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설교

  • 말씀과기도 >
  • 주일낮예배설교
기쁨의 교회를 세우라 (빌립보서2:1~4)
백종선 2025-01-05 추천 0 댓글 0 조회 10
[성경본문] 빌립보서2:1-4 개역개정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 기쁨의 교회를 세우라

성경 / 빌립보서 2 : 1 ~ 4

 

찬양곡 중에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가 있습니다.

노래 가사가 다음과 같습니다.

 

진정한 예배가 숨 쉬는 교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믿음의 기도가 쌓이는 교회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교회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성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과 헌신이 기쁨이 되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교회

주님의 마음 닮아서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빛 되신 주님 전하는 교회

사랑의 불꽃이 활짝 피어나 날마다 사랑에 빠지는 교회

주께서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가사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 하신 분이 김인식인데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런 노래를 지은 것을 보면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를 진정으로 원하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간절한 마음이 없으면 이런 가사와 노래를 지을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도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길 바랍니다. 모든 일은 간절한 바램에서 시작합니다. 간절한 바램이 있을 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간절한 바램이 없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교회, 화목하고 친밀한 교제가 있는 교회, 은혜가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때 좋은 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2:13절에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지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우리가 소원으로 품게 하셔서 그 일을 행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소원이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간절한 소원을 두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교수 루이스 스머즈’(Lewis B. Smedes)는 그의 저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에서 당신과 나는 기쁨을 위해 창조되었다. 만약 우리가 기쁨을 놓친다면 우리는 존재하는 이유를 놓친 것이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사시고 죽으신 이유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기쁨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다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의 뜻이 기쁨의 동산입니다.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이루고, 아담과 하와도 하나가 되어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기쁨을 선물로 주셨고, 우리가 그 기쁨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이 기쁨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부패하고 불완전한 세상에서 살아가다보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무거운 삶의 무게,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불안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땅이 꺼지라 한숨 쉬며 죽지 못해 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더라도 여기에 침몰되면 안 됩니다. 이를 헤치고 나와 잃어버린 기쁨을 되찾아야 합니다.

아마 희망촌교회 교우들은 우리 교회가 어둡고 침울한 교회가 아니라 밝고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길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각으로 끝내지 말고 기쁨이 가득한 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기쁨이 넘치는 교회를 세우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합니다. 그러면 아무 일도 이룰 수 없습니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쁨이 가득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요? 기쁨이 넘치는 교회를 세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서신서입니다. 본문 4절 하반절에서 바울은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합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나의 기쁨조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이 원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사랑으로 하나 되어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면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될 수 있지만 교회가 분열되고 하나 되지 못하면 기쁨이 사라집니다.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면 교회가 어머니의 품과 같이 편안함을 느끼고 성도들과 함께함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예배함이 기쁨이고, 서로 만나 떡을 떼며 교제함이 기쁨이고, 함께 마음을 합하여 교회를 섬기며 봉사함이 기쁨입니다. 그래서 모임을 사모하고, 모이기를 힘씁니다.

하지만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나이가 다릅니다. 학력이 다릅니다. 성격이 다릅니다. 가정환경이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을 보면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문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1절과 2절의 관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있거든... 다음과 같이 하라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이러이러한 것이 있거든에 해당하는 것이 1절이고, “다음과 같이 하라에 해당하는 것이 2절입니다.

1절에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이라고 말씀한 후에 2절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이 본문을 거꾸로 읽는 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려면 1절에서 언급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1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을 제시합니까?

 

첫째, “그리스도 안에 있는 권면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권면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 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다르면 대화가 어렵고, 함께 뭔가를 하는 게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 되려면 생각의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각자 가진 생각이 있습니다. 이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권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면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완전한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권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랑의 위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는 순간 다른 믿음의 사람과 한 가족이 됩니다. 가족은 함께합니다. 품어줍니다. 위로합니다. 이해합니다. 가족 같지 않은 가족이 있습니다. 가족인데도 따지고 계산합니다. 가족인데도 잘잘못을 따지고 정죄합니다. 가족인데도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가합니다. 가족인데도 품지 않습니다. 그러면 가족이라도 남과 다름없습니다.

교우 관계는 우리가 하기 나름입니다. 가족처럼 위로하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품어주면 가족처럼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의 교제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의 사람으로 살아가지 않고, 영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육의 사람으로 살면 인간의 본능과 욕심을 따라 행하며 온갖 죄를 범합니다. 육의 사람으로 살면 죄로 인하여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영의 사람이 되어 성령의 인도함을 따르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의 인격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님을 닮아가도록 합니다. 성령으로 변화될 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육신으로 살지 말고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습니다.

 

넷째, 긍휼과 자비입니다.

다른 사람이 허물과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하는 것입니다. 부족하고 문제가 있어도 포용하는 것입니다.

이 사회에는 긍휼과 자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잘못을 했거나 손해를 입히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이를 빌미로 삼아 사람을 매장하거나 보상을 요구합니다.

가능한 잘못이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해 놓고 다른 사람이 용서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악의를 품고 의도적으로 해를 가한 것이 아니라면 용서하고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긍휼과 자비는 상대의 마음을 얻고 친구로 만듭니다.

 

3,4절에서 계속해서 하나 되기 위해 힘써야 할 교훈을 줍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다툼허영이 왜 발생합니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우월성을 나타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래오 버스카글리아라는 사람이 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를 묻고 자기답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합니다. 획일화된 교육 방식으로 동일한 교과를 가르치고, 우열을 가리는 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반문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하고 싶은 것이 다르고, 타고난 재능이 다른데 어떻게 획일적으로 기준을 정하여 놓고 평가를 할 수 있느냐? 이런 교육은 개성을 말살하는 것이며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자기답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경쟁하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뛰어난 사람은 뛰어난 대로 자기 역량을 발휘하면서 살면 되고, 부족한 사람은 부족한 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면 됩니다. 누구의 인생이 더 값지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거북이와 토끼를 경쟁시켜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끼는 토끼대로 거북이는 거북이 대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면 됩니다.

 

비교하고 경쟁하고 다투고 허영을 부리는 것은 아직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깨닫지 못한 상태입니다. 자기 인생을 살면 됩니다. ‘답게 살면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유익을 주고 도우려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내가 유익을 주는 만큼 내 삶이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습니다.

 

인격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옷을 잘 입고, 머리를 잘 단장하고, 화장을 잘하고, 향수를 뿌린다고 하여 좋은 인격이 있는 게 아닙니다. 외모와 인격은 전혀 별개입니다. 실력과 인격도 별개입니다. 실력이 뛰어나고 능력이 많다고 해서 인격이 뛰어난 게 아닙니다.

 

좋은 인격은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서 나타납니다.

우리 교회가 기쁨이 넘치는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려면 우리의 인격을 아름답게 가꾸어 사랑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인격을 갖춘 신앙인이 될 때 서로를 통하여 기쁨을 느끼는 기쁨이 가득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희망촌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쁨이 가득한 교회가 되길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비스가 정상에서 (신명기34:1~12) 백종선 2025.01.02 0 13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8
  • Total61,782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