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교부들
제자(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후 교부들이 사도들의 뒤를 이어 지도적 역할을 한다. 이들은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이끌었다. 외적으로는 무서운 박해가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이단 사설이 일어나는 이중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교부들을 여러 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가 ‘속사도’들이다. 이들은 사도들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속사도라 불렀다. 폴리캅, 클레멘트, 이그나티우스가 있다. 둘째가 ‘변증가’들이다. 이들은 유대주의와 이교에 대항해서 기독교를 변호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순교자 저스틴과 과드라투스가 있다. 셋째, 교회 내의 이단에 대항하는 ‘논쟁가’들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레네우스가 있다. 3세기부터는 로마제국의 세 지역이 각각 특색 있는 신학을 발전시켰는데 알렉산드리아 학파, 안디옥 학파, 북아프리카 학파들이 있다.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후 속사도들이 교회를 이끌어갔는데 이들은 사도들과 오랫동안 친분을 가지면서 신앙의 지도를 받았다. 이들은 영적 권위를 인정받았고, 대부분이 순교하였다.
‘클레멘트’는 베드로와 바울의 제자로서 주후 92~101년까지 로마교회의 감독이었다. 그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도리를 가르쳤고,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강조했다.
‘폴리캅’은 사도요한의 제자로서 성경에 능통했으며 성경에 근거하여 가르쳤다.
‘이그나티우스’는 안디옥교회의 감독이었으며, 바울로부터 안수를 받았다. 그는 로마로 압송되어 원형경기장에서 굶주린 사자에게 던져져 순교하였다.
2세기 중엽 기독교에 대한 이론적인 비판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변호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기독교로 전향한 철학자들이었다. 이들은 헬라철학의 논리로 복음을 설명하였고, 학문적인 체계를 만들었다.
‘과드라투스’는 아덴의 감독으로 있었고, ‘하드리아누스’황제에게 변증서를 보내어 기독교를 변호하였다.
‘저스틴’은 가장 대표적인 변증가이다. 저스틴은 신플라톤 철학에 깊이 빠져 있다가 우연히 한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성경을 접하게 되고,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당대의 지성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해 변증서를 많이 기록하였다. 주후 166년에 목이 베이는 참형을 당하는 순교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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