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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드라마 (출애굽기5:22-6:9)
백종선 2017-02-26 추천 0 댓글 0 조회 564
[성경본문] 출애굽기5:22-23 개역한글

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고하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출애굽기 5 : 22 ~ 6 : 9

제목 / 구원의 드라마

 

영화 관람을 좋아하십니까?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작에 참여합니다. 영화 대본을 쓰는 작가가 있어야 하고, 영화 제작을 총감독하는 연출가가 있어야 하고, 영화 속에 나오는 배우들이 있어야 하고, 영화를 촬영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스폰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출애굽이라는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주인공 모세, 조연 아론, 악역에 바로와 그의 군대,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누이 미리암이 나옵니다.

출애굽 역사를 주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압제 하에서 힘든 노동에 시달리며 신음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압제에서 구출하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주연 배우를 세우십니다. 그가 모세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주연 배우로 세울 때... 길거리 캐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뽑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택하여 주연 배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모세의 생애는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120세를 살았는데 태어나서 40세까지, 40세에서 80세까지, 80세에서 120세까지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첫 번째 시기는 태어나서부터 유소년기 청소년기 청장년기로 성장해 가는 시기입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 애굽에 유대인들의 숫자가 급속도록 늘어나자 이에 위협을 느낀 바로는 유대인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하나의 경우만을 보더라도 바로가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낳은 아이를 죽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자기가 낳은 아이를 죽여야 할 때 그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비통하겠습니까? 인륜을 거스르는 명령입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 요게벳은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를 살려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아이의 자라 울음소리가 커지면서 더 이상 숨겨놓고 수 없게 되자 눈물을 머금고 모세를 나일강에 띄워 보냅니다. 이때도 어머니 요게벳은 모세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켜보려고 갈대 상자에다가 석청과 나무진액을 발아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막고 모세를 따뜻하게 감싼 이후에 나일강에 띄웁니다. 갈대상자에 실려 나일강 줄기를 따라 떠내려가고 있을 때...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왔다가 이를 보고 시녀를 시켜 모세를 건져 자기의 아들로 키웁니다.

이 장면을 보면... 반전의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건져낼 준비한 인물을... 바로의 궁전에서 자라나게 합니다. 바로는 자기를 대적할 호랑이 새끼를 자기의 궁전에서 키우는 셈입니다. 7:22절을 보면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당대 최고 문명국이었던 애굽에서 모든 문물을 익히며 성장하였기에 나중에 신생 이스라엘 국가를 세웠을 때... 입법, 사법, 행정, 종교, 군사 등 국가 기구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기는 미디안 광야에서의 망명생활입니다.

모세의 나이 40세가 되었을 때 모세는 지식과 실력을 갖춘 패기 넘치는 인물이었습니다. 모세는 자기 동족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러갔다가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애굽 사람을 쳐서 죽이고 모래 속에 감추었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행동에서 동족을 사랑하는 동족애와 동족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의협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이 바로의 귀에 들어가게 되자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을 갑니다. 이때부터 모세의 미디안 광야생활이 시작됩니다. 애굽의 궁전생활과는 전혀 다른 목자로서의 생활입니다. 이때의 40년도 모세를 준비시킨 기간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때 광야생활로 몸이 다져져서 후에 출애굽 할 때 광야 40년 생활을 잘 리드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시기는 출애굽을 시켜 광야 길을 인도한 40년입니다.

모세가 양을 몰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에 그곳에서 불붙은 떨기나무를 발견하고 이를 보려고 갔다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너를 보내어 학대받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겠다고 하시며, 아론과 함께 모세를 바로에게 보냅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이 내 백성을 보내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고 하자 바로는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힘들게 하였습니다. 짚을 주지 않고 직접 짚을 구하여 벽돌을 만들되 수량은 그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바로의 교활함이 돋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를 원망하도록 만든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너희 때문에 우리가 더 힘들게 되었고, 죽게 되었다고 강력 항의를 합니다. 모세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바로와 이스라엘 백성 모두로부터 공격을 받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다가 이런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모세는 충실하게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더 꼬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실망하고 원망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였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모르고 시킨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시키셨습니다. 알면서 왜 모세에게 이를 시키신 것일까요? 바로가 얼마나 사악하고 교활한 사람인지 또한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거친 사람들인지 깨우쳐주기 위함입니다. 바로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다 만만치 않는 사람들입니다. 모세는 사악하고 교활한 바로와 맞서 싸워서 거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


이제 모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떻게 이를 풀어나갈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22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로 돌아와서로 시작합니다. 모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모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께 돌아와서 이 모든 사정을 아뢰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모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모세가 아무리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해도 모세 스스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자신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신도 구원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이 사회를 구원하고 국가를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구원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태신자를 전도할 때 내 방법으로는 구원할 수 없습니다. 태신자를 구원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사정을 아뢰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태신자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돌아와서 모든 사정을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은 강한 손을 펼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의 개입은... 열 가지 재앙으로 구체화됩니다. 재앙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바로는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마침내 바로는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나가도록 허락합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강한 손을 이길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교활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역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을 속이고, 세상이 마치 자신들의 손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좌지우지 하려고 합니다. 자신들이 어떤 일을 벌이든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편으로 인정하여 혜택을 주고, 자신들의 부당한 행위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적으로 간주하며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해도...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실 자를 세우시고, 무너뜨릴 자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역사의 주가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십니다.


11:36절에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처음과 마지막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시작이시고, 모든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인 것을 알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서야 할 자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바로의 편에 서면 안 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권력이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구원의 역사, 의의 역사,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최후에 하나님과 함께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2절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여호와라고 말씀하십니다.


3절을 보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은 전능의 하나님, 엘 샤다이로 나타나내셨으나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여호와라는 이름은 언약과 관련이 있습니다.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여호와라는 이름을 알려 주신 것은...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언약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하시고, 아브라함을 데려간 곳이 가나안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게 하고,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5절을 보면...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고 하십니다.

애굽에서 종노릇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내가 한 언약을 기억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약속했던 언약을 지켜 너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그 땅을 주어 기업을 삼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후에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에 정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는 여호와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본문이 있습니다. 7절입니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자 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게 하여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여호와인 것을 알게 함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히브리어 원어로 야다입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을 의미하지 않고, 사귐을 통해 깊이 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사귐을 갖기 원하시고, 그 사귐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거룩한 길을 가기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습니까? 그 사귐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더 깊이 느끼며 알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닫고 배우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십니까? 이것이 없다면... 아직 구원의 삶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며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해질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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