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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5:1~6
백종선 2024-12-18 추천 0 댓글 0 조회 14
[성경본문] 야고보서5:1-6 개역개정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야고보서 5 : 1 ~ 6

 

본문은 불의한 부자에게 심판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부자라고 해서 같은 부자가 아니다. 존경받는 깨끗한 부자가 있는가 하면 비난받는 불의한 부자가 있다. 깨끗한 부자와 불의한 부자의 차이가 무엇일까? 돈을 벌고 쓰는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불의한 부자는 돈을 버는 방식에 있어 문제가 있다. 4절이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이들이 어떤 식으로 돈을 벌었는지 알 수 있다. 품꾼에게 밭에서 일을 시키고는 품삯을 주지 아니한다. 남의 밭에 가서 일하며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경제적으로 열악한 사람이다. 이런 약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돈을 모았다.

 

돈을 버는 방법이 중요하다. 성실하게 노력해서 그 노력의 대가로 정당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생활비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를 지출하고 나면 저축할 돈은 거의 없다. 그래서 돈을 벌기보다 모으기가 힘들다. 내가 아무리 고생해도 돈을 모으기 힘들고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고생만 하다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유혹 받기 쉽다. 많은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불법을 저지르고, 사람을 속이고, 약자를 이용하고, 빼앗는 방식을 동원한다. 이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긴다. 이렇게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은 범죄다.

 

중국의 쓰촨성 최대 기업인 한룽 그룹의 대표인 류한이라는 사람이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룽 그룹은 전기, 에너지, 광산, 부동산, 보안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며 엄청난 부를 획득했다. ‘류한이 가진 자산이 무려 77천억이나 되는 돈을 가진 어마어마한 재벌이었다. 중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류한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그는 중국의 거물급 정치인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 자신을 경호하는 조직을 만들고 이들을 통해 자신의 경쟁 상대가 나타나면 살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독점하다시피 하며 승승장구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실체는 주변의 인물들과 과거 전처가 입을 열면서 그의 만행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사형을 당하고 그의 재산은 몰수되었다. 그렇게 큰소리치며 거만하게 굴던 그가 법정에서 사형이 선고되자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고 한다.

그가 사형선고를 받고 나서 그가 남긴 유언이 유명하다.

다시 인생을 산다면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들을 돌보며 오순도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은 모든 것이 잠깐인 것을, 그렇게 모질게 살지 않다고 될 것을, 악쓰고 소리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될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건네며 못난 것을 쓰다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 말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것을 그랬다.”

무엇이 소중한지 모르고 살면 류 한처럼 후회할 어리석은 인생을 살게 된다.

 

본문에 나오는 불의한 부자는 돈을 모을 줄만 알았지 사용할 줄 몰랐다. 2,3절이다.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재물은 썩었고, 옷이 좀먹고, 금과 은이 녹슬었다고 한다. 옷을 입지 않고 보관만 하면 좀 먹는다. 금과 은도 사용하지 않고 오래 두면 변색한다. 가진 것이 이렇게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재물을 쌓는데 몰두하였다.

 

활용하지 않는 자산은 집에 신문지를 쌓아둔 것과 다름 없다. 집에 옷을 천벌을 두고, 자가용을 수십 대 두고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쓰레기에 불과하다.

 

이들은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다. 5절이다.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이들은 가진 돈으로 사치하고 방종한다. 방종(放縱)은 거리낌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불의한 방법으로 쉽게 돈을 모든 사람은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사치하고 낭비한다.

 

12:48절에서 예수님은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말씀하셨다. 내 돈이니까 내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은 많은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라 하셨다. 많이 가질수록 그만큼 책임도 커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프랑스어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귀족의 의무라는 뜻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이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도 크다는 말이다.

 

졸부라는 말이 있다. 벼락부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부동산 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강남에 땅을 가진 사람들이 벼락부자가 되었다. 강남은 습지였다. 땅이 젖어 있어 장화를 신고 다녀야 했다. 그곳이 개발되면서 압구정동을 비롯한 강남 일대가 노른자위가 되었다. 이전까지 강남 땅값이 매우 저렴했는데 금싸라기 땅으로 바뀌면서 벼락부자가 된 것이다. 이렇게 부자가 된 사람 중에 돈을 많이 소유했지만 의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유흥비로 돈을 많이 사용했다. 강남 일대에 카바레나 술집들이 많이 생겼고, 이런 곳을 드나들며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돈이 많다고 으스대면서도 망나니처럼 산다면 좋게 평가할 수 없다.

 

불의한 부자들에게 주는 경고가 있다. 1절이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이들의 행동에 따른 심판이 있을 것이니 울고 통곡하라 한다.

 

성경에서 불의한 부자에 대하여 경고하는 말씀이 많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돈 때문에 죄짓고, 돈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불의한 부자가 아니라 청렴한 부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물질관은 청지기정신이다. ‘청지기는 관리자다. 내가 가진 재산, 재능, 건강, 지식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임을 알고, 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인정하고 칭찬하는 선한 청지기가 될 수 있다.

바른 물질관과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가진 물질을 바르게 선용하여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선한 청지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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