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모데후서 강해 8 (딤후2:14~19)
백종선 2014-05-28 추천 0 댓글 0 조회 142

성경 / 디모데후서 2 : 14 ~ 19

제목 / 충성된 일꾼

 

지난 시간에 바울이 로마 옥중에 갇혀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고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참은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이제 더 이상 복음을 전파하지 않겠다고 일시적으로 거짓말하고 풀려나면 먼 곳으로 가서 남은 생애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구걸하기 위해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면 자신의 목숨은 건질지 모르나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벗어날 것이고, 더 이상 사람들은 복음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구원을 위하여 끝까지 참으며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이어서 주님이 미쁘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주와 함께 죽은 자를 살리시고, 주를 위해 참는 자에게 왕 노릇하게 하시는 분이므로 미쁘다고 하였습니다.

주님과 함께 죽는 자는 주님과 함께 부활에 참여합니다. 주님과 함께 고난을 참는 자는 주님과 함께 주님의 나라에서 왕 노릇할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주님과 함께 죽어 주님과 함께 부활하고, 주님과 함께 고난을 참아,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할 수 있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충성된 일꾼들에게 명령하고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엄히 명하라고 합니다. ‘엄히 명하라고 한 것은 충성된 일꾼들이 반드시 유념하고 지켜야 할 일임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지켜야 할 명령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말다툼을 하지 말라입니다.

 

말다툼 하지 않는 것, 이것이 과연 엄히 명령할 만한 일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말다툼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 이를 엄격하게 금하는 것일까요?

 

여기에 악한 영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딤전6:3~5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어떤 사람이 변론과 언쟁을 좋아한다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을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태도는 겸손함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개할 수 없는 절대 진리이며, 생명의 말씀이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취해야 하는 태도는 순종하여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따르고 순종하는 사람은 언쟁과 변론하지 않습니다. 변론하고 언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하기보다 따지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교만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따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 말씀을 두고 옳다 그르다고 누가 판단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 변론하고 언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변론과 언쟁은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불신앙의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불신앙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변론과 언쟁이 낳는 결과가 무엇입니까?

투기, 분쟁, 비방, 악한 생각, 마음의 부패, 진리를 상실함,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입니다.

이러한 것이 관계를 파괴하고,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엄히 명령한 것입니다.

 

14절을 보면 말다툼은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말다툼이 주는 유익은 하나도 없습니다. 백해무익(百害無益)합니다. 말다툼은 필요 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들 뿐입니다. 말다툼은 교회를 시끄럽게 만들고 어지럽힐 뿐입니다.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 동조도 하지 말고, 부인도 하지 말고, 그냥 피하십시오. 이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시비(是非)를 걸지 마십시오. 여기에 휘말려 들어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에만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충성된 일꾼의 모습으로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일꾼입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충성스런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웁니다. 이 땅의 하늘나라인 교회 역시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웁니다.

 

목회자로 부름을 받고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들이 가장 강도 높게 훈련 받는 것이 말씀의 훈련입니다. 기도훈련, 공동체 훈련, 전도 훈련, 봉사훈련 등 여러 가지 훈련을 받습니다만 말씀의 훈련이 거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렇게 말씀의 훈련에 치중하는 이유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의 훈련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여 하나님이 뜻하시는 일에 힘을 기울이지 않고 다른 부수적인 일에 열을 내다가 진작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사회단체가 아닙니다. 회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교회를 사회단체나 직장과 혼돈하여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잘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가 힘써야 하는 것은...

구원의 복음으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사랑의 능력으로 슬픈 자를 위로하고, 연약한 자를 일으켜주고,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일입니다.

진리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 거짓의 세력에 속아 어둠 속에서 헤매는 자들에게 어둠의 실체를 보게 하고, 진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일입니다.

의의 말씀으로 악한 권세와 싸워 썩고 부패한 이 사회를 바로 잡아 공의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평화의 복음으로 세상을 장악하고 군림하려고 하는 자들의 손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관심을 가지고 힘을 쏟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뜻하신 일입니까?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일입니까?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에 힘을 쏟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일에 기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이 뜻을 이루는 일에 힘을 모을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충성스런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일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치고 성적표를 받으면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하며 빨리 부모님에게 성적표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입니다.

성적표를 받자마자 얼굴이 빨개져 혹시 누가 볼까봐 성적표를 얼른 가방에 집어넣는 학생이 있습니다. 학기 동안 공부를 소홀히 하여 좋지 못한 성적은 받은 학생입니다.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자랑스럽고 떳떳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자랑스러운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주어진 일을 소홀히 하면 부끄러움을 당하는 순간이 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 작은 일을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 여기서 승부가 판가름 납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큰일을 잘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인생을 성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갈 때 부끄럽지 않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도를 가야 합니다.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며칠 전에 충남 아산에서 7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치우쳐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기초공사를 바로 하지 않아 큰돈을 들여 만든 건물이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18일 철거작업을 할 때 기울어진 쪽의 한 쪽 기둥을 건드리자 그 큰 건물이 힘없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중요한 기초가 정직입니다. 정직할 때 견고한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지만, 정직하지 못하면 인생의 집이 견고하지 못하여 어느 순간 무너지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뒤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드러나지 않으면 괜찮을까요?

겉으로 썩은 것이 드러난 것만 썩은 것일까요?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속으로 썩은 것도 썩은 것입니다. 나중에는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썩었든 무너지는 것은 매 마찬가지입니다.

무너지는 순간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부끄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인생은 부끄러운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정직해야 합니다. 불의와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정도가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이 세상을 깨끗하고 정의로운 세상으로 만들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정직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해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깨끗하고 정직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맡은 사명 잘 감당할 수 있기 바랍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은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려야 합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진리에서 벗어난 말을 가리킵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은 무엇과 같다고 합니까?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다.”

악성 종양이 무엇입니까? ()입니다.

암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세포입니다. 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하고 비정상적인 세포를 번식시킴으로 신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결국 생명까지 앗아갑니다.

 

진리에서 벗어나는 말은 암과 같아서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경건함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우리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진리에서 벗어나기 쉽습니다.

비 진리를 조금이라도 허용하면 진리에서 벗어나 비진리가 됩니다.

 

50 + 50 = 무엇일까요? 100이 정답입니다. 만약 답을 100이라고 하지 않고 50, 70, 130이라고 답을 썼다면 그 답은 틀린 것입니다. 그러면 100에서 가까운 99101은 답에 근접하였으니 맞다고 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아무리 답에 근접해 있더라도 답이 아니면 틀린 것입니다. 근소한 차라도 큰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달에다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각도를 잘못 계산하여 0.01도가 틀리면 우주선이 달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0.01도라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엄청난 오차가 발생하여 달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정확하게 전해야 합니다. 말씀을 이해할 때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조금의 오류가 진리를 왜곡시켜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가까이에 마산만민성결교회가 있습니다. 이단교회입니다. 어떤 분들이 그곳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와서는 별로 차이가 없던데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진리를 옳게 분별하지 못하면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 알지 못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 예배의 형식, 이것만 가지로는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곳에서 선포되고 가르치는 말씀이 어떤 내용이냐를 보아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난 말씀은 암과 같아서 우리의 영혼을 병들고 죽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배움에 힘써야 합니다. 나는 다 안다고 함부로 단정 짓지 말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기에 힘쓸 때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본문 17절을 보면 악성 종양과 같은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옵니다. 후메내오빌레도입니다. 18절을 보면 이들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며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들은 영지주의자들로 영의 부활은 믿지만 육신의 부활은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고 보기 때문에 예수님이 육신으로 온 것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육신의 부활도 믿지 않습니다. 이런 교리를 퍼뜨리는 자들로 인해 에베소 교인들 중에 믿음을 잃어버리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 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지주의 이단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이름을 밝히며 저들에게서 떠나라고 한 것입니다.

 

진리에서 벗어난 악성종양과 같은 사람은 경계해야 합니다. 매스를 대어 잘라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자치 잘못하면 우리가 후메내오와 빌레도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진리를 분별하지 않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모든 것인 양 생각하고 행동하면 이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대충 판단하고 쉽게 말을 내뱉으면 안 됩니다. 진리의 오류가 생겨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바울은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3가지로 말씀하였습니다.

1. 말다툼을 하지 말라

2.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이 되라.

3.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오늘 주신 말씀을 잘 기억하여 여러분 스스로를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가다듬을 수 있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디모데후서 강해 9 (딤후2:20~26) 백종선 2014.05.29 0 130
다음글 디모데후서 강해 4 (딤후1:15~18) 백종선 2014.04.24 0 160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6
  • Total67,431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