 본을 보여주신 것처럼 서로 허리를 동이고 섬길 때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알고,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경험하면... 다른 헛된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참된 기쁨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과 경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안에 거할 때만 참된 기쁨과 만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는 그 어떤 다른 것으로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채울 수 없습니다. 공허와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순간적인 쾌락으로 즐거움을 삼으려고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공허함과 외로움과 불안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을 즐거워할 때... 공허와 외로움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찬양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면... 우리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품게 됩니다. 헛된 욕망과 탐욕은 사라지고... 거룩함을 사모하며, 사랑과 의로움과 선함을 기뻐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원합니다.

16:11절을 보면...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주님께 충만한 기쁨이 있고,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주 안에 있는 자는 이를 알기에 하나님만을 소원합니다.


이런 분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이 있습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의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 맘과 정성 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 되기 원합니다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은 주님입니다. 황금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장 귀한 보화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참된 행복의 길입니다. 이 기쁨을 여러분의 가슴에 품고 주님과 함께 행복의 길로 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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