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설교

  • 말씀과기도 >
  • 주일낮예배설교
부활의 첫 열매 (고린도전서15:20~24)
백종선 2024-03-31 추천 0 댓글 0 조회 47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20-24 개역개정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 부활의 첫 열매

성경 / 고린도전서 15 : 20 ~ 24

 

미국 교회에서 하는 부활절 인사가 있습니다. 인도자가 “Jesus is risen!”(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하면 회중이 “Indeed!”(정말입니다)라고 응답합니다. 그리고 인도자가 “Indeed!”(정말입니다) 하면 회중은 “Jesus is risen!”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응답합니다. 우리도 해볼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정말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성일로 구별하여 예배하는 이유는 이날이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후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일마다 모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찬송하고, 떡을 떼며 축하하였습니다.

이들이 눈으로 목격한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들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깨닫게 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며, 영원히 기억해야 할 날이었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주일마다 모여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이 전통이 이어져 내려와 지금까지 예수님이 부활한 날을 주일로 지킵니다. 이런 면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 자체가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이 있는 생명과 부활이 없는 생명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만약 우리 인간이 부활이 없는 존재라면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도 같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우주 속에 먼지와 같고, 무한한 시간 속에서 촌음과도 같이 훅 지나가는 찰나를 사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런 것이라면 우리의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질 인생이라면 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부활을 믿는 사람과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의 삶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모든 것의 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자기만족과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것을 먹고 마시고, 더 좋은 것을 향유하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활을 믿는 사람은 죽음을 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신자에게 죽음은 생명의 끝이지만 신자에게 죽음은 영원한 생명의 시작입니다. 불신자에게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이지만 신자에게 죽음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죽음에 대한 이런 생각의 차이가 있기에 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삶의 내용이 다릅니다. 하나님을 의식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날을 준비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바울은 이 장에서 죽은 자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1~8절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부활의 증인들을 소개합니다. 3,4절에서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구약에서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되었던 일이었음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셨던 일입니다.

 

5~8절에서 부활의 증인을 제시합니다. ‘게바로부터 시작하여 열두 제자오백여 형제그리고 야고보를 비롯한 그 외 모든 사도들과 만삭되지 못하여 태어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다고 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허다한 증인이 있는 확실한 사건임을 증거합니다.

 

12절 이하에서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의 소식이 전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자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며 부활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13절 이하에서 더욱 설득력 있게 죽은 자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죽은 자의 부활을 믿으십니까? ‘죽은 자의 부활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우리 중에 죽은 자의 부활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의 부활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에 다녀도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거나 확신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에 따라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삶의 내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자기 존재에 대한 이해도 달라집니다. 영원한 운명도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이 점을 확실하게 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의 확실한 근거로서 예수님의 부활을 제시합니다.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한 사실로 여겼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사람들이 주일에 모여 예배하며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성도들이 궁금하게 여긴 것은 자신도 죽은 후에 부활할 것인가? 입니다. 바로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너희도 죽은 후에 부활할 것이라고 확신 있게 전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16절에서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라고 합니다. 죽은 자를 부활시키려는 목적이 없었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 부활하신 것이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사건이 되고 맙니다. 죽은 자를 부활시키려는 목적이 없었다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필요도 없었습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려 하는 요지는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려 함이며, 예수님의 부활을 곧 우리의 부활을 예시하신 증거라는 것입니다.

이를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활의 믿음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울은 19절에서 부활이 없다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라고 합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이렇게 시간을 내어 예배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주를 위해 헌신하고 섬길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이유가 없습니다. 부활은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듯이 예수님을 믿는 자도 죽음에서 부활합니다.

 

심장전문의들이 임사체험을 한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임사체험(臨死體驗)’이란? 죽음을 경험한 것을 말합니다. 2001년 영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란셋이라는 곳에 네들란드의 심장 전문의학자인 핌 반 롬멜 (Pim Van Lomell)’박사의 논문이 게재된 적이 있습니다. 임사체험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였는데 그가 내린 결론은 임사체험이 사실이다입니다.

최근에는 뉴욕 메디컬 센터의 교수인 샘 파니아 (Sam Pania)’가 재단으로부터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받아 광범위한 연구를 했습니다. 결론은 임사체험이 진실이다 입니다. 이분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자아(Soul)’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육신에서 분리된 영혼이 자신이 누워있는 모습과 자신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다 보고 어떤 통로 같은 것을 지나가 아주 밝은 곳에 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인격적인 존재를 만난다고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고 아주 많은데 이들의 경험이 거의 일치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죽음 이후에 우리의 영혼이 몸과 분리된다는 사실과 분리된 영혼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죽으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낙원(천국) 또는 음부(지옥)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 우리의 몸이 부활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부활의 몸과 영혼이 만나게 되고 영원한 천국 또는 지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본문 20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합니다. ‘죽은 자잠자는 자라고 표현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일한 열매가 아니라 첫 열매입니다. ‘첫 열매가 되었다는 것은 계속해서 열매가 맺어짐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첫 열매이고 이어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의 열매가 되어 살아나게 됩니다.

 

이 원리를 21,22절에서 아담과 연결합니다.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함으로 아담 한 사람에게만 사망이 임한 것이 아니라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임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 한 사람의 부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삶을 얻습니다.

 

누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까요? 23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누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합니까?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입니다.

언제 생명의 부활에 참여합니까? “그리스도가 강림하실 때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때가 마지막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는 죽음 이후에 그 영혼이 육신과 분리되어 낙원에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님이 강림하실 때 그 영혼이 새로운 부활의 몸을 입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놓으신 일입니다. 우리에게 이 놀라운 부활의 영광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영원토록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복음의 증인이 되라 (로마서10:9~15) 백종선 2024.04.07 0 48
다음글 십자가의 피가 말한다 (히브리서12:24) 백종선 2024.03.18 0 64

63082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앵지밭골1길 59-25 (회원2동 740-1) TEL : 055-247-7328 지도보기

Copyright © 희망촌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9
  • Total57,764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