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금요기도회 설교

  • 말씀과기도 >
  • 하계금요기도회 설교
변화를 위한 기도 (고린도후서4:7-11)
백종선 2015-08-01 추천 0 댓글 0 조회 1003

성경 / 고린도후서 4 : 7 ~ 11

제목 / 변화를 위한 기도

 

나 자신을 무력하게 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나는 안 돼!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원래 이것밖에 안 돼! 하며 스스로를 못 박아 버림으로 자신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의외로 이런 부정적인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의지가 부족하고, 나는 지혜가 부족하고, 나는 용기가 부족하고, 나는 인내가 부족하고, 나를 관리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자제력이 부족하고... 이와 같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습니다.

 

내 자신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인식에 사로잡혀 있으면...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여 자신의 발목을 잡습니다. 어떤 일에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자꾸 주저하게 되고 망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나에게 변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까? 자신의 부족한 것을 해결해보려고 마음을 먹기도 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또 다시 자신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면, 자신의 변화를 포기하고 체념한 체 이전처럼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다행히도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 버리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엽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문제를 내려놓게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합니다. 나를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붙잡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전의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고백이 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4:13)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의지할 수 있고,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본문을 보면 두 가지를 대조하여 비교합니다.

보배질그릇입니다. 각각 무엇을 의미합니까?

보배는 그리스도입니다. ‘질그릇은 나약한 인간입니다.

질그릇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흔합니다. 어느 집에 가나 볼 수 있습니다. 값이 쌉니다. 재료가 흙이기 때문에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그릇은 잘 깨어집니다. 약간의 충격만 주어도 이가 나가고 쉽게 부서집니다. 이것이 나약한 우리 인간의 특징입니다.

이에 반하여 보배는 값이 비쌉니다. 귀합니다. 질그릇과는 가치가 다릅니다. 비교가 안 됩니다.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두고 질그릇에 보배를 가진 자라고 표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누구에게 능력이 있다는 말입니까? 하나님(그리스도)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보배로운 예수로 살아가야 할까요? 질그릇 같은 나로 살아가야 할까요? 보배로운 예수입니다. 보배로운 예수로 살아가면... 큰 능력이 나타납니다. 과거의 질그릇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다른 차원의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기도하며 추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풍성한 삶이 시작됩니다. 나의 연약함에서 벗어나서 보배와 같은 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다른 것으로 자신의 삶의 변화를 이루어내려고 합니다.

경제적인 부, 좋은 학력, 출세... 이런 것을 이루면 행복한 인생이 펼쳐질 것처럼 기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도 이런 것을 구합니다. 부유하게 하옵소서!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서 출세하게 하옵소서!

물론 이런 것도 필요합니다.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어린 자녀들이 부모에게 과자를 사달라고 합니다. 용돈도 달라고 합니다. 옷도 사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부모는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줍니다. 그러나 이런 구하는 수준에만 머물면 더 이상 진전이 없습니다. 큰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달라고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받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성장할 수 있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 머레이가 쓴 기도가 전부가 되게 하라는 책을 보면 기도와 관련해서 이런 말을 합니다.

기도는 단순히 뭔가를 얻어내려고 하나님께 가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그분이 우리를 소유하시고, 우리의 본성을 억눌러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겸손함을 입히실 때까지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의 권능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진정한 예배의 비밀이다

 

기도의 핵심은 전적으로 나를 굴복시켜 그리스도의 다스림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마음과 생각과 언어와 행동을 지배하여,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모든 것에서 손을 놓는 것입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하나님만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하고는 손을 놓는 것입니다.

믿음에 대하여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순종이 따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합니다.

 

잘 알려진 예화가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시험을 치는데 한 신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문제를 받아보니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답을 하나도 적을 수 없었던 신학생이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교수님이 그 밑에다가 이런 점수를 매겼습니다.

하나님 100, 신학생 0

 

우리의 신앙이 이런 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10명의 정탐군이 가나안을 정탐한 후 부정적인 보고로 인해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되었고, 이로 인해 가나안 진입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이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원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굴러 들어오는 떡을 바라듯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편안하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나안에 도착해 보니 거구의 아낙자손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를 보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까지 오게 만들어 놓고 죽게 만든다고 원망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까? 믿음은 순종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 고 하실 때 들어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진멸하라고 할 때 순종하여 적진에 들어가 진멸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입에 떡이 굴러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그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자신의 죄와 허물을 철저히 깨닫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만이 나를 이 한계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내 삶이 완전히 변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8,9절을 보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 변화된 사람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어떤 시련이 오고 환란이 와도 끄떡없습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대장부처럼 굳게 서서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갑니다.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연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훈련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인내하며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정금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믿음으로 이 모든 과정을 인내로서 이겨내고 정금 같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변화를 이룰 때 목표로 삼아야 할 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본문 10,11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한 십자가였지만, 동시에 죄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죄에 대하여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죄에 대해서는 십자가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죄가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죄에 대해서는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여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셨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다시 살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로운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죄에 대하여 죽는 자만이 의에 대하여 살아날 수 있습니다.

 

벧전2:24절을 보면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의에 대하여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기도로 동행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갈 때... 우리 안에서 영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고,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이 놀라운 변화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성령으로 기도하라 (로마서8:26-27) 백종선 2015.08.08 0 1324
다음글 기도의 자세 (누가복음18:9-14) 백종선 2015.07.25 1 1171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9
  • Total57,764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