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야고보서1:5-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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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야고보서 1 : 5 ~ 8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겪을 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씀한다. 앞의 2~4절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하였다. 시험을 당하였는데 어떻게 기쁘게 여길 수 있는가? 시험이 주는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고, 인내하면 온전하게 준비되어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하였다.
시련이 올 때 이를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시련이 올 때 불만을 품고, 분노를 터뜨리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 시련이 올 때 인내하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준비되어 하나님의 손에 귀하게 쓰임 받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험을 당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기쁘게 여겨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기도하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에는 뜻이 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목적이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독자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였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친다. 시험을 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학생들에게 시험을 대비하게 하는 과정과 시험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하여 미비한 부분을 보충하여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함이다.
하나님이 시험을 허락하시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면 내가 왜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아 마음이 무거워지고 영적으로 처지기 쉽다. 이때 기도해야 한다. 5절에서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고 한다. 자신이 왜 이런 시험을 당하는지 이해되지 않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하신다.
내가 왜 시험을 당하는지 깨닫게 되면 시험 당할 때 기쁘게 여길 수 있다.
구약에서 혹독한 시험을 겪은 인물이 있다. 요셉이다.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다. 요셉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얼마나 억울하고 울분이 치밀어 오르겠는가? 이후로 요셉은 11년간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하였고, 충실하게 주인을 섬겼음에도 누명을 쓰고 옥고까지 치르게 된다. 이 정도 되면 자신의 인생이 꼬일 대로 꼬였다고 생각하며 자기 인생을 비관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요셉은 이런 시험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관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승화시킨다.
요셉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였기에 낙심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았다. 이를 통해 더 온전해지고, 더 강해져서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는 인물이 될 수 있었다.
후에 요셉이 형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요셉이 형들에게 어떤 말을 하였나?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454:7)
하나님이 가족의 생명을 구원하고, 후손들을 이곳에 두시려고 당신들보다 먼저 나를 보냈다고 한다. 요셉은 자기를 버린 형들에게 앙심을 품지 않았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가족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먼저 이곳에 보냈다고 한다. 요셉의 마음이 아름답지 않은가? 요셉은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였기에 시련을 잘 극복하고 정금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면...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나에게 이런 시험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고 하나님께 물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겪는 시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알고 인내로서 이를 극복하며 자신을 승화시킬 수 있다.
6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한다.
기도하면서 의심하는 경우가 있다. 왜 의심할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믿음이 부족하면 의심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생각의 잣대로 판단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을 닫고 열지 않는다. 누가 친근하게 다가오면 그를 반갑게 맞이하지 못한다. 자기처럼 그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의 잣대로 판단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않는다.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렇게 믿지 않고, 의심하면 어떤 유익도 경험할 수 없다. 7절에서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한다. 믿음이 없으면 어떤 영적 유익도 얻을 수 없다.
약1:17절에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고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좋은 은사와 선물도 믿음이 없으면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은 믿음이 있을 때 받을 수 있다. 구원의 은혜는 믿음이 없으면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위로와 하늘의 기쁨과 평강, 신령한 복도 믿음이 없으면 받을 수 없다.
믿음이 없이 의심하면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고 한다. 믿음이 없이 의심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오히려 삶이 흔들린다. 어려움이 밀려오면 쉽게 시험에 들고, 근심에 사로잡혀 안절부절한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 하다가 더 큰 어려움에 처한다.
믿음이 없이는 어떤 은혜도 경험할 수 없고, 어떤 유익도 얻지 못한다. 믿음이 축복의 통로다. 믿는 자에게 은혜와 복이 임한다.
믿음이 없을 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어떤 속성을 가지고 계신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온갖 좋은 은사와 선물을 받아 누릴 수 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5절 하반절에서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였다. 하나님은 믿음을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믿음을 주신다.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나님의 약속이다.
시험이 닥칠 때 의심하지 않는 믿음으로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은사와 선물을 풍성히 누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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