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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부활 (사도행전2:22~32)
백종선 2017-04-16 추천 0 댓글 0 조회 662
[성경본문] 사도행전2:22-32 개역한글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 준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사도행전 2 : 22 ~ 32

제목 / 생명의 부활


우리 인류 앞에 놓여진 가장 큰 문제는 죄와 죽음의 문제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로 인류에게 죄가 들어왔고, 그 죄로 인하여 죽음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광스럽고 존귀한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며 영생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웠던 인간이 죄를 지어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은 일그러졌고 추하고 초라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기심과 욕망에 빠져... 서로 시기하고 빼앗고 다투면서 이 세상을 지옥과 같은 치열한 생존의 각축장으로 만들어 버렸고, 거룩과 의와 사랑의 능력을 잃어버림으로 불행의 늪에 빠져 살다가 죽음과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음과 불행의 늪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이제 육신의 죽음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 받아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었고, 이 세상에서도 죄의 올무에서 벗어나 주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부활의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실제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부활의 생명을 누리려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이 가져다 준 은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잠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깨어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시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심한 채찍질을 당하셨습니다. 살을 파고드는 채찍에 맞으면 살점이 뜯기고 온 몸은 피투성이가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예수님을 손과 발에 큰 못을 박아 고정시키고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이렇게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있다가 운명하셨습니다. 그러자 로마 군병이 예수님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러 물과 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은 현장을 감독하던 백부장이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온 몸에서 피를 흘리고, 창에 찔려 물과 피를 쏟은 후에 다시 의식이 돌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깨어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죽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서 숨겨놓고는 부활을 하였다고 거짓소문을 퍼뜨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6:62절 이하를 보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세인들과 빌라도가 함께 모여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내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한 적이 있으니...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한 다음 다시 살아났다고 속일 수 있으니 경비병을 세우자고 의논한 후에 예수님의 무덤 입구를 큰 돌로 인봉하고 로마 경비병을 세워 무덤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을 시신을 훔치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장사한 지 사흘이 되었을 때...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해서 여러 여인들이 향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채 있었고, 무덤 안에는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무덤 안을 살펴보았을 때... 예수님의 시신을 감싸고 있었던 세마포가 개켜져 있었습니다. 누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갔다면 세마포를 풀고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세마포를 풀었다 하더라도 그 세마포는 풀린 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예수님을 쌓던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 모든 구체적인 정황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누가 훔쳐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까지 11차례 부활하신 몸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부활하신 당일 날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하여 다락방에 모여 있던 10제자들,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에게 보이셨고, 8일 후에 도마와 제자들, 또 얼마 후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만나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에도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을 만나셨습니다. 바울은 고전 15장에서 부활의 증인들을 열거하는 중에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고 하며... 그들의 대다수가 살아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살아있는 부활의 증인들을 열거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변화된 모습입니다.

부활하기 이전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시고 수난 당하실 때... 낙심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그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담대하고 기쁨이 넘치는 사람들로 변하였습니다.

베드로를 보면... 그는 비천한 여종 앞에서도 주님을 부인했던 사람이었으나, 부활 사건 이후 그는 성전 법정에 서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사람들과 당당히 맞섰습니다. 베드로에게 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하였으나.. 베드로는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지 판단하라고 하며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강력하게 대응하였습니다.

겁을 먹고 숨었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는 담대하게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는 일에 목숨을 바쳤습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헤롯 왕의 명령에 의해 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마태는 에디오피아에서 칼에 베임을 당하였습니다. 빌립은 히에라볼리에서 기둥에 목매달려 죽었습니다. 바돌로메는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 죽었습니다. 안드레는 십자가에 매달렸고, 도마는 동인도에서 창에 찔려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며 죽기까지 복음을 전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가져온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 중차대한 사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였겠습니까? 이들이 이렇게 변화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예수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님의 부활은 너무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증언하는 대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셨고, 자신의 부활한 몸을 보이셨고, 함께 음식도 먹고,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내용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살펴보면 새로운 각도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합니다.


22절을 보면... 예수님이 공생애 때 하신 일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이 활동하실 때...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에게 베풀어 자신이 전능자 하나님임을 나타내셨다고 합니다.


23절을 보면... “이 예수를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다고 합니다. ‘법 없는 자는 율법을 알지 못하는 로마인들을 말합니다. 그들의 손을 빌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2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는데... 그 이유가 예수님은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은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베드로는 예수님이 죽음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왜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는지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다윗의 예언입니다.

25~28절은 다윗의 시편 16편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인용하고 있는 다윗의 시편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2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거룩하신 주님이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죽음에 사로 잡혀 있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30절을 보면... 다윗을 가리켜 그는 선지자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맹세하여... 다윗의 자손 중에 한 사람을 그 위(하나님의 보좌)에 앉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알았고, 이를 미리 보았기에”... 31절에서 다윗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윗이 예언한 내용을 언급합니다.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시라그리스도는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기에.. 32절을 보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셨다고 하며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라고 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다윗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음부에 버리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는 두 번째 근거는...

예수님은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28절 하반절을 보면... “주께서 생명의 길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3:15절을 보면... 예수님을 생명의 주라고 합니다.

생명의 주가 무슨 말입니까? 생명의 주인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불멸하는 생명입니다.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신 분입니다.

5:26절을 보면... “아버지께서는 자기 안에 생명이 있는 것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셔서 아들 안에 생명이 있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가지신 생명을 예수님께 주셨습니다.


고전15:56절을 보면... “사망이 쏘는 것은 죄라고 하였습니다.

사망이 삼킬 수 있는 대상은...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사망은 죄를 지은 자에게 죽음의 화살을 쏠 수 있지만... 죄가 없는 자에게는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사망이 예수님을 삼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죽음에 가두어놓을 수 없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다윗을 통해 예언하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셨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처럼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생명은 소멸되지 아니하는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생명을 죽음에 가두어 놓을 수 없습니다. 영원히 삽니다. 죽어도 삽니다.


놀라운 것은... 이 생명을 우리에게도 주십니다.

1:4절을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에게 있는 그 생명을 믿는 자에게 주십니다.

11:2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들은 죽어도 산다고 하셨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합니다.

3: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거듭난 생명입니다. 의의 생명입니다. 거룩한 생명입니다. 사망의 화살이 뚫을 수 없는 생명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은 결코 소멸되지 아니하는 생명을 지니신 분임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었으나...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 죽어도 살고 영원히 사는 생명을 갖게 됩니다. 모두가 이 영생을 얻고 그 생명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활의 아침 이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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