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베드로후서1:21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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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베드로후서 1 : 21
제목 / 말씀의 진리
우리 하나님은 초월자이십니다. 인간의 지각 범위를 초월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지성이나 감각으로서는 하나님을 별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개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만약 개미가 생각할 능력이 없다면... 집을 짓고 먹이를 모으고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번식을 하고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고, 질서있게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가 개미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개미 역시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것입니다. 개미가 인간에 대해서 모르는 것 이상으로 인간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초월해 계신 분이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부분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신 가장 분명한 증거가 성경입니다.
성경은 초월해 계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간에게 자신이 계시다는 것과 자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행하실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성경이 어떻게 기록되었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주목하여 보십시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여기서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기록이 되었지만 성경의 저자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은 그 내용에서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인할 수 있고, 기록의 과정, 보존의 과정, 증거 되는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역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보면... 말씀 자체에서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 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습니다.
성경은 태초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있었던 천지창조는 살아있는 인간 중에서 누구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에덴동산과 아담과 하와를 알 수 있으며,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누구도 알지 못하는 태고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앞으로 벌어질 역사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합니다. 몇 년 후의 일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틀릴 경우가 많고... 수 십년 수 백년 이후의 일은 예견할 수 없습니다. 가끔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예언가들이 미래를 예언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예언은 거의가 빗나갔습니다. 노스타라다무스는 “1999년 7월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 온다”고 하여 종말을 예언하였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예언이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예언서에서 기록한 예언들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예루살렘의 몰락, 바벨론 포로, 바벨론 포로귀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이 다 이루어졌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 교회의 시작,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일까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성경은 인간의 지혜를 완전히 뛰어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는 이기적인 자기 사랑, 혈육에 대한 사랑, 친구간의 우정, 어른들에 대한 공경, 민족애... 이 정도는 생각하였지만... 원수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는 사랑은 어느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하고 거룩하게 하는 능력이 됨은 인간으로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에 속했던 것이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비밀이 드러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구원의 능력이 되어 죄인된 인간을 새롭게 하는 역사가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에서 계시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변화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어거스틴’은 로마시대에 학자이며 웅변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의 생활은 매우 문란하였습니다. 그가 알고 있던 탁월한 지식이 그의 삶을 바르게 이끌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있을 때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집어 들고 읽으라 집어 들고 읽으라’는 노래 소리를 듣고 성경을 펼쳤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본문이 로마서 13:13,14절 말씀이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이 말씀을 보는 순간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드렸습니다. 그 후 어거스틴은 성자로 불릴 만큼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으며 신학적으로도 기독교에 큰 공헌을 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집트의 ‘안토니’는 마19:21절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하셨던 말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 곧 바로 이를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수도원을 세우고 수천명의 사람들을 영적으로 가르치고 훈련하는 수도원운동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로마서 8:1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는 말씀을 읽고...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가 해결되고 구원의 진리를 발견하게 되고, 암흑시대의 중세교회를 깨우는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새롭게 변화된 사람의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정부운영 일반교도소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75%에 달하는 반면, 교도선교협의회가 운영하는 ‘휴마이타 아가페’ 민영교도소의 출소자들은 중범죄자 임에도 그 재범률이 4%에 불과합니다. 이는 성경이 구원의 능력이 됨을 증거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부가 팔리고 있습니다. 100만부만 팔려도 굉장한 베스트셀러입니다. 5000만부면 엄청난 판매부수입니다. 원래 책의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도 한 때 반짝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이렇게 매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구입하여 읽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경이 놀라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1500여년 동안 성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유지되는 이유는... 성경이 구원과 생명을 주고,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기록 과정을 살펴봐도 이 성경이 하나님이 쓰신 하나님의 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약의 경우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 약 20년이 지나면서부터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던 사도들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기록하여 보존하고 후대들에게 전할 필요성을 느껴 성경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교회는 그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사도들의 활약으로 가정 교회들이 곳곳에 생겨났고, 사도들은 계속해서 선교활동에 바빴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록물을 남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책을 직접 출판하신 분들은 알지만 그 과정이 매우 힘듭니다. 지금은 컴퓨터가 있어 글쓰기가 좋고, 인쇄술이 발달하여 기계로 책을 찍어내지만 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그 당시는 파피루스나 양가죽 같은 데에 일일이 손으로 써야했기에 기록물을 남긴다는 것은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시간적 부담, 경제적인 부담들이 컸지만 성경을 기록한 것은... 이 말씀이 잊혀져도 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보존되고, 땅끝까지 전파되어야 할 진리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1,500여년에 걸쳐 약 40명이 세 언어(히브리어, 헬라어, 아람어)로 기록이 되었지만 66권 전체가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관성과 통일성을 이룰 수 없습니다.
성경은 고대의 그 어느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대 사본이 있습니다. 파피루스와 양가죽으로 만들어진 성경은 오랫동안 보존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낡고 발하여 보존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파피루스와 양가죽에 계속 옮겨 적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사본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 발견된 사본의 숫자가 구약이 14,000개, 신약이 24,947개나 됩니다. 다른 사본의 경우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이 49개 사본이 있고, 그것도 그가 죽은 지 1,100년이 지난 후의 것입니다. 성경의 경우 가장 오래된 사본은 사해 사본으로 기원전 1세기의 것입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은 사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호머의 ‘일리어드’라는 책인데 600개 정도입니다. 성경과는 다들 비교가 안 됩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며,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입니다.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이렇게 많은 사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다른 책들에 비해 사본의 내용이 일치하여 그 정확성이 높다는데 놀라고 있습니다. 성경의 사본을 만들 때 한 문장 단위로 보고 기록하지 않고, 한 글자 단위로 보고 기록하였기에 정확성이 높은 것입니다.
성경의 보존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로마시대에 기독교를 증오하며 기독교를 뿌리 뽑으려고 했던 황제들이 있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황제는 로마에 기근이 몰아닥쳤을 때 이를 그리스도인들 탓으로 돌리고 기독교인을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형틀에 묶이고, 못이 거꾸로 박힌 판자 위를 걷는 등 고통스런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런 박해의 시기에 성경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힘썼던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은을 세공하는 ‘스페라투스(Speratus)’라는 사람입니다. 로마 군인들이 자신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성경을 태워 흔적을 없앨 수도 있었지만... 두루마리 성경을 자신의 몸에 숨겨 감추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집안 곳곳을 뒤지며 찾았지만 몸에 감추어 두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로마 군인들은 ‘스페라투스’를 체포하여 감옥에 넣었습니다. 지하 감옥에 같은 교회 교인 12명이 투옥되었고, 그 안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며... 품에 숨겨두었던 성경을 같이 읽고 묵상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었습니다. 이후에 ‘카르타고’에 이송되어 총독에게 심문을 받게 되었는데.. 그들은 끝까지 황제 숭배를 거절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나중에 몸에 간직했던 성경이 발각되었으나... 그들은 순교당하는 순간까지 말씀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후에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이를 기념하는 기념 교회가 세워졌고 이로 인해 오늘날까지 이 이야기가 전래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모택동이 문화혁명을 일으켰을 때 기독교가 말살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것을 폐지하였고, 걸리면 고문을 당하거나 투옥이 되어 강제노동에 시달리거나 처형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은 감시의 눈을 피하여 가정에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한 권의 성경만 있어도 행복해 했습니다. 성경을 같이 읽고 손으로 베껴 써서 읽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혹시라도 발각되면 성경을 빼앗길까봐 성경을 나누어 각각 따로 따로 보관을 하였습니다. 혹시 누가 걸리더라도 성경을 다 빼앗기지는 않고 남은 성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는 성경이 매우 귀하여 일일이 손으로 베끼는 방법으로 노트 성경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1945년 모택동이 권력을 잡아 문화혁명을 할 당시 기독교인들이 약 400~500만 가량이었으나... 모택동이 죽고 기독교가 승인되었을 때...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사람들의 숫자는 무려 10배가 넘는 5000만이었고, 지금 중국의 기독교인 숫자는 1억명 가까이 되며... 지금 매년 1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30년이 되면 약 2억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가장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는 나라가 됩니다.
이 두 경우는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고, 생명과 구원을 주는 능력이 됨을 알았기에... 성경을 사랑하고 끝까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외에도 성경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성경을 보존하고,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성경이 다른 어떤 것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보존되고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예전의 중국과 같이 기독교가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에도 지하에서 숨어 성경을 읽고 예배드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선교의 일선에 서신 분들이 북한에 성경을 보내고자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무슬림 지역에서도 같은 상황입니다.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혹한 벌을 받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목숨 걸고 성경을 보존하고 읽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우리는 신앙생활하기 너무 자유롭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함이 있음에도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은... 성경의 가치를 아직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고 있으며... 이 말씀 속에 영원한 진리와 구원의 비밀과, 참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며, 천국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 말씀을 사랑하고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이 말씀 속에 있는 보화를 캐내어 구원과 생명과 영원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경이 구원과 생명과 복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증거하며 많은 사람들을 옳은 대로 인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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