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히브리서11:11-12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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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히브리서 11 : 11 ~ 12
제목 / 믿음의 사람들 5
지난 시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2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 아브라함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희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두 번째, 아브라함은 약속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간 곳은 가나안 땅입니다. 이곳은 이방의 땅입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이방인의 신분으로, 이민자로서 살아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혹독한 시련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떠나지 아니하고 인내하며 견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11절을 보십시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사라가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로 일평생 살았지만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아내를 내쫓아낼 수 있는 칠거지악(七去之惡) 중에 첫 번째가 ‘아들을 낳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아브라함 당시에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수치였습니다. 이는 아내에게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큰 수치였습니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갖기 전에 그의 이름은 아브람입니다.
‘아브람’이라는 이름의 뜻은 ‘높임을 받는 아버지’, ‘많은 사람의 아버지’입니다. 그의 이름이 아버지가 들어갔기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자식에 대하여 물었을 것입니다. 자식들은 몇이나 되는지? 자식들이 무엇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물어왔을 겁니다. 그 때마다 아브람은 대답하기 곤혹스러웠을 겁니다. 자신의 이름과는 달리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없어 고통스런 수치를 겪어야 했던 이 부부에게... 하나님이 찾아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 했을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그들의 마음에 실망과 불신이 생겼을 것입니다. 10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짐도 나타나지 않았을 때... 사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시도합니다.
자신의 몸종이었던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보내어 동침하게 하고, 아이를 낳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고 난 후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가정이 그 아이로 인해 기뻐하고 행복했을까요? 처음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은 그가 가져보는 첫 번째 자식이라 매우 좋아했을 것겁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이 아이는 이 가정의 불행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가정 내에 분란이 일어났습니다. 하갈과 사래가 가정 내에서의 지위와 권위를 놓고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래는 아브라함의 본처라는 입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장했을 것이고, 하갈은 대를 잇는 아들을 낳은 입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장했을 겁니다. 사래와 하갈 사이의 갈등은 심각해져서 두 사람 중 하나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도리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래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정이 갑니다. 10년 이상 기다려도 소식이 없고, 때를 놓치면 다른 여자를 통하여 아이를 갖는 것조차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조바심이 났던 그들이 하갈을 통해 아이를 낳으려고 한 것은 인간적으로 보면 십분 이해가 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십니다. 이를 확신하지 못하여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그 결과가 결코 좋지 않습니다.
교회의 부흥에 대한 열망은 모두가 갖고 있습니다. 부흥을 원하지 않는 성도는 없습니다. 부흥을 원한다고 하여... 값싼 상술을 동원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수만 불리면 된다는 식으로... 이벤트를 하고, 상품을 주고, 값싼 복음을 전해서는 안 됩니다. 부흥이 더디더라도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섬기면서... 그 영혼을 향한 진심,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복음을 분명하게 증거하여 그들이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해도...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몸집은 커졌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온갖 잡음과 시비가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고, 그 돈을 구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사람들을 압박하여 헌금을 강요하고, 이것으로 건물을 짓고, 내부를 장식하고, 좋은 시설을 마련한 후에...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였다고 자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도들은 거짓과 속임수로 돈을 벌어 일정 부분을 헌금하고 자기는 축복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합니까? 괜찮습니까?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모든 열방들이 복을 받게 하는 이 일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가능할까요? 하나님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이 계획하신 일을 자신이 이루시면서... 왜 이 일을 미리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후에 하시는 걸까요? 약속하지 않고 그냥 하시면 안 될까요?
하나님이 미리 약속을 하시고, 그 일을 이루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약속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믿지도,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하나님을 따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를 연결시키는 끈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절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살아가면... 인간은 모두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죄인 된 인간은 죄악을 추구하고, 죄악을 일삼다가 그 죄악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이 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과 관계가 이어지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름으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게 되고, 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죄악 가운데 있어도 그곳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대로가 좋사오니’ 하며 변화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면서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죄악을 즐깁니다. 술로 인해 생활이 엉망이 되어도 술자리를 찾아갑니다. 도박에서 재산을 탕진해도 빚을 얻어서라도 도박장을 갑니다. 마약에 중독되고, 게임에 중독되고, 쇼핑에 중독되고, 섹스에 중독되어 생활이 무너져 내려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인간을 바른 길로, 믿음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핍’과 ‘약속’입니다.
완전한 결핍의 상태에 이르게 하십니다. 생존에 대한 위기와 두려움을 갖게 하고, 지푸라기라도 붙잡으려는 상태까지 몰고 가십니다.
그 상태에서 약속을 주십니다. 나를 믿고 나를 따르면... 내가 약속한 것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더 이상 붙잡을 것도, 기대할 것도 없는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희망인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고 따릅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도록 하여, 죄악의 길에서 건지시고, 그들을 변화시켜 약속하신 것을 받도록 하십니다.
가장 큰 축복은... 이 세상에서 흥청망청하며 남부럽지 않게 배 두드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과정에서 지루한 기다림이 있고, 힘든 순간들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속도보다 방법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 믿음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늦추어진다 하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시편27:14절을 보면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고 하였습니다.
시편37:은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고 말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은 더욱 성숙할 수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우리의 신앙도 성숙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긴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다리지를 못해서 성급하게 행동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자녀 교육에 있어 필요한 것은 아이가 성숙하기까지 기다려주는 것인데... 이를 하지 못해 자녀를 달달 볶다가 교육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잘 기다리는 분이 좋은 신앙을 가집니다. 깊은 신앙의 단계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절대로 낭비가 없습니다. 성숙의 과정입니다.
본문 12절을 보십시오.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이 하늘의 허다한 별과,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게 된 것이 무엇으로 가능했는지를 말씀합니다.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입니다. 사라가 이삭을 낳을 당시 그녀의 나이는 90세였습니다.
90세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입니다.
경수가 끊긴지 오래고, 생식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죽은 몸과 같은 사라에게서 아이를 낳게 하신 것은... 이 아이가 하나님이 주신 자녀라는 것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낳은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주신 생명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태동이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도 없습니다.
벧전1:23절을 보면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거듭나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알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다시 살아나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십니다. 모든 구원의 전 과정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에 의해 조정되거나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기다릴 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롬4:20,21절을 보면...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이렇게 진술합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 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축복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믿는 믿음, 이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며 확신에 거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유업을 잇고,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이 믿음을 가져 약속하신 유업을 잇고 큰 상급을 받는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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