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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0:41~47
백종선 2024-04-19 추천 0 댓글 0 조회 21
[성경본문] 누가복음20:41-47 개역개정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누가복음 20 : 41 ~ 47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서기관을 비롯한 유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가르쳐 주신다.

41절에서 예수님은 이들에게 질문하신다.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구약에서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고 예언하였다.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이해가 틀리지 않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

그러나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리스도가 가 되시며, 하나님과 함께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통치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예수님은 이를 가르쳐주기 위해 시편의 말씀을 예로 든다. 42,43절을 보면 시편에서 다윗이 친히 말한 내용을 인용한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다윗의 시편 110:1절 말씀이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셨다뭔가 이상하다. 주께서 주께 말씀하셨다는 것은 주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는 건지 뭔가 이상하다. 앞에 나오는 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뒤에 나오는 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하나님 우편에 앉으라고 하셨다. ‘하나님 우편에 앉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보좌에 앉도록 하셨다는 말인데 이는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그리스도에게 주셨음을 의미한다.

언제까지인가?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다. 당시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적을 완전히 제압하고 정복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적장의 목을 발로 밟은 채 환호했다.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란 적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정복할 때까지를 말한다.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원수들을 완전히 무찌르고 정복할 때까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세상을 통치하도록 하셨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다윗이 한 말을 인용하신 후 44절에서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고 물으신다. 다윗은 분명히 그리스도를 라고 했다. 이 사실을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놓치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단순히 다윗의 후손으로만 알고 있고,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그리스도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이 중요한 사실을 놓친 이유가 있다. 그리스도를 다윗의 후손으로만 이해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그리스도를 라고 하였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는데 라고 하였다. 이게 뭘 말하는가? 다윗 시대에 그리스도가 있었다는 말인가? 없었다는 말인가? 다윗 시대에도 그리스도가 있었다. 다윗은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세상을 다스리시는 가 되심을 알았다. 그랬기에 그리스도를 라고 부른 것이다.

 

예수님이 서기관을 비롯한 유다 백성들에게 이를 깨우쳐주신 이유가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세우신 주가 되심을 일깨워주기 위함이고, 둘째는 유다 백성을 가르친 서기관들의 영적 무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서기관들은 누구보다도 성경을 잘 알고,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유대 백성들을 가르치며 지도했다. 그러나 진작 정말 중요한 그리스도가 주가 되심을 모르고 있다. 그러니 그리스도가 왔어도 깨닫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려 제거하려 하였다.

 

예수님은 이이서 서기관들의 위선을 폭로한다. 45~47절이다.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서기관들을 삼가라고 하신다. 서기관을 멀리하라는 말씀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들의 위선과 외식 때문이다. 서기관은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지 않고, 자신들이 높임을 받고 대우를 받고자 한다. 서기관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고,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평소에도 평상복을 입지 않고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자기가 서기관임을 드러낸다. 서기관들이 입는 옷이 있다. 거의 땅에 닿을 정도의 긴 옷으로 밑에 술 장식이 달려 있다. 이 옷을 입으면 활동하기 불편할텐데 굳이 이 옷을 입는 이유는 자신이 서기관임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이 옷을 입고 다니면 사람들이 서기관임을 알아보고 인사한다. 이들은 문안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여 다른 사람이 알아보도록 서기관 복장을 하고 다닌다. 또한 회당이나 잔치에 참석하면 윗자리 상석에 앉기를 좋아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킨다. 과부는 사회적 약자다. 서기관은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판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권한을 이용하여 힘없는 과부의 가산을 착복하였다. 이런 악을 행하면서도 사람들에게 거룩하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이를 예수님은 외식으로 길게 기도한다고 한다.

 

깊이가 없고 성숙하지 못하면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시한다.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하고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래서 감투 쓰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외적인 것에 예민하다. 그래서 명품 옷이나 가방에 집착하고, 많은 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다. 그리고 이런 것으로 비교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한다. 그러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판단하실 때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 그러므로 외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바람직한지 생각하며, 더 온전한 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놓치지 말고 기억해야 할 내용이 있다. 예수님이 모든 세계를 다스리시는 가 되시며 통치자가 되신다는 사실이다. 주되신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

나를 온전케 하시고 성숙하게 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주님의 인도함을 따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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