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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행복한 교회 (시편122:1-9)
백종선 2017-03-12 추천 0 댓글 0 조회 730
[성경본문] 시편122:1-9 개역한글

1.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3. 예루살렘아 너는 조밀한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5. 거기 판단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 집의 보좌로다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8.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지어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시편 122 : 1 ~ 9

제목 / 좋은 교회 행복한 교회


오늘은 우리 희망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입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너무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 희망촌교회는 호주 선교부로부터 천막을 지원 받아 천막교회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729월에 돌담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당시의 사진 자료를 통해서 돌을 쌓아 벽을 만들고, 그 위에 슬레트를 놓아 지붕을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1992년에 지금 예배당이 지어졌고, 2006년에 교육관이 건축되고, 2012년에 부지를 매입 확장하여 공간이나 시설 면에서 부족함이 없을 만큼 좋은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이 넉넉지 못해 고생을 한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또한 우리 희망촌교회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보면 여느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혼신을 다하여 섬기는 아름다운 헌신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희망촌교회가 이렇게 아름답게 서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우리 모두에게 격려하는 뜻에서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앞 뒤 옆 사람과 서로 인사합시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신의 기도와 사랑과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잘해 오셨지만... 앞으로도 좋은 전통과 본을 이어받아 더 아름답고 더 좋은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교회를 잘 섬기면...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에 있는 모두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122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기쁨으로 부르는 찬양입니다.


예루살렘은 다윗 때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하였을 때... ‘실로가 하나님의 장막이 있던 중심지였으나...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예루살렘은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던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난공불락과 같은 성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워낙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어떤 민족도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견고한 성을 다윗이 정복한 후에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이곳에 하나님의 장막을 세우고, 궁전을 건축하였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한 후에 왕궁을 비롯해 많은 건물을 세웠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눈에는 예루살렘이 별천지와 같았습니다. 넓은 길이 놓이고 웅장한 건물들이 세워지고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 세워지는 신도시들을 보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분당, 일산, 송도, 김포, 해운대, 세종시를 가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건물, 도로, 주택, 편의시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당시 예루살렘은 신세계였습니다. 예루살렘을 보면 이스라엘의 번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을 보며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축복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실한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국에게 부어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누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고 하면... 그 말이 너무 좋고 기뻤다는 말입니다. 축복의 산 예루살렘에 올라 하나님을 예배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기뻤습니다.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성전으로 향하던 무리들이 예루살렘 성문 안에 들어서는 순간... 그들의 눈에 들어온 예루살렘을 보고 감탄을 자아냅니다.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예루살렘 성이 계획도시와 같이 질서 있게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잘 짜여진 성읍 같이 잘 건설되었다고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희망촌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넓은 공간을 보니 가슴이 확 트입니다.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교회를 뽑는다고 하면...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슴이 트이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지난달에 수질검사를 했는데 모든 것이 완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조용한 환경, 교회를 두르고 있는 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주일에 다른 교회를 가보면... 주차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바둑판에 바둑알 채워 넣듯이 주차시킵니다. 그래도 주차하지 못하는 차들이 많아 멀리에다 세워두고 걸어와야 합니다. 차를 빼려면 앞차들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주차문제로 짜증이 나고, 심지어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운동장에 체육시설을 갖추는 것은 생각도 못합니다.


우리가 이런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그러나 이런 외적인 것만 가지고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희망촌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가 되려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전국 각지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옵니다. 이들이 성전에 오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하나님의 축복이며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까지 늘 블레셋을 비롯하여 주변 국가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며 늘 불안한 가운데 살았습니다.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계를 풀지 못하였고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다윗이 왕위에 오른 이후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스라엘은 강대국의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다윗의 군사력이 매우 강력하여 주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습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생활이 안정되고 평화를 누리며. 경제적인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안정과 평화와 번영을 주신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번영하고 형편이 좋아지면... 마음이 높아져서 교만하기 쉽습니다. 자신이 잘 나서 잘된 줄 알고 우쭐댑니다.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 번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번영할 때... 잘 나갈 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는 자는 믿음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더 큰 은혜를 누립니다.

사울은 잘 나갈 때... 마음이 높아지고 교만해져서... 결국 무너져 내렸지만, 다윗은 잘 나갈 때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여 예배하기를 힘썼기에 더 큰 은혜와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60년 전 우리의 상황이 어떠했습니까?

가난했습니다. 끼니를 잇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교회를 반듯하게 지을 형편이 안 되어 천막을 치고 차가운 바닥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무지했습니다.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모르고 사는 것을 운명처럼 생각하고 앞으로 무엇 하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여 불안한 가운데 살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지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어린 나이에 시집가고 장가가서 가정을 꾸려야 했습니다.

질병에 무방비였습니다. 결핵이나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이 돌면 어떻게 손쓸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생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 당시에 오늘날과 같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이라도 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15년 전에 우리 희망촌교회가 이렇게 변하리라고 생각하신 분이 있습니까?

우리가 생각지도 상상지도 못했던 것이 우리 눈앞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둘째, 서로를 향한 축복입니다.

6~9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6절에서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고” “사랑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로다고 합니다.

7절에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복을 선언합니다.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절에서는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평안이 있을지어다고 선포합니다.

9절에서는... “하나님의 집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겠다고 합니다.

평안과 사랑과 형통과 복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기쁨으로 충만했던 이유는 서로 간에 축복하며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집인 교회와 성도들을 향하여 사랑과 평안과 축복을 비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합니다.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면 서로가 은혜와 축복을 누립니다.

그러나 교회를 향하여 불만을 터뜨리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시기하면... 이로 인해 서로 간에 상처를 주고 받으며, 낙심합니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고, 축복이 임하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를 사랑하고 서로를 향하여 축복해야 합니다.

교회의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서로가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평강을 위해 기도할 때...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와세다 대학의 교수로 있는 가토 다이조가 쓴 책을 보면 당당한 아이를 만드는 인디언의 11가지 지혜가 나옵니다.

비판 속에서 자란 아이는 비난을 배웁니다.

적대감 속에서 자란 아이는 싸움을 배웁니다.

놀림 속에서 자란 아이는 부끄럼을 배웁니다.

수치심 속에서 자란 아이는 죄책감을 배웁니다.

관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참을성을 배웁니다.

격려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웁니다.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고마움을 배웁니다.

공명정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정의를 배웁니다.

배려 속에서 자란 아이는 신앙심을 가집니다.

인정 받으면서 자란 아이는 자신을 소중해 여깁니다.

사랑 속에서 자란 아이는 세상에서 사랑을 발견합니다.


아이가 어떤 가정의 분위기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자랐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성향과 인격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 어떤 영향을 받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고, 격려를 받으면 여기서 힘을 얻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이나 교회에서 비난하고, 적대시하고, 수치심을 준다면 여기서 받은 아픈 상처로 인해 불행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서로를 사랑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배려하고, 격려하며, 인정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이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좋은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축복하시며... 우리도 또한 사랑과 은혜를 베풀며, 축복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신다고 생각합니까? 사랑을 주고, 격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하고, 배려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비난하고 적대시하고 수치심을 주는 자입니까?

사랑하고, 축복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는 자가 되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60주년을 넘어서면서 더 사랑하고, 더 축복하고, 더 격려하기를 힘써...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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