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설교

  • 말씀과기도 >
  • 주일낮예배설교
성령이여 오소서! (에스겔36:22-31)
백종선 2017-06-08 추천 0 댓글 0 조회 686
[성경본문] 에스겔36:22-31 개역개정

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29.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30.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에스겔 36 : 22 ~ 31

제목 / 성령이여 오소서!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 막막할 때... 사르트르의 말이 실감납니다. 마치 세상의 한 가운데 던져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바른 인생관을 확립하고 가치 있고 올바른 인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는 배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왜 신앙 생활하는지,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지 여기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신앙관이 서 있지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교회에 잘 나오고, 다른 사람보다 봉사를 많이 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한다고 해서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신앙관이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을 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나무를 여기에 심었다가 다시 뽑아서 저기에 심고, 또 뽑아서 다른 장소에 심는 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별의미가 없는 것처럼 분명한 신앙관이 없이 열심만 있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올바른 신앙관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 생활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삽을 한 삽 뜨더라도 의미 있는 삽질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신앙관을 가지려면... 하나님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목적을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 가시는지, 이를 위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볼 때... 그냥 읽지 말고, 하나님이 품고 있는 비전,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꿈이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비전과 꿈을 이루어 가시는지, 이를 위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품고 있는 비전,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꿈이 무엇입니까? 죄인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백성들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평화의 나라입니다. 공의로운 나라입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과 더불어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이 뜻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를 위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으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시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가까이하며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며 그 뜻대로 살아가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불순종하였습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이 있습니다. 율법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의 선포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죄악의 길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이것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수없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율법을 지켜 행하면 복이 있다고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귀를 막고 듣지 않습니다.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한 삶을 사는 것보다 죄악을 일삼는 것이 즐겁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죄악으로 치우쳐 있다 보니 거룩한 생활이 불편합니다. 아무리 교훈하고 경고하고 깨우쳐 주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나라를 잃어버리고 이방 나라로 유배되는 치욕을 당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러 나라 가운데서 더럽혀진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거룩함을 어떤 방법으로 나타내실지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눈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말씀이 너희로 말미암아입니다. 이는 자기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들을 통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그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그들을 통하여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죄악을 일삼고 타락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지 못합니다.


왜 하나님이 거룩함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거룩할 때 온전한 사귐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기쁨이 넘치는 사귐을 가지려면 거룩해야 합니다. 죄가 들어오면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됩니다. 죄가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온갖 불행이 죄로 인해서 생겨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모든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는 온전한 사귐을 가지려면 거룩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미혹하여 거룩함이 아니라 욕심을 채우라고 합니다. 물질을 미끼로 던지며 죄를 짓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이 갈등을 많이 겪습니다. 돈이냐 거룩함이냐? 부유함이냐 의로움이냐? 잠시 눈감고 죄와 타협하면... 물질이 들어옵니다. 조금 더 큰 모험을 하면 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십니까? 물질입니까? 거룩함입니까? 부유함입니까? 의로움입니까? 이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까? 번번이 넘어지십니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어떻게 거룩하게 하실지 말씀하십니다.

24절을 보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잃어버렸던 예루살렘 땅을 다시 되찾아 돌아갈 수 있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25~27절을 보십시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5절에서... “맑은 물을 뿌려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고 하시고, 26절에서는...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주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27절에서는...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고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방법입니다. 맑은 물은 죄를 씻는 세례의 물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물두멍에서 손을 씻어 자신을 정결하게 한 후 성소에 들어간 것처럼 세례는 자신의 죄를 씻는 회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결해진 심령에 하나님의 영을 주어 굳어 있던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십니다.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도록 하려 함입니다. 예수님이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말씀하셨듯이 부드러운 옥토 밭에서 열매를 맺고, 그 외의 길, 돌밭, 가시덩쿨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으로 인해 옥토밭과 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의 핵심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맑은 물로 정결하게 하고 영으로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에 물들어 있고, 마음이 굳어져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하였던 문제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도록 하고, 거룩한 자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물과 성령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하고 거룩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합당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3:5절에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혼자만의 힘으로 거룩하여 져서 구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의 3대 명절은 성탄절, 부활절, 성령강림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고, 부활절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이고, 성령강림절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임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만큼 성령강림주일도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할 수 없고, 거듭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고, 거룩한 자가 될 수 없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것이 성령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초대교회가 성령을 기다리며 오로지 기도에 전념한 것처럼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성령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거룩한 생활을 추구하지 않고 세상 즐거움을 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습니다. 복음의 증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갈 문제가 아닙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국을 대표했던 문학가 이어령 씨가 <아들이여 이 산하를>이라는 책을 썼는데 거기에 재미있는 얘기가 나옵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수염을 길게 기르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사는 꼬마 아이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궁금한 게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나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세요? 아니면 끄집어 내놓고 주무세요?” 황당한 질문을 받은 할아버지는 얘야, 미안하다. 나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니 하룻밤만 자보고 대답해주마.” 그날 밤 할아버지는 수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면 수염이 눌릴 것 같아 신경이 쓰이고, 수염을 이불 밖으로 빼려고 하니 뭔가 어색합니다. 무려 30년이 넘도록 달고 다닌 수염이지만 이불 속에 있었는지 밖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는 하지만 내 속에 성령이 거하는지, 아닌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추구함>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A.W. 토저 박사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성령님이 몸을 빼시면 우리들이 하는 일의 95%는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를 눈치재치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초대교회에서 성령을 제외시킨다면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의 95%는 중단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그 차이를 직감할 것이다.”


토저 박사의 지적은 귀담아 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이 충만하여 목숨을 걸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사역을 성령님과 함께 했습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성령님이 몸을 빼셔도 아무런 문제없이 교회가 돌아갑니다. 성령님이 그 교회를 떠나셨다는 사실 조차 눈치재지 못합니다. 성령님과 상관없는 교회가 됐습니다. 성령님이 계셔야 할 자리를 사람이 차지했습니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이 이끌어 갑니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이 주도합니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변화시킨 것이 성령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도록 한 것이 성령입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거룩하게 변화되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성령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령의 권능을 힘입지 않으면 무기력해 집니다.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찾아오신 성령님이 내 마음에 좌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고백하고 성령이 나를 새롭게 하시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성령의 사람이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거룩한 능력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인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하나님의 프러포즈 (로마서5:1-11) 백종선 2017.06.11 0 592
다음글 자기를 다스리라 (잠언16:32) 백종선 2017.05.28 0 1229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1
  • Total64,968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