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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이단을 경계하라 (에베소서4:13~15)
백종선 2024-06-30 추천 0 댓글 0 조회 164
[성경본문] 에베소서4:13-15 개역개정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거짓 이단을 경계하라 

성경 / 에베소서 4 : 13 ~ 15

 

기독교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진리를 왜곡하는 이단이 끊임없이 등장했습니다. 이단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발생했으나 이들은 한결같이 지속되지 못하고 소멸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비진리는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진리는 영원하지만 거짓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거짓의 실체는 언젠가는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도 많은 이단이 활개 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이단이 많고, 경남 마산 지역은 더 심합니다.

이단을 조사해보면 기존 교회와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이단이 있는가 하면 거의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이단도 있습니다. 차이가 크나 적으나 진리에서 벗어난 것은 똑같이 이단입니다.

교회 같은 이단, 이단 같은 교회라는 말을 합니다. ‘교회 같은 이단이란 말은 언뜻 보면 교회와 다를 바가 없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중요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이단 같은 교회란 소속된 교단은 정통성이 있는데 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교회 같은 이단이나 이단 같은 교회나 다 주의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구원파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구원파를 언급하는 이유는 마산 지역에 직간접적으로 구원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동으로 가다보면 기쁜소식교회가 있는데 건물이 커서 눈에 잘 띕니다. 이 교회가 구원파 교회입니다. 저에게도 매주 주간기쁜소식이라는 신문을 보냅니다. 저에게까지 소식지를 보내는 것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을 잘 기억하셔서 구원파를 잘 분별하여, 이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구원파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입니다. 미국 선교사 딕 욕’(덕인영)과 네덜란드 선교사 케이스 글래스’(길기수)가 권신찬, 유병언, 박옥수를 전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딕 욕은 미국에서 믿음의 방패 선교회라는 선교 기관을 설립하고 방송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홀트 아동복지 선교회의 초청으로 한국에 들어와 5년간 선교활동을 하였고, 이때 케이스 글래스를 알게 되어 함께 협력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2년 과정의 선교학교를 운영하면서 사역자를 양성했는데 이때 유병언, 박옥수를 만나게 됩니다. 유병언은 중간에 퇴교를 당했고, ‘이요한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는 선교 학교의 학생은 아니었으나 이들과 교제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구원파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권신찬과 유병언을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 복음 침례회’, 박옥수를 중심으로 하는 기쁜소식선교회’, 이요한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예수교 침례회’(생명의 말씀선교회)가 있습니다. ‘이요한파는 권신찬 유병언과 함께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권신찬은 장로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 활동을 하던 중 케이스 글래스의 영향을 받았고, 여러 문제를 일으켜 노회로부터 면직 처분을 받고 장로교를 떠납니다. 그 후 극동방송에 입사하여 은혜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켜 극동방송에서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그가 극동방송에 근무하는 동안 극동방송의 이름으로 전도 집회를 열어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단을 만들었습니다.

 

유병언은 미국 선교사 딕 욕YMCA에서 집회할 때 참석했다가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후 전도 활동을 하다가 권신찬을 알게 되었고, 유병언의 외동딸과 결혼합니다. 이후에 권신찬과 유병언은 선교사들과 관계를 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합니다.

유병언은 극동방송 부국장으로 취임한 후 기존 교단과 많은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때 이단 전문가인 탁명환 목사가 권신찬을 구원파의 교주로 폭로한 것이 계기가 되어 법정 다툼이 시작되었고, 구원파의 이단성을 알게 된 극동방송은 구원파에 속해 있던 직원들을 해고합니다.

극동방송에서 해고된 유병언은 교회 내에서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세모 스쿠알렌을 비롯한 한강유람선, 영양식품, 자동차 부품, 청해진, 한국제약 등 30여개 업체를 운영합니다.

유병언은 그 이후 상습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고,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선박이 유병언 일가가 운영하는 청해진소속인 것이 밝혀지면서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해외로 도피했던 유병언은 사체로 발견됩니다.

 

박옥수는 네들란드 선교사 케이스 글래스가 전하는 설교를 듣고 죄사함의 교리를 깨달은 후 딕 욕케이스 글래스가 운영하는 선교학교에 들어가 목사 안수를 받습니다.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이를 이어받아 기쁜소식선교학교로 개명하여 운영하였습니다. 그는 기쁜소식선교회를 조직하여 전국 대도시의 체육관을 빌려 집회를 열었고, 매년 두 차례 올림픽 경기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합니다. 박옥수는 이요한과 마찬가지로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교단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요한은 처음에는 권신찬’ ‘유병언과 함께하다가 유병언의 독재 경영에 불만을 품고 문제를 제기했다가 집단 구타를 당한 후 5천명의 성도와 함께 이탈하여 대한예수교 침례회라는 교단을 설립하고 서울교회를 세워 활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권신찬,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은 같은 구원론을 갖고 있으나 이들의 관계는 적대적입니다권신찬을 제외한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이며, 그 이상의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구원파는 그들이 만든 이름이 아니고 기존 교회가 붙인 이름입니다. 이들 교회가 특별한 구원론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 받고 구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들이 가진 문제점은 죄사함을 깨닫는 것이 구원이고 이렇게 해서 구원받은 사람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므로 이후의 삶이 어떠하든지 상관없고 구원은 확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구원받은 사람은 의인이므로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들의 논리에 의하면 회개한다는 것은 아직 죄용서를 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회개하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의인인가? 죄인인가?”를 묻고 죄인이라 대답하면 구원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구원은 자신이 아담의 원죄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보혈로 자신의 죄가 단번에 영원히 용서받는 것을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죄와 범죄를 구분합니다. ‘근본적인 죄성을 말하고, ‘범죄는 구체적인 범죄행위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일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이 말씀을 제시하며 이 본문에서 말하는 범죄가 아니라 근본적인 죄성이라 하며, 죄를 자백하면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한다고 하였으니 자신이 근본적으로 죄덩어리로 뭉쳐진 존재임을 알고 이를 자백하면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되므로 더 이상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들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요일1:9절에 나오는 근본적인 죄성이라고 하였는데 원어를 보면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근본적인 죄성을 말한다면 단수가 되어야 하는데 성경은 분명하게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도 ‘sin’이 아니라 ‘sins’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요일1:9절은 우리가 죄를 범하였을 때 그 죄를 자백하면 우리 죄를 사하시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사함 받고 깨끗해지기 위해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죄를 자백하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가 다 용서받았으니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해석상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어도 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받았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고도 죄를 짓습니다. 그래서 마틴루터는 그리스도인을 의로운 동시에 죄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구원파는 주기도문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기도문에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파는 구원받은 후에는 의인이 되었으므로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하며 회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주님이 일곱 교회에게 말씀하시며 회개를 촉구합니다. 3:3절에서 사데교회를 향해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하였고 계3:10절에서는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하며 믿는 교인들에게 회개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구원파의 구원론은 거룩한 삶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성화 없는 구원론입니다.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초대교회 당시 영지주의 이단이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였습니다. 영을 중요시하고 육은 천시하며 육신의 삶은 어떻게 살아가던 상관없다고 하며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바울이 우려했던 바가 이것입니다. 바울은 롬6:15절에서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하며 그럴 수 없느니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16절에서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구원파에 빠져드는 이유는 죄에 대한 부담을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를 깨닫기만 하면 죄사함 받고 구원을 받는다고 하며 이후에 어떻게 살아도 문제 될 게 없다고 하니 여기에 미혹되어 넘어가는 겁니다.

이단들의 속셈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많은 사람을 끌어모아 자신들의 세력을 강화하고, 이들을 이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체육관을 대여하여 큰 행사를 치르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여 미혹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에 유병언이 운영하던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계열사를 조사하였을 때 수천억에 이르는 비자금을 축적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자금 유출, 조세포탈, 횡령 등 수백억대에 이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이 이들의 실체입니다.

 

구원파는 자신들이 말하는 구원론 이외에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을 율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 율법이 폐기되었다고 하며 모든 종교적 행위를 율법으로 간주합니다.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기도 생활을 율법이라 하여 부인합니다. 이를 말하는 이유는 기존 교회를 부정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폐하셨습니까? 5:17,18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하셨습니다.

율법 중에서 폐기된 것이 있고 영원히 존속되는 게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예수님이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렸기에 드릴 필요가 없어졌고, 할례는 언약의 표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의식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세례를 명하심으로 세례로 대체되었고, 구약의 절기는 출애굽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는 절기였으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기에 구원의 중요한 순간인 대림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로 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이 가르치는 중요한 내용은 폐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의 가르침은 그대로 지킵니다. 요일 2:7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라고 하였습니다.

 

구원파의 지도자들은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경향이 짙습니다.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은 구원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짧은 지식 내에서 구원을 정리하려다보니 왜곡된 해석을 낳았습니다.

 

구원을 바로 이해하려면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해서 구속사를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여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구원을 여러 가지 개념으로 표현합니다. 구속(속량), 거듭남(중생), 칭의, 성화, 회심, 하나님과의 화해, 양자됨,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함, 새로운 창조, 만유의 회복, 하나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 등 여러 가지 개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원론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축소되고 왜곡된 구원론을 가지고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본문 13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이르라고 촉구합니다. 15절에서도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릴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장을 원하십니다.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되길 원하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한 데까지 이르길 원하십니다. 구원파의 구원론으로는 이런 변화와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구원파의 이단적 요소가 무엇인지 말씀드렸습니다. 이단들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모르면 당합니다. 교회 내에 이들의 영향으로 잘못된 구원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교역자들도 이런 잘못된 구원관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진리를 잘 분별하여 구원파의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 당하지 말고, 자신의 믿음을 바르게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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