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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9:22~29
백종선 2025-07-30 추천 0 댓글 0 조회 5
[성경본문] 신명기9:22-29 개역개정

22. 너희가 다베라와 맛사와 기브롯 핫다아와에서도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느니라

23. 여호와께서 너희를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서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차지하라 하시되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믿지 아니하고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나니

24.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여 왔느니라

25. 그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멸하겠다 하셨으므로 내가 여전히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26.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27.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28.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내신 그 땅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일 만한 능력도 없고 그들을 미워하기도 하사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여 내셨다 할까 두려워하나이다

29.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하였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신명기 9 : 22 ~ 2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가나안에 들어가 땅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 자신들의 공의와 정직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인도하여주셨다고 하지 말라고 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하였다. 완악하고 교만하고 불순종적이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백성들이라는 말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목이 곧은 백성임을 몇 가지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첫 번째 사례가 어제 살펴본 금송아지 사건이다.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가 십계명 돌판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을 앞세워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예배하고 예물을 드리며, 우리를 애굽에서 여기까지 인도하여 낸 신이라 하였다.

본문 22절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던 장소를 열거한다.

다베라 : 악한 말로 불평하여 여호와의 진노가 임함. (11:1)

맛사(므리바) : 물이 없다고 하나님을 시험하고 다툼 (17)

기브롯 핫다아와 : 고기 욕심을 부리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 (11:34,35)

 

23절에서는 가데스바네아 사건을 언급한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서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차지하라 하시되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믿지 아니하고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1년 가량 머물다가 가나안으로 이동하였는데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였을 때 12명의 정탐군을 가나안으로 보내어 정탐하게 하였다. 이들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난 후에 돌아와서는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의 10명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다. 가나안의 성읍은 견고하고 성벽은 높을 뿐만 아니라, 키가 크고 강한 아낙 사람들이 있어 그들과 싸웠다간 그들의 밥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말에 동요되어 모세를 원망하였다.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 고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거역하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불평하고 원망했음을 보여준다.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다. 광야 40년 동안 계속해서 반복되었던 일이다. 이스라엘의 모습에서 인간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못하고 쉽게 잊어버리고, 자신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 서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입장에 서 보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면 자신의 입장에서 느낀 것으로 판단하고, 서운한 것이 있으면 불만을 표하고, 손해가 될 것 같으면 항의한다. 하나님의 입장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의 진심을 이해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광야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백성으로 만들어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자 했다. 이스라엘이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렸다면 불평불만의 소리를 내기보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랐을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심을 헤아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여 일본의 앞잡이를 하며 민족을 배반한 을사오적과 같은 사람도 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다. 이들은 자신의 입장,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했고, 자신보다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했다. 그랬기에 조국의 독립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만약 을사오적과 같이 자기 안위만을 생각하는 백성들만 있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을 거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어떤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자신의 입장인가? 하나님의 입장인가? 우리는 이기적인 본성을 갖고 있기에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입장에 설 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

 

25~29절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불신앙적인 태도를 보였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려 하였다. 이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사십 주야를 금식하며 중보기도 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기도 할 때 그냥 이스라엘을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사실을 언급하며 호소한다.

26절에서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한다.

29절에서도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라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직접 속량하시고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이며 주의 기업이니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스라엘을 멸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기업을 멸하는 것이니 멸하려 하시는 뜻을 거두어 달라는 간구다.

 

27절에서는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과 언약하신 언약 백성이다. 그러니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28절에서는 만약 이스라엘을 멸하시면 애굽 백성들이 여호와는 그들을 허락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들일 능력이 없고, 그들을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여 내셨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으니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셨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진정한 중보는 구원을 바라는 기도다. 온 백성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은 구원을 간구하는 중보기도를 기뻐하신다. 이를 기억하고 모세처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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