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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산 소망 (베드로전서1:3~5)
백종선 2022-04-17 추천 0 댓글 0 조회 448
[성경본문] 베드로전서1:3-5 개역개정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베드로전서 1 : 3 ~ 5

제목 / 부활의 산 소망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예배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생겨난 종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있기 전에 기독교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건으로 인해 기독교가 탄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겁니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시작되었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과 이를 믿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항상 갈등이 있어 왔습니다. 이 갈등은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기독교 핍박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위험 인물로 간주하여 기독교인들을 뿌리 뽑으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은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교인 중에도 예수님의 부활이 잘 믿어지지 않아 갈등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지 않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연구하고 살펴본 사람이라면 거의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확실한 증거와 증인이 있는 사실입니다.

 

무신론주의 학자인 뤼데만은 그의 저서 도대체 예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What really happened to jesus?)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가 죽은 후 베드로와 제자들이 부활한 그리스도로 나타난 예수를 만났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아도 확실한 사실이다

영국의 무신론자 변호사였던 길버트 웨스트(Gilbert West)와 리틀턴(Lytteton)은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바울의 회심이 역사성이 결여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기독교는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연구하고, 한 사람은 사도바울의 회심에 대하여 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이 내린 결론은... “예수님은 부활하였고, 사울의 회심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입니다.

누구든지 예수의 부활을 연구하고 살피면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사실입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활의 신앙이 있을 때 영원한 소망을 품게 됩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이탈하지 않고 거룩하고 의로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사도 베드로가 소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는 성도들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베드로는 어려움에 놓여 있는 성도들에게 소망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 서신을 보냈습니다.

본문 1절과 2절을 보면 베드로는 소아시아 교회 성도들을 두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흩어진 나그네, 2절에서 택하심을 받은 자들로 표현합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가 많았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을 심하게 핍박하여 신앙의 자유를 찾아 조국을 떠나 여러 나라로 흩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딜 가나 텃새가 있습니다. 낯선 이방인에 대하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지역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며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택하심을 받은 자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라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라는 긍지를 심어 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3~5절에 걸쳐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말씀합니다.

첫째, ‘거듭남의 산 소망입니다.

3절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는 하나님을 찬송한 이후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주신 은혜는 거듭남의 산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거듭나게 하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시고,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부활하심으로 죄인이 의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산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생의 소망입니다.

영생이 무엇입니까? 영광된 몸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영생은 시간적 개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영원히 사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영생은 시간적으로 영원하지만 동시에 질적으로도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산 소망은 영광된 몸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겁니다. 이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죽은 후에 다시 살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맞습니다. 구원을 얻으면 죽어도 삽니다. 예수님처럼 부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은 우리를 거듭나게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거듭나게 하셔서 거룩함과 의로움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필리핀의 한 어린이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의 소망은 다른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를 불쌍히 여긴 선교사가 훌륭한 의사에게 수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아이는 그 수술로 장애를 극복하고 그가 원했던 대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걷고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10여 년이 지나 우연히 아이를 수술했던 의사를 만났습니다. 선교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그 아이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의사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 아이는 신체적으로 건강해졌지만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 범죄를 저질렀고 그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기수로 복역 중에 있습니다.”

이 아이는 장애는 치료 받았지만 영생을 얻지 못하였기에 범죄를 저질러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에서 벗어나는 것이 산 소망이 아닙니다. ‘산 소망은 영생을 얻어 깨끗하고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으려면 우리가 먼저 거듭나야 합니다. 영생을 얻어 깨끗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영생을 소망하지 않으면 눈앞에 보이는 것만 소망하는 현세적인 신앙이 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런 종말론적인 신앙이 있을 때 빛의 자녀로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에게 주신 두 번째 은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5절입니다.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이 구원에 이르기까지 전능하신 능력으로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세상 가운데 홀로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이 구원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보호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 불안합니다. 작은 미혹에도 쉽게 넘어지고,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작은 일만 터져도 근심에 사로잡힙니다. 이런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 내가 과연 구원의 자리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떨쳐버리셔도 됩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만약 우리의 연약한 손으로 하나님의 손을 붙잡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느 순간 힘이 빠져 손을 놓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권능의 손으로 우리의 손을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붙잡고 보호하시면 누구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지금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연약한 우리가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순전하고 진실한 신앙을 지킬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실 줄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은혜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기억하도록 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은혜는 거듭남의 산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가도록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깨끗하고 의롭고 거룩한 영생의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끝까지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최후의 승리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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