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설교

  • 말씀과기도 >
  • 새벽기도설교
누가복음22:7~23
백종선 2024-04-30 추천 0 댓글 0 조회 13
[성경본문] 누가복음22:7-23 개역개정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누가복음 22 : 7 ~ 23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유월절을 중요한 절기로 지킨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왕 바로의 손에서 구출해낸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먹었던 음식이 양고기쓴 나물’, ‘누룩 없는 떡이었다. 유월절이 되면 이 음식을 먹으며 출애굽 사건을 상기하면서 절기를 지킨다.

예수님은 유월절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하셨다. 유월절 식사는 예수님이 준비한 자리다. 15절을 보면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한다. 유월절 식사는 예수님이 원하셔서 만든 자리이다. 8절에서도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리신다. 여기서도 유월절 식사를 예수님이 주도하셨음을 알 수 있다.

 

유월절 식사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6절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에 몇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째, 이 유월절 식사가 이 땅에서 마지막 유월절 식사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 이후에는 유월절 식사를 하지 않고 성찬식으로 대체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셋째, 유월절 만찬은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열리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천국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과 함께 만찬을 하게 될 것이다.

 

성찬식을 하는 순서를 보면 우리가 하는 성찬식과 차이가 난다.

17절을 보면 잔을 받으시고 감사 기도를 하신 후 이것을 가져다가 너희끼리 나누라고 하신다. 먼저 잔을 나누셨다. 다음에, 떡을 나누신다. 19절을 보면 떡을 가져다가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주신다. 20절을 보면 다시 잔을 나누신다. 잔을 나누는 장면이 두 번에 걸쳐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식사를 할 때 진행하는 방식이 있다. 4번에 걸쳐 포도주를 마신다. 유월절 만찬을 할 때 먼저 축복문을 낭송한다. 그리고 첫 번째 잔을 마시고 손을 씻는다. 이어서 아이들이 4가지 질문을 하면 집례자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유월절 유래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두 번째 잔을 마신다. 이어서 축복문을 낭송하고 어린양으로 식사한다. 그리고 세 번째 잔을 마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엘리야의 잔이라고 부르는 네 번째 잔을 마신 후 할렐 찬송(113~118)을 부르고 만찬을 마친다.

성경에서 유월절 만찬 장면을 처음부터 자세히 기록하지 않고, 예수님이 떡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자신의 몸과 흘리신 피라고 말씀하신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하였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19절을 보라.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감사 기도를 하신 후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하신다. 이는 예수님이 죄인된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찢으심으로 속죄를 이루실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 대로 죄인을 속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우리가 속죄의 은혜를 입은 것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닌 예수님의 희생의 댓가다.

 

그리고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셨다. 예수님과 성찬을 나눈 이 의식을 일회로 끝내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이를 행하여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신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어떤 희생을 치르셨는지를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기억하기 위해 성찬식을 행한다. 우리 교회는 일 년에 두 차례 성찬식을 하지만 전통 예배를 고수하는 교회에서는 매주 성찬식을 한다. 우리는 매주 성찬식을 하지 않더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늘 잊지 말고 기억하며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20절이다.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예수님은 잔을 함께 나누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하신다.

구약에서는 속죄의 제사를 드릴 때 짐승의 피를 흘렸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 때문이다. 짐승이 피 흘리는 것과 죄를 씻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짐승의 피가 죄사함의 효력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를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속죄 제사를 명하셨고, 속죄제를 드리면 죄를 사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흘림으로 속죄 제사를 드렸다. 이를 가리켜 예수님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약속이다. ‘내 피로 너희 죄를 사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짐승의 피는 불완전하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완전하다. 그래서 한 번의 제사로 속죄를 완성하셨다. 더 이상 드릴 속죄 제사는 없다.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릴 때는 죄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피로 대속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그러므로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거룩하게 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거룩한 성찬을 하는 자리에 가룟유다도 함께 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만나 은 30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줄 것을 약속한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21,22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지 않아도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신다. 가룟 유다는 이 과정에서 돈의 유혹 때문에 예수님을 그들의 손에 넘기는 일에 가담하였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면 이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한다.

나는 예수님께서 구속의 사역을 이루고자 하시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룟 유다와 같은 잘못을 해서는 안 되며, 바울과 사도들과 같이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베푸신 대속의 은혜를 기억해야 하며, 동시에 대속의 은혜를 증거해야 한다. 이를 명심하고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증거하며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자.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누가복음22:24~30 백종선 2024.04.30 0 10
다음글 누가복음22:1~6 백종선 2024.04.26 0 16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
  • Total57,754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