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로마서 5 : 1 ~ 11

바울은 계속해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를 말하였다.

오늘 본문에서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에게 따르는 유익(복)이 무엇인지 말씀한다.

1,2절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에게 따르는 복 2가지를 말씀한다.

1)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

2)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이 누리게 될 축복은 하나님과 화평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이 축복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축복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교인이 이 축복을 알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 없이 교회 생활하기 때문이다. 이 축복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데 예수님 없이 교회 생활하니 이 축복을 누리지 못한다. 예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主)가 되신다. 주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가야 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 엡3:12절에서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었다” 고 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 히4:16절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신다. 민6:25절에서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고 하였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약1:17절에서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온다” 하였다. 정말 좋은 축복은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헛된 것을 추구하며 허무한 것에 굴복하고, 죄악으로 인해 고통과 신음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2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은혜를 받는 사람은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즐거움을 누린다.

이 기쁨은 환경을 초월한다. 3,4절에서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한다.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환경을 초월한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여신다.

환난은 인내를 이룬다. 어려움을 통하여 인내심이 키워진다. 인내력이 생기면 강한 사람으로 연단(鍊鍛)된다. 그리고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즐거워하며 영적인 기쁨을 누린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에게 따르는 축복을 말씀드렸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길 축원한다.

5~8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 말씀한다.

하나님의 사랑의 특징이 있다.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조건 없는’ 사랑이다. 인간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다. 사랑할만한 조건이 있어야 사랑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본문을 보면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여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되었는지 말씀한다. 6절. 연약할 때다. 경건치 않았을 때다. 8절.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다. 10절.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 사랑하셨다. 우리 사회는 연약한 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연약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추진력이 없다. 직장에서 연약한 자는 고용하지 않는다. 연약한 사람을 배우자로 삼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 무력할 때 우리를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기에 연약할수록 더욱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경건치 않은 자를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성결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거룩을 요구한다. 하지만 타락한 인간은 거룩하지 않고 경건하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경건치 않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의 피로 구속하셨고, 성령을 보내 우리를 새롭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 사랑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다.

죄인을 위하여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 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죄인을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사랑하셨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을 우리 인간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를 사랑하셨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원수인 우리를 사랑하셨다.

사랑이 구원의 역사를 이룬다. 사랑할 때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가 될 수 있고, 그 사랑으로 인해 참된 복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