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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를 영접하라 (누가복음2:8-14)
백종선 2016-12-20 추천 0 댓글 0 조회 866
[성경본문] 누가복음2:14-18 개역한글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누가복음 2 : 8 ~ 14

제목 / 구주를 영접하라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강사로 잘 알려진 데일 카네기의 사무실에 커다란 거룻배의 그림 한 점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노는 모래 위에 놓여있고, 배는 무척이나 낡았습니다. 마치 배가 모래언덕에 버려진 것 같은 그림 모습입니다. 이런 그림을 카네기가 왜 자기 사무실에 걸어놓았을까요?

그림 밑에 한 줄의 글이 쓰여 있는데... “반드시 밀물은 온다.”

지금은 물이 빠져나가 배가 모래에 걸쳐있지만 밀물이 오면 배는 다시 물위에 또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 그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희망을 기다립니다. 지금은 비록 썰물과 같이 물이 빠져나가서 발이 묶여 있지만... 밀물과 같이 때가 오면 멋지게 항해할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기다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연인을 기다리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화목한 Sweet home을 꿈꾸는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안정과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는 셀러리맨이 있습니다.

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자영업자가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달라도.. 저마다 바라는 것이 있고, 꿈꾸는 것이 있습니다.


기다림 속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힘든 생활을 이기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다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정신의학자이며 의미요법으로 잘 알려진 프랭클 박사가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 의미요법입니다. 의미요법이란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줌으로서 삶의 의욕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정신병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삶의 의욕을 상실하여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과 상담을 해보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죽고 싶습니다. 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합니다.

이 때 프랭클 박사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면 죽을 지경인데 왜 자살하지 않았습니까?”하고 묻습니다. 환자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입니다. 환자들이 의사에게 기대하는 말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런 것 가지고 죽을 생각을 하십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이겨 내셔야 합니다..” 하며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인데... 프랭클 박사는 전혀 예상외로 왜 자살하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환자들은 나름대로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고 생명줄을 붙잡은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자식이 있어서... 나를 낳아준 부모님이 있어서... 이렇게 끝나면 억울해서... 좋은 날이 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등 다양한 대답을 합니다. 그러면 프랭클 박사는 환자에게... 당신은 죽을 이유보다 살아갈 이유가 더 분명하네요...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삶의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돈이 없고, 건강이 좋지 않아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오늘로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이 있고내년이 있고5년후, 10년후, 20년 후가 있습니다. 오늘을 힘들게 살아간다고 미래도 힘들게 살아가라는 법은 없습니다. 힘들어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 희망을 꿈꾸며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미래의 소망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를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십니다. 오늘의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각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천사가 양을 치는 목자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예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본문 10절을 보십시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는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고 하였습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무엇일까요?

11절 입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구주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구원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역사의 중심에 예수님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과 예수님이 오신 후가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B.CA.D로 나뉩니다. B.C를 주전이라고도 하는데... Before Christd의 줄임말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이라는 뜻입니다. A.D.를 주후라고 하는데 라틴어 ‘Anno Domini’의 줄임말입니다. ‘주님의 해라는 뜻입니다. 주님이 오신 해를 기점으로 해서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희망이 없던 절망적인 세상에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던 인류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는 인간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기에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중에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거룩하고 성결하고 영광스런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1:14절을 보면...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1:17절을 보면... “예수님이 은혜와 진리를 가지고 왔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으로, 이 세상에 은혜와 진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셔서 은혜를 베푸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도, 수치와 모욕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베풀어주신 이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이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시고, 우리와 화목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미신 손을 잡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영생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베푸신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우리의 인생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을 때...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쳐 주셔서 진리 가운데 살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지난 국회청문회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거짓으로 얼룩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권력의 자리를 이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챙기는 일을 저지르고서도 반성하기는커녕 미리 말을 짜 맞추고 나와서 끝까지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거짓과 부정은 이 사회를 썩고 병들게 만듭니다. 국가를 깊은 수렁으로 빠뜨립니다. 국민들을 힘들게 만들고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런 거짓됨이 비단 우리나라 현 정부에 국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짓의 세력은 흘러간 역사의 시간만큼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서 만연되어 있는 것이 거짓과 부정입니다.

순진한 국민들은 무엇을 어떻게 속았는지도 모르고 당합니다. 거짓에 세뇌 되면... 거짓을 참인 줄 알고, 참을 거짓인줄 압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속고 지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거짓과 불의의 세력들에 의해 장악이 되었던 성전을 정화하셨고, 구약의 율법을 지배의 수단으로 삼으며 진리를 왜곡시켰던 것을 바로 잡아 율법의 본뜻이 무엇인지 깨우쳐 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수님은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게 하여 거짓의 정체를 드러내셨고, 백성들로 하여금 진리 가운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8:32절에서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바로 알고 진리가운데 거하면... 거짓과 죄악의 세력에 종노릇하지 않습니다. 영혼의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양심의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빛 가운데 거하며 밝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역사, 희망의 역사를 시작할 수 있게 하십니다.

이런 뜻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예수님을 따르면... 이 땅에 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거짓을 몰아내고 진리로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대강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2000여년 전에 이미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예수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예수님을 모시고 영접하면... 여러분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예수님을 모시고 영접하면... 여러분의 가정에 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예수님을 모시고 영접하면... 우리나라에 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대강절을 맞아 우리가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이 되시며, 진정한 소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대강절에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모시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영접하는 것이 없이 대강절을 보내고 성탄절을 보낸다면... 이번 성탄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이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세상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동방박사와 양을 치던 목동들이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를 드렸고, 시므온과 안나가 메시야를 기다리다가 성전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알고도 예수님을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하여 예루살렘으로 와서 예수님이 나신 곳을 물었을 때...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왕이 이것을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물었을 때... 베들레헴이라고 대답을 하였고, 이 답을 들은 동방박사는 베들레헴으로 찾아갔으나 헤롯왕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예루살렘에서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이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헤롯왕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도 성탄절이 다가오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왜 오셨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를 원해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영국의 화가 윌리엄 홀만 헌트 (William Holman Hunt)’가 그린 세상의 빛이란 그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밝은 등불을 들고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는 그림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그 주변에는 넝쿨과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습니다. 이 문은 하나님과 차단되어 있는 인간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마음의 문을 열기를 바라며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십니다. 문 주변으로 넝쿨과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아니하면... 이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은 넝쿨과 잡초가 무성한 혼돈 가운데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아니하면 아무런 희망도 없이 무의미하게 살아갑니다. 소망이 없으면 깊은 슬픔과 좌절에 빠져듭니다.

독일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은 그의 대표저서 희망의 신학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끌어 올려서 큰 소망을 주려고 하지만 인간은 물러앉아서 절망한다. 하나님은 희망을 약속하지만 인간은 그 희망을 믿으려고 하지 아니한다. 이것이 신자들을 위협하는 죄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치는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대강절과 성탄절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구원의 은혜와 참된 진리를 가지고 오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국가가... 구원의 은혜를 입고, 진리 안에서 자유케되며 새롭게 되는 역사의 시작은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는데서부터 비롯됩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이번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 가운에 임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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