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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받으라 (사도행전1:3-8)
백종선 2016-11-06 추천 0 댓글 0 조회 715
[성경본문] 사도행전1:3-8 개역한글

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사도행전 1 : 3 ~ 8

제목 / 성령을 받으라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여 5%대로 추락하였습니다. 국정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든 위기의 상황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임기 말에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대동소이하게 나타났습니다. 임기 초에는 높은 지지율을 받다가 임기말이 되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약으로 인해 국민들이 기대를 걸고 지지를 하였지만 나중에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여 실망한 국민들이 고개를 돌린 것입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현상이 무엇을 말합니까?

정권이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법을 바꾸고 국가 조직을 바꾼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들이 아무리 권력을 바꾸고, 체제를 바꾸어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떤 기대도, 어떤 노력도 하지 말자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달라져야 할 것이 달라지지 않으면 다른 것을 아무리 바꾸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정말 바꾸어지고 달라져야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죄인이 구원받아 의롭게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하나님이 타락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지를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정권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법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체제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를 놓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구원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 노력을 아무리 기울여보았자 허사일 뿐입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며 개혁의 목소리를 높입니다만... 십자가의 복음, 구원의 복음이 아닌 다른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마치 구원의 복음이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처럼... 십자가의 복음을 꺼내들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십자가의 복음, 구원의 복음이 아니고서는 진정한 개혁은 없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구원의 복음은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는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왜 성령을 보내주신 것일까요? 성령이 임할 때 우리가 권능을 받아 구원의 복음을 증거 하는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4,5절을 보십시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계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먼저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다른 일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왜 다른 일 하지 말고, 먼저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것일까요?

그 해답을 8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이유는... 성령이 임할 때 권능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은... 복음의 증인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로마의 정권을 몰아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를 뒤 엎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며, 가장 막중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특별히 제자들에게 하신 일이 무엇인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며 말씀의 사람으로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깨우쳐 제자들의 입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는 고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 받아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위하여 제자들에게 이렇게 하신 것일까요?

제자들로 하여금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말씀으로 무장시키시고, 십자가와 부활이 구원의 길임을 깨우쳐 주시고, 성령의 권능을 주셔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의 초점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죄인을 구원하여 의롭게 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이 사명을 감당하며 죄인들을 구원할 때... 희망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배우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깨닫고, 성령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지 않으면... 교회 안에서 이런 저런 일 다 해도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습니다. 다른 말은 다 해도 십자가의 복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사라지면 교회가 죽습니다. 전도의 문이 닫히고, 죄인이 새롭게 변화되는 구원과 성화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복음이 사라진 인간적인 교회가 되고 이런 저런 문제가 터져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조직이든 성공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인재와 재원입니다. 뛰어난 인재가 있어야 하고, 넉넉한 재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갖추고 있으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다릅니다. 교회에 필요한 것은 인재와 재원보다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성령입니다. 아무리 인재가 많고, 재원이 풍부해도 십자가의 복음이 없고, 성령이 없으면...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중세 교회는 인재들이 교회에 몰려 있었습니다. 최고의 직업이 성직자였습니다. 최고의 권력을 교회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누구도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세교회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습니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었습니까?

오히려 세상을 어둡게 했습니다. 백성들에게 부담을 주고, 교인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중세교회는 인재와 재력을 갖추었어도 십자가의 복음과 성령의 충만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세시대에 토마스 아퀴나스가 교황 인토켄티우스 4세에게 이렇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은과 금은 없어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있었는데... 오늘은 교회에 은과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없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지적이 오늘날 한국교회를 지칭하는 듯합니다. 교회에 수많은 인재들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의 보수 세력의 중심에는 기독교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회에 재력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가 50%이상 한국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까? 이 세상을 구원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까?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성령의 충만함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지 않습니다.

성령과 십자가의 복음이 없으면... 교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는 인재가 별로 없었습니다. 가난했습니다.

고전1:26절을 보면 바울이 이런 말을 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초대교회는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능한 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시켰고, 막강했던 로마 제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들에게는 성령으로 충만했고, 십자가의 복음이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어디를 가나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심지어 옥에 갇혀 심문을 받으면서도 이를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고, 순교하는 순간까지도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십자가의 복음을 힘 있게 증거 할 때... 구원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엽니다.

 

2장을 보면...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초대교회에 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2:1~4절을 보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분부하신 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기다리며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를 들었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의 위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이 강한 바람처럼 임하였습니다. 이 바람의 성령의 바람입니다. 구약에서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스겔서를 보면 해골골짜기에 생기가 사방에서 불어와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생기가 히브리어로 루아흐’, 헬라어로 프뉴마입니다. 이 바람은 그냥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흡입니다.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시고 그 코에 불어넣으셨던 그 생기가 그 바람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바로 이 호흡, 이 바람, 이 생기가 불어온 것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불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성령의 불입니다. 이 불은 구약에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사용했던 하늘에서 내려온 불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보았던 떨기나무 가운데 있었던 불입니다. 이 불은 우리의 죄를 사하고 거룩하게 하는 불입니다.

 

성령이 임하였을 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였습니다. 입술이 열렸습니다. 하나님과 기도하는 입술이 열렸고, 복음을 전파하는 입술이 열렸습니다.

자기를 자랑하고, 누가 높으냐를 가지고 다투며 자기를 주장하던 입술에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며 기도하는 입술,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전도의 입술로 바뀌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합니다.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 합니다.

 

요즘 방송에서 많은 설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설교를 주의해서 들어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가 있는가 하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설교가 있습니다.

왜 설교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는 것은 좋은 예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을 자랑하거나 또는 자신의 개인적인 처지를 이야기하며 동정을 구하는 이야기, 또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는 설교는... 설교자의 위치를 망각한 것입니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자리에서... 사사로운 생각이나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는 것은 설교자의 도의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희망촌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입술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예수님을 증거하고 구원의 복음을 이야기합니까? 아니면... 일주일이 지나도록 예수님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입술이 꼭꼭 닫혀 있습니까?

 

이것은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라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입술이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입술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일에 앞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바람 같은 성령, 불같은 성령을 나에게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간절히 간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아버지가 자식이 좋은 것을 원하면 기꺼이 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을 구하면 기꺼이 주십니다.

 

두 가지를 생활화 하셔야 합니다. 기도와 복음 전파입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기도하여 성령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구원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희망촌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이 세상의 희망이 되고, 이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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