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23:33~49
- 백종선 2026.4.3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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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3 : 33 - 49 | 개역개정
-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본문 / 누가복음 23 : 33 ~ 49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 십자가에 달리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혼자가 아니었다. 예수님의 우편과 좌편 양옆에 두 행악자도 함께 십자가에 달렸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위해 용서하는 기도를 하신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에 대해 분노하거나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중보기도다. 만약 누군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다면 그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들을 심판해 주시길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용서해 줄 것을 기도하였다. 원수까지 품는 놀라운 사랑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과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큰 대조를 이룬다. 타락한 인간은 의로우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죄인을 위해 중보 기도하신다.
롬5장에서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하였다. 이런 놀라운 사랑이 있었기에 심판받아 마땅한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받았다.
본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여러 부류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준다.
첫째, 유대 산헤드린 관리들의 반응이다.
35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될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신 것을 두고 “네가 만일 그리스도이면 너 자신을 구원해 보라” 하며 조롱한다.
둘째, 로마 군병들의 반응이다.
36,37절.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에게 신 포도주를 주며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며 희롱한다.
셋째,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달린 한 행악자의 반응이다.
39절.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행악자가 예수님에게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한 것은 예수님께 구원을 베풀어달라고 간청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조롱하는 투로 말한 것이다.
유대의 관리, 로마 군인, 십자가에 달린 한 행악자 이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비방하고 조롱한다. 이들이 예수님을 비방하고 조롱할 자격이 있는가?
‘산헤드린 의회의 관리들’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놓고,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자기들의 배만 불린 사람들이다. ‘로마 군병들’은 군사력을 앞세워 유다를 침략하여 유다를 속국으로 삼아 막대한 세금을 거둬갔다. 군사력을 앞세운 강압적인 지배는 폭력이며, 횡포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행악자’는 강도다. 앞에서 나온 바라바처럼 민란을 일으키며 사람을 죽인 살인자다.
산헤드린 관리와 로마 군병들, 한 행악자는 모두 악인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의로우신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한다. 이들이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할 자격이 있는가?
의인을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은 구원의 은혜를 입기 어렵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이들은 의(義)를 멸시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하는 가운데 예수님께 겸손히 구원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다. 십자가에 달린 자 두 사람 중 다른 행악자다. 40~42절을 보면 이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한 다른 행악자에게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며 그를 꾸짖은 후에 예수님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며 구원을 요청한다.
이 행악자는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이 구원의 주이심을 믿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해 달라”고 한다.
이 사람에게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신다. 예수님이 구원의 주이심을 믿고 겸손히 구원을 요청한 행악자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믿고, 겸손히 구원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한다. 이를 분명히 기억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원의 은혜를 구할 수 있길 바란다.
간혹 행악자가 십자가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을 두고 죽기 전까지 마음대로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럴까? 이런 잔꾀가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구원은 내가 마음 먹는다고 하여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결정권은 하나님께 있다. 구원은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을 아신다.
벧전2:24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말씀한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구원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다. 이것이 신앙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있다. 진실한 신앙은 삶으로 증명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시간은 오전 9시이고 임종하신 시간은 오후 3시다.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리신 채 있다가 임종하셨다. 44절을 보면 예수님이 임종하시기 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다.
어둠이 임하였을 때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 휘장이 찢어졌다. 지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은 성전 제도의 끝을 의미한다. 지성소는 하나님이 임재하는 장소다.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성전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 대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전에는 대제사장만 1년에 1번 대속죄일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린 양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렸기에 구원 받은 백성은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언제든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10:19,20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하였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큰 은혜다. 이 은혜의 소중함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가길 힘써야 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 기도하는 자리, 말씀을 묵상하는 자리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하나님 안에서 복 있는 자로 살아갈 수 있다.
예수님이 임종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다.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에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셨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구원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하나님께서 이끄신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하나님 나라에 이르러 영화로운 존재로 될 때까지 하나님이 이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도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은 영혼을 끝까지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숨을 거둔 이후에 백부장을 비롯한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이 놀라운 고백을 한다.
47절에서 백부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고 고백한다. ‘백부장’은 십자가형을 집행한 자다. 앞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군병들을 위해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하며 중보기도 한 적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백부장이 예수님이 의인이심을 깨달았다.
48절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구경하던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간다.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자들이다. 이들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과정을 지켜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자신들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를 알고 자기 가슴을 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발견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 행적을 주의깊게 살펴 보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자신을 조롱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셨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겸손하게 구원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발견하고,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함으로 변화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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