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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2:31~38
백종선 2024-05-02 추천 0 댓글 0 조회 12
[성경본문] 누가복음22:31-38 개역개정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33.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36.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

37.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

38. 그들이 여짜오되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대답하시되 족하다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누가복음 22 : 31 ~ 38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예고하는 내용이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관저에서 심문을 받을 때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이런 잘못을 할 것을 이미 아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가 이 일로 인해 실족하지 않도록 하려고 미리 알려주신다.

 

31,32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하신다.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사탄이 베드로를 흔들어놓으려 한 데서 시작된 일임을 알 수 있다.

사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믿음의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 시험한다. 이 시험은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사람이 사탄의 시험에 넘어간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사탄의 시험을 받을 것을 아시고 베드로를 위해 중보기도하셨다. 32절에서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다고 하신다. 예수님의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에 걸쳐 모른다고 부인하였지만 이로 인해 예수님과 관계가 깨어지지 않고, 생의 마지막까지 주님의 명을 받들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신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베드로처럼 잘못을 범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믿음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못을 범하였을 때 낙심할 필요가 없다. 베드로처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신다.

 

32절 하반절을 보면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하신다.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돌이키라!” “네 형제를 굳게 하라이다. “돌이키라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고,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다른 사람의 믿음을 굳게 세우라는 말이다.

 

신앙 생활하다가 사탄의 시험을 받아 잘못을 범할 수 있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 실수한다. 잘못을 범한다. 이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군가 사탄의 시험을 받아 잘못을 범했을 경우 교우들이 그가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도록 기도하고 격려함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하여 믿음이 더 단단해지고 영적으로 성장한다. 만약 잘못을 범한 사람을 비난하고 외면하면 실족하여 믿음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믿음으로 일어선 사람은 다른 형제들이 같은 일을 겪었을 때 믿음을 세워주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아픔을 겪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잘못을 해 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이해하고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32절 하반절에서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게바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적이 있다. ‘반석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반석과 같은 인물이 되리라는 뜻으로 게바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이때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흡족해하시며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큰 역할을 하였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하루에 삼 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고, 초기 교회 역사에 교회의 기초를 놓는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 베드로는 형제들을 굳게 세우는 좋은 지도자가 되었다.

 

35~38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교회 박해 시대를 대비할 것을 말씀하신다.

35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며 물으신다. 앞의 눅 10장에서 예수님이 70인의 제자를 파송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일을 물으신다. 그때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가져가지 말라고 했는데 부족한 것이 있었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없었다고 대답한다. 아무것도 가지고 간 것이 없는데 어떻게 부족함이 없을 수가 있는가?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제자들을 환대하며 제자들의 필요를 부족함이 없이 제공하였다. 그만큼 사람들이 복음에 대하여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다.

 

36절에서 예수님은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서 사라!하신다. 70인의 제자를 파송할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하셨는데 왜 지금은 전대도 가져가고, 배낭도 가져가고, 심지어 칼을 지니고 다니라고 한 것일까? 그만큼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37절에서 예수님은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며 기록된 바 그는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신다. 메시아가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게 된다고 하였는데 그 예언대로 예수님이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즉 예수님이 불법을 행하는 자로 취급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어떻게 될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역시 불법을 행하는 자로 취급을 받게 된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불법을 행하는 자로 몰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 일은 예수님으로 끝나지 않는다. 제자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 예전과 다르다. 복음을 들고 가면 환대받던 과거와는 다르다. 이제는 사람들이 경계한다. 박해를 받는다. 그러므로 전대, 배낭을 가지고 다녀야 하며 어떤 위험한 일을 겪을지 모르기에 자신을 호신할 수 있도록 칼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런 박해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서 물러서면 안 되고, 예수님이 분부하신 복음의 사명을 더 열심히 감당해야 한다.

전쟁은 이기지 못하면 패한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려면 복음의 신을 신고, 말씀의 검과 믿음의 방패로 무장하고 복음을 증거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처한 환경이 힘들다고 물러서면 헤어나올 수 없다. 그럴수록 더욱 기도하며,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복음의 역사는 여건이 좋을 때보다 여건이 안 좋을 때, 박해가 심할 때 복음이 크게 확장되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어렵지만 더욱 영적으로 무장하여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다. 이를 기억하고 뒤로 물러서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여 힘있게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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