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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2:39~46
백종선 2024-05-02 추천 0 댓글 0 조회 14
[성경본문] 누가복음22:39-46 개역개정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누가복음 22 : 39 ~ 46

 

본문은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장면이다.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오르셨다. 예수님이 감람산에 가신 이유는 기도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기도의 습관이 있었다. 예수님의 기도 습관은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

 

좋은 습관은 익히고 나쁜 습관은 버려야 한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된다. 무엇이 좋은 줄 알면서도 하지 못한다. 무엇이 나쁜 줄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한다.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습관을 바꾸려면 정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기도의 습관이 주는 유익이 무엇일까?

모든 일을 하나님과 의논해서 하게 된다. 기도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한다. 그러다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바른길을 갈 수 있다.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성찰하며 성숙해질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변화하기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볼 때 조금씩 개선될 수 있고 이런 과정이 쌓여서 자기 발전을 하며 더욱 성숙하고 온전한 사람으로 성화되어 간다.

 

예수님이 감람산에 기도하러 갈 때 제자들도 따라갔다. 감람산에 같이 올라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40)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신다. 기도해야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주기도문에서도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이 기도가 중요하다.

 

어거스틴은 기도는 영혼을 지키는 성채(성과 요새)고 하였다. 성채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막이다. 전쟁을 대비하여 반공호를 만든다. 반공호에 들어가면 적의 포격으로부터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가 이런 기능을 한다. 기도할 때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시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에 기도한다. 이는 마치 시험을 마치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는 것과 같다. 공부는 시험 치기 전에 해야 한다. 시험 후 성적이 나쁘게 나오니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도서관에 가는 것은 이미 늦었다. 유혹과 시험에 빠지기 전에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하였으나 제자들은 깨어서 기도하지 못했다. 결국 예수님이 심문 받으시고, 십자가 처형 당할 때 제자들은 두려워서 다 도망갔다.

제자들과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간절하게 기도한다. 41절을 보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신다” 44절을 보면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신다. 얼마나 기도를 간절히 했으면 예수님이 기도할 때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셨다. 예수님의 이런 기도가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십자가의 사역을 인내로서 감당할 수 있었다.

 

6:18절에서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하였다. ‘항상이라는 단어를 두 번에 걸쳐 반복 사용한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한다. 살전5:17절에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하였다. ‘항상기도로 깨어 있어야 한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항상 기도로 깨어 있어 어떤 유혹과 시험이 닥치더라고 이를 잘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

 

예수님이 기도하신 내용을 살펴보자. 42절이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잔을 피하고 싶었지만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 달라고 고집을 부리는 기도가 아니다. 반대로 자신이 원한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도의 모범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내려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금식하며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한다.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달라는 것이다.

기도 해답의 열쇠는 내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받아들일 때 내가 바뀌는 변화가 일어나고, 내가 바뀔 때 비로소 가장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기도는 하나님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를 바꾼다고 하였다. 그렇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나를 굽힐 수 있어야 하고, 나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기도할 때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 가정’, ‘내 사업에만 집착하지 않은가? 이것만 줄기차게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가?

기도가 바뀌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따르겠습니다는 결단의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할 때 하나님이 도우신다. 43절을 보면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님께 나타나 힘을 더한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는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이 십자가의 잔을 마시고,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하여 주셨다.

 

기도의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행하며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간다.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는 사람의 공통점이 기도의 사람이다.

새벽을 깨우는 바로 여러분이 기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교회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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