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로마서6:22 개역한글
-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 / 로마서 6 : 22
제목 / 영생의 길
어떤 삶이 진정한 행복인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쉽게 판단하면 후회의 순간이 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과거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지만 이 역시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를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청소년기가 지나고 청년기에 접어들면... 독립하고 싶어집니다.
누구의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가 기회를 얻어 독립을 하면... 자유가 주어집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습니다. 늦잠을 자도 누가 뭐라고 말하지 않고, 실컷 놀아도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합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어느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준비한 것이 없으니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합니다. 후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 원하는 것을 다 소유하면 행복해질까요?
사람은 뭔가 결핍하면... 그 결핍된 부분이 채워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병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 병만 나으면 행복해 질 것처럼 생각합니다. 과연 병이 나으면 행복해 질까요? 병이 낫는 순간 잠시 동안은 고통이 사라진 것에 대하여 좋아하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어떤 결핍의 상태에 있을 때는 그것이 채워지면 행복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있으면 막상 그 결핍이 채워지면 그 상태를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 명품 가방을 갖고 싶어 합니다. 명품 가방을 가지면 행복할 것처럼 생각합니다. 과연 명품 핸드백을 손에 넣으면 행복해 질까요? 다른 친구가 더 좋은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자신의 가방이 볼품없어 보입니다.
뭔가 결핍된 상태에서는 그 결핍된 것을 채우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그것을 채우면... 거기서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조건들을 살펴보면... 거의가 유혹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유혹에서 비롯된 행복의 조건들은 그것을 얻어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쁨을 느낄지 모르나 진정한 행복을 주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귀로부터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세 가지 시험은 유혹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예수님이 40일 금식하여 심한 배고픔을 느낄 때 떡을 가지고 유혹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을 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천사들의 도움으로 사뿐히 땅에 내려오면... 사람들이 너를 알아보고 따르지 않겠느냐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가진 능력으로 자기 과시를 하도록 유혹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머리 둘 곳조차 없었을 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유혹하였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유혹을 따라 살아가게 하여... 우리로 참된 인생을 길을 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하면... 거기에 행복이 있는지 알고 유혹을 따라가다가 후회하게 됩니다.
돈을 벌고, 먹고 싶은 것 먹고, 갖고 싶은 것 갖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를 행복의 조건으로 알고 이를 목표로 해서 살면 안 됩니다. 우리는 이보다 더 높은 이상을 바라보며... 참된 인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엡4:22~24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지 않으면... 참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의와 진리의 거룩한 모습을 회복할 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성결이 행복이다”고 했습니다. 거룩한 삶이 행복의 길이라는 말입니다.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복을 주시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영생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롬6:22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니라”
영생의 길로 나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의 삶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생의 삶에 이를 수 있는지...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으면... 그 결과로서 영생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생의 방법으로 ‘죄로부터의 해방’과 ‘거룩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의 삶에 이르려면 먼저 “죄로부터 해방”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생겨난 심각한 문제가... 사람들이 임의로 선과 악을 구분 짓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고유의 권리에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선악을 구분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선악을 구분하는 권리가 사람에게 넘어가면... 여기에서 온갖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독재 정권이 자신들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법을 만듭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신들을 위한 법입니다. 누구도 저항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쳐 놓고, 자신들은 임의로 공권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법을 독재 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총과 칼을 쥐고 백성들 위에 군림합니다.
독재 정권 뿐만 아니라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입장에서 선과 악을 구분합니다. 자기 유리할 대로 선을 악으로 바꾸어놓고, 악을 선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자신의 죄를 성찰하지 않습니다. 죄 의식이 사라집니다. 내가 한 건 다 옳습니다. 자신의 의인이 됩니다.
내가 선과 악을 구분하는 입장에 서면 안 됩니다. 선과 악을 정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내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죄를 범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자신의 죄의 뿌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내가 어떤 죄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호세아 6:4절을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어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다고 호세아 선지자가 말합니다.
로마서 10:2~3절을 보면 사도바울이 유대인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은 하나님께 열심은 있었으나 올바른 지식이 없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했기에 구원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자신의 죄를 발견하지 못하고, 회개치 못하여 결국 멸망의 길로 갑니다.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회개 없이는 죄로부터 해방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회복과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회개에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귀환한 후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난 이후에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수문 앞 광장에 소집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그 뜻을 깨닫게 하였을 때... 백성들이 그 말씀을 깨닫고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과 하나님께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자복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이 장면은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생의 길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죄로부터 해방되면... 그 다음 단계에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습니다.
분문 중반절을 보면...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종이 된다’는 말씀은 의의 종이 된다는 말입니다. 롬6:16~18절을 보십시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누구에게 순종하느냐를 보면... 누구의 종인지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죄에 순종하면 죄의 종이 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의의 종이 되는데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의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가능합니다.
청교도 목사인 ‘토마스 맨튼’는 순종의 중요성을 깨우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구루병은 머리는 크게 자라게 하고 다리는 약하게 하는 병이다. 우리는 말씀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할 뿐 아니라 그것을 지켜야 한다. 귀로 듣기만 해서도 안 되고, 머리로 생각하기만 해서도 안 되며, 혀로 나불대기만 해서도 안 된다. 다리를 써야 한다.”
알아도 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눅12:47,48절 말씀에서...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몰라서 행하지 않는 자보다,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는 자가 하나님께 더 큰 책망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요13:17절에서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하셨고, 바울도 빌4::9절에서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도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복잡하게 따지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판단하고 선택하면 안 됩니다. 그건 하나님의 종이 취할 자세가 아닙니다. 종은 주인의 말씀에 단순하게 순종하면 됩니다. 순종하면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종으로 거룩함의 열매를 맺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생의 삶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온전한 사람이 되면... 새로운 삶이 전개됩니다. 세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립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버리지만 영생이 주는 즐거움은 이와 같지 않습니다. 영원합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존귀한 인생이 됩니다.
주고 베풀고 섬기는 자가 누리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가 누리는 행복을 경험합니다.
선을 행하고 유익을 주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경험합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립니다.
모든 사람과 화평한 관계를 맺어 평화를 누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평강과 천국의 기쁨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 영생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